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화도 섬남자 입니다.
2015년 11월 9일 이후로 무려 4년만에 글을 적네요
그간 프라갤 눈팅은 계속 해왔습니다만...올라오는 글 수도 줄어들고
댓글로 계속 줄어드는게 눈에 보여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가 돌아 왔습니다 여러분!!! 프라갤을 다시 살려봐요!!
아..그리고 다음 아이디가 더이상 연동이 안되어 1레벨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사실 과거 프라갤에 많은 분들이 프라탑을 쌓아가는것을 보고 전혀 이해를 못하였었는데..
지난 4년이라는 시간.. 쌓이는 삶의 무게만큼 프라탑이 쌓이더군요...
섬남자가 그럴줄은 몰랐습니다...이제 프라탑을 하나 하나 허물 생각입니다. Let's go!!
지금은 아니지만 만들기 시작할 당시 가장 hot했던 두 기체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더블 빌드 진행합니다!!
어떤 기체인지는 딱히 말씀 안드려도 루리웹 괴수분들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코팅킷은 이번이 두번째 이지만 만들때마다 느낍니다 참 좋다고...
내부프레임과 일부 부품만 도색하면 끝나니까요!!
4년 이라는 시간은...섬남자에게 모든것을 앗아갔습니다.
납땜을 해야하는데 이전에는 정말 쭉쭉 해내던게 하나도 안됩니다...
하..정말 피똥싸면서 맨땅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밴시가 튀어 나왔지요?
아니 그러니까...프라를 처음 시작했고 납땜도 한번도 안해본놈이 처음부터 저걸 만들었다고??? 응???
과거의 나는 도대체 누구였을까요....지금의 섬남자가 과거의 섬남자를 존경하기 시작합니다...
우와..도대체 납땜이 안되요!!! Lㅂ3ㅐㅣㅑㄱ4ㅏㅓ3ㅂ기ㅏㅓㅣㅏㄱ.3ㄴㅇㅉㄴㄸ!!!!!!
진짜 이거 만들고 울뻔했습니다...사진은 언제나 번듯해 보이지만..
그 과정에 갈려들억어간 제 노력을 생각하면...후...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이걸 만들즈음부터 납땜이 슬슬 되기 시잓합니다. 여러분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그렇게 반대쪽 다리도 만듭니다. 선이 지저분해보여도 유니콘 내부는 골다공증이라 아주 널널합니다.
말끔하게 안으로 다 집어 넣습니다.
제 첫 LED 밴시의 스커트 입니다. 밖에서는 안보입니다만 안쪽에서는 선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당시의 섬남자의 능력으로는 저게 최선이었지만...
이제는 내부에 100% 은폐 가능한 수준까지 왔습니다.
스스로 대견해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줬습니다...왜??
섬남자는 혼자거든요.....
그렇게 하체가 완성됩니다.
2주 안에 2개 다 만들꺼라고 친구들한테 큰소리 뻥뻥 쳐놨는데 여기까지가 2주 걸렸습니다...
여러분 어디가서 약속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항상 입 조심 해야됩니다...
유니콘은 볼때마다 허리가 짧은것 같아보여 이렇게 허리를 늘려주었습니다.
의도한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섬남자가 언제 그런거 따졌습니까?
해서 잘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마는거죠 머....
이것이 처음 만들었던 유니콘의 오른팔...
이것이 지금의 오른팔 입니다..
광량의 차이가 느껴지시는지요? 이전 글에도 적었습니다만..
저 팔 부분이 협소하여 고수님들 제작기를 보았는데 두개를 때려박으시는걸 보고는 질겁하였었는데
지금의 섬남자도 두개를 넣을수 있을만큼 진화하였습니다. 그걸 넘어 '네개도 가능하겠군'
이라는 섬사람의 패기도 부려봅니다...이제는 예전의 폼을 회복하였음을 느낍니다.
그렇게 패기를 부린게 방금전인데...잠깐만....
그러니까 저 조그마한 머리에 처음 접해본 이 내가 저렇게 했었다고?? 응???
또 다시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를 존경합니다..도대체 저는 무엇이었을까요??
한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은 계속 안일어날수 있어도 한번이라도 일어난 일은 또 일어나는 법입니다.
섬남자는 이정도 역경에 굴하지 않습니다!!
진짜 여기에 갈아넣은 시간을 생각하면...후...
그래도 이렇게 짬짬히 작업하며 불 들어오는것을 볼때마다 희열을 느낍니다.
방패는 각 4개씩 저항과 led를 모두 때려박습니다. 저렇게 묻어버리면 외부로 선노출 없이 깔끔하게 됩니다.
이전에 밴시를 만들며 나중에 풀아머 만들때 이렇게 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던걸 드디어 실천합니다.
이제 작업의 끝이 보입니다. 저 7개만 더 넣으면 드디어 완성인것입니다!!!
들어간 led의 갯수가 무려 73개!! 이정도면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강화도에서 파랗게 빛나는 트리는 제 페넥스일것입니다.
그렇게 완성!!!!!!
납땜도 감 잡았겠다 바로 다음 킷으로 넘어갑니다.
스프레이 값을 아끼기 위해 가조를 진행하여 안보이는 부분은 안칠합니다!!!
