지난 몇일간 꾸준히 작업하여 완성한 SD네오지옹입니다.
무광마감까지 마무리를 지었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몇일을 걸려 어렵게 습식데칼 남는 것을
버카버전처럼 여기저기에 붙였것만 마지막 작업으로 무광마감제를 뿌릴때 실수로
너무 과하게 도포하여 데칼 몇개가 프라표면의 붉은색으로 빨갛게 물들었네요;;;ㅠㅠ
마감제를 두껍게 도포했던지라 이미 되돌리긴 어렵고 아쉽지만 그냥 레드썬!하기로 하였습니다. 하하하...
아무튼 제가 만든 완성작은 망쳤지만 네오지옹 자체는 같은 SD쪽 프라들중에서
가장 극강의 볼륨감을 자랑하여 한때 엄청난 유행을 일으키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었죠.
저는 여기에 데칼과 무광마감제만 작업한게 아니라 바로 위의 작업사진처럼 몸체 곳곳에 축광테이프를 제단하고
붙여서 조명빛을 살짝만이라도 비춰주고 불을 끄면 잠시나마 발광효과를 내서 멋진 분위기를 내게끔
아주 간단한 작업을 거쳤습니다. 네오지옹 자체에는 자잘자잘한 동그란 파임이 많아서
주로 벨트에 구멍을 뚫을때 쓰는 '펀칭기'로 간단하게 제단을 하여 붙여봤습니다.
다만, 작업 자체는 매우 간단하고 쉽지만 그 양이 많았던지라 애를 좀 먹었네요^^;
아래로는 완성사진들 나갑니다~
- SD시난주 소체 -
네오지옹 본체에 축광테이프를 가장 많이 썼지만 SD시난주 소체 자체에도
주요 부위에 축광테이프를 제단하고 붙여서 자체적으로 빛을 냅니다.
라이트 on
라이트 off
네오지옹 간이형!?
주요 무장이 집합된 양 어깨를 빼고 간이식으로 네오지옹 몸체에 시난주를 태우고 찍어봤습니다.
아무래도 HG버전처럼 네오지옹에 탑승한채로 팔만 빼고 무장을 쥐는건 어려워서 위 사진처럼 간이식으로 태우고
양손에 무장을 쥐어줘봤는데 나름 모양새는 나옵니다^^
스탠드로 가까이에서 불빛을 비춰주고....
바로 불을 꺼주면 위 사진처럼 잠시동안이지만 나름 밝게 빛을 내주죠.
아래로는 네오지옹 사진입니다~
- SD네오지옹 -
데칼이 붉게 물들어서 망친게 정말 훤히 보입니다ㅠㅠ
보시면 손가락 포구 하나하나까지 전부 축광테이프를 동그랗게 제단한게 들어가있죠...
뒤늦게 알았지만 등뒤의 몸체와 어깨장갑을 고정해주는 부분이 빠져있는체 찍혔군요 orz
몸체 아래의 주요 부스터 구멍에도 전부 축광테이프가 제단되어 붙어 있습니다.
전체무장 오픈샷~
사이코샤드 장착후
SD네오지옹 vs SD노이에질 대결구도샷~
SD라지만 노이에질도 설정에서는 나름 한덩치합니다만 아무래도 네오지옹이
실제 설정에서도 훨씬 크고 볼륨감도 있는게 SD등급에서도 확 눈에 띄죠.
라이트 off
SD노이에질의 경우 대략 딱 4년전에 제가 처음으로 축광테이프를 적용했던 키트입니다만
4년이 지난 지금도 조명을 비췄다 꺼주면 발광효과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역시 처음과 마찬가지로 마지막도 대마왕 포스를 풍기는듯한 SD네오지옹 풀발광샷으로 마무리~
SD등급이지만 이런 간단한 작업만으로 나름 화려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제가 어느덧 축광테이프를 프라모델에 붙여가며 작업한지 일수로도 딱 4년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키트들에 축광테이프를 적용시켰지만 아무래도 건담계열 프라보다는
모노아이계열의 키트들이 축광테이프를 제단하여 붙일 곳이 많고 그 효과도 가장 눈에 띕니다.
덕분에 지온계열만 유리장식장에 넣어놓고 자기전에 불을 끄고 보면 잠시동안이라지만
다양한 곳에서 빛나줘서 나름 눈을 즐겁게해주고 있네요.^^
특히 이번에 만든 SD네오지옹은 펀칭기로 간단하게 동그라미 모양으로 축광테이프를 제단하여
붙일곳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만들때는 나름 고생하였지만 다 만들고나서 발광효과를
직접 두눈으로 가까이에서 보니, 그동안 만들며 고생한 기억을 싹 잊게 할정도의
화려한 발광효과를 자랑해줬습니다. 이건 제가 올린 사진보다는 직접 눈으로 봐야만 아는데 말이죠!
사실 이건 정말 저같이 손재주가 없는 사람의 아주 초간단한 편법적인 방법일 뿐이고
자체적으로 LED개조를 하시는 분들에 비교한다면 정말 허접하기 그지없어 보이죠;;
그래도 제가 프라모델을 만들때마다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개인적인 신조가 있는데
어느 프라모델을 만들든 되도록이면 도색없이 간단하게! 오로지 먹선/데칼/마감제만으로
일반인의 기준으로 가장 깔끔하게만 만들어보자! 에 나름 부합해준 키트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나름 만족하며 완성시킨 SD네오지옹입니다.
뭐, 무광마감부분에서 실수로 데칼들을 빨갛게 물들이는 실수로 옥의 티를 남겼지만 말이죠 ㅠㅠ
아무튼 사소한 실수만 제외한다면 제가 여지껏 축광테이프의 발광효과를 적용시킨 프라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만족도도 높은, 만드는게 무척 재밌던 키트였습니다.
이걸로 각 등급별 시난주를 하나씩 만든 셈인데 이제 다음은 RG시난주가 될수도 있겠군요. llOrz
막짤보니 진짜 최종보스 느낌 나네요
불 켜져있을때 너무 밝게 보이는게 아쉽지만 클리어 도료를 뿌리면 효과가 괜찮을거 같네요
하나 궁금한게 있는게 저 축광 테이프는 키트 밖으로 꼭 노출을 해야 발광효과를 볼수있나요? 예를 들어 hg 유니콘 사이코프레임 안쪽에다 테이프를 붙인다 치고 빛을 비춰도 발광효과를 볼수있는지요?
이게 직접적으로 빛을 비춰야만 빛을 흡수해서 어두울때 발산하는 식이라 꼭 겉에 노출을 시켜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쪽에 장갑으로 가린체 붙이시면 전혀 효과가 안나타납니다.
쉽게 얘기하면 야광 테이프같은 건가요? 이런게 있었다니 신기하네요
신기하네요
네오지옹용 축광 데칼도 출시되어잇습니다 다음기회에 적용해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델피님데칼 말씀하시는 거라면 작년부터 품절인데다가 재입고예정 없냐고 문의해보니 재입고 예정도 없다하고 현재로서는 못구합니다;;
전시용으로 그만이죠 ^^
SD인데 눈이 가동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