사실 시난주는 이번이 MG로는 네번째 조립입니다. 섬남자가 건프라를 시작할때 처음으로 구매한 녀석이기도 하구요
hg버전으로 나온 엑스트라 피니쉬 풍으로(색깔만!!) 해보려 합니다.
이렇게 선부터 묻어버리고 시작합니다. 내장적출은 옳지 않다고 배웠습니다.
led 13개만 넣으면 된다는 생각에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사실 백팩 부분이 좀 껄끄로웠지만 즐기는자 모드에 돌입한 섬남자를 굴복시킬수는 없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올라오네요..선노출 따위는 없는겁니다!!
내러티브 애니를 보니 종아리 옆쪽에서도 불이 나오길래 개조를 좀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과정은 섬남자가 제일 좋아하는 과정입니다!!
바로 완성된 외장 장갑을 하나하나 붙이는 과정이지요
살이 점점 오르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낍니다.
그렇게 혼자 느끼며 조립을 하다보면 어느새 완성이 되는겁니다.
정말 이전과 비교되네요
제 첫 건프라 스타인과 제 여덟번째 건프라 스타인 입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 사진을 찍고나서 버니어쪽에 빼먹은 부품이 있음을 알아차렸지만...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냥 생략하기로 합니다.
이제 완성 사진 나갑니다.
무려 4년만에 가조립이 아닌 제대로 만들어본 건프라였습니다.
아직도 캔스프레이 인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취미 생활이라도 하는게 어디겠습니까.
정말 오랜만에 유광마감제를 뿌리니 도색한부분도 녹여보고 납땜도 피똥쌌지만 다음엔 잘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조립 프라탑 속에서 빠른 시일내에 다음 작품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이지 시간과 피,땀을 갈아넣으셨군요 흔한 양산품 LED가 아니라 한땀한땀 심어넣은 장인의 유니콘이군요 ㅎㅎ
ㅡ_ㅡb
-ㅅ-..
Wa...!! 섬남자..!!
외쳐!!! 섬남자!!!!
정말이지 시간과 피,땀을 갈아넣으셨군요 흔한 양산품 LED가 아니라 한땀한땀 심어넣은 장인의 유니콘이군요 ㅎㅎ
네 한여름 남땜은 정말 할짓이 못되더군요ㅜㅜ
섬에서 프라모델 만드시려면 주문하고 받아보시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시나요??
강화도면 사실 그냥 수도권이랑 동일하게 보시면 될겁니다...고속도로만 안들어간다 뿐이지 육로로 다니는걸요
앗...그렇군요. 제가 무식하게 그만 실수를 저질렀네요. 죄송합니다.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한시간 거리 입니다 섬 드립을 쳐서 그렇지 육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헤헷..
사진으로 봐도 참 led빛이 영롱하네요.
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겁니다!!
아니 이 건갓님이 ㅋ
애기입니다 애기..
LED가 엄청 밝아서 한 점이 아니라 클리어 전체가 고르게 빛나는게 너무 이쁘네요.
제 노리수를 알아차리시다니... 잘생긴분 이실것같네요 헤헷
순간 PG인줄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손수 LED배선을하셧을줄은 ㄷㄷㄷ
다른분들에 비하면 갈길이 먼 애기입니다ㅜㅜ
같은 고향분을 만나네요 ^^
반갑습니다! 강화도 만세!!
영롱함 그 자체네요 ㄷ
네 올해 크리스마스는 페넥스로 갑니다
간만이시네요. 같은 강화 사람이라 추천요
헉! 오랫만에 뵙습니다!!
어...어'썸'....
썸타실래요?....
led 엄청 손이 많이 갔겠네요. ^^ 가조립 정도로 만족하는 입장에선 부럽군요.
저도 가조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도전하세요!!
그리고 가동 시키다가 단선 되는거졈....
소.. 손나!!!
흥건!
감사합니다.. 헷
mg페넥스군요.. 크읍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라이트뽕맛!
감사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겁니다!!
밴시? 엿나요 금색에 파랑 led 기체 너무 멋있네요
네 금색에 파랑색 잘 어울립니다
그렇군요 은든 고수는 섬에 계시는군요....
그 고수님을 만나 가르침을 청하고 싶네요 어디 계실지...
.........흐어엉 내 프라야 미아내...ㅠㅜ 주인을 잘못만나 저렇게 되지 못한거구나 ㅠㅜ
그러게요 제 프라들도 주인을 잘 만나야.. ㅜㅜ
주인 너무 잘만난거같은데요^^
도대체 뭐하는 분이세요!! 섬에서 신분을 숨기고 있는 스페셜리스트인가요 ㅎㅁㅎ... 다른 섬이지만 섬남자로서 존경 한번 드리고 갑니다.
섬남자이셨군요!! 강화도 섬남자가 인사드립니다!
강화도민 빠이팅
넵 강화도민 화이팅!!
순간 상남자로 읽엇네요 ㅋㅋ 어??상남자랑 건프라 무슨관계지 했는데 다시보니 섬남자로군요 ㅋㅋ 노리신건가?!
강화도에 서식중인 섬남자 입니다 헤헷
자기가 뭔대 프라갤을 살리자 말자 난리임 쒸익쒸익... (대충 졸라 잘해서 부럽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