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어스리 건담
출전: 건담 빌드 다이버즈 Re:RISE
제조사: 반다이
발매일: 2019년 10월
가격: 1,400엔
신작 빌드 다이버즈 리라이즈의 주역 기체인 어스리 건담 입니다.
"플래닛츠 시스템" 이라는 고유의 아머 환장 기믹으로 다양한 전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된 건프라.
먼저 PFF-X7 코어 건담.
이름 그대로 플래닛츠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기체로 이 코어 건담을 중심으로 플래닛츠 시스템이라는 태양계 행성을 컨셉으로 한 아머를 장착하여 싸운다는 컨셉.
디자인 모티브는 설정상 RX-78 건담이라고 하며 심플한 어깨 장갑과 특징적인 발목 장갑의 디자인에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등신비로 SD 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콤팩트한 신장비가 가장 큰 특징이자 아이덴티티.
여담으로 형식번호의 P는 플래닛츠 시스템의 약자, FF-X7는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한 초대 코어 파이터의 형식 번호.
꼴에 또 나름 커스텀이라고 눈은 녹청 오드아이인데 작은데다 어두워서 티도 안나네요.
기본 무장인 코어 스프레이건과 코어 실드.
실드에는 3mm 조인트가 내장되어 있으나 기본적으로 코어 건담 형태에서는 쓰이지 않고 방패에 수직으로 난 조인트를 쥐는 구조.
실드를 쥐는 법이 살짝 독특해서 상황에 따라서는 까다롭기까지 하네요.
이외에도 다양한 기체의 백팩을 호환할 수 있는 전용 조인트 파츠 2종이 부속되고 이를 사용하면 백팩에 실드를 거치하는 것도 가능.
상체는 아머와 합체한 상태에서도 구조가 변하는 점이 없고, 다리도 주요한 관절을 공유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동률이 무척 좋습니다.
아머 합체 상태에서 무릎 관절이 되는 발목 쪽의 관절 구조가 살짝 특수한데 앞뒤로 움직이는 관절과 좌우로 움직이는 관절이 별개로 된 구조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코어 사벨.
그립은 합체 상태에서도 공유하지만 코어 건담 형태에서는 짧은 것을 쓰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매뉴얼 설정을 보면 사벨의 그립 자체를 격투전용 무장으로도 사용하는 모양.
어스 아머.
어스리 건담의 아머로 구성된 서포트 메카로서 비행 능력을 이용해 코어 건담을 태우고 서브 플라이트 시스템처럼 운용할 수도 있다는 설정.
아머는 기부에 3mm 구멍을 갖추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전시용 스탠드가 동봉되기는 하나 3mm 축이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액션베이스 위에 올려둘 수도 있습니다.
매뉴얼에도 기재되어 있는 서브 플라이트 시스템으로서의 사용 모습.
다만 아머와 코어 건담 사이에 어떠한 고정 장치도 없기 때문에 안전성은 전혀 없습니다.
코어 체인지 도킹 고!
PFF-X7/E3 어스리 건담.
코어 건담이 어스 아머와 합체한 모습으로 베이직한 배틀 스타일을 구사하는 범용 전투 형태.
이름은 지구(Earth)와 숫자 3(Three)으로 태양계 3번째 행성 지구 라는 의미.
아머의 파란색이 전면에 나서는 덕분에 코어 건담 때와는 이미지나 스타일이 상당히 다릅니다.
아머가 장착되는 것으로 팔다리가 늘어나고 흉부가 확장되며 익숙한 등신대 형태의 프로포션으로 재조정되는 점도 매력 포인트.
다른 분들의 평대로 어스리 건담은 어쩐지 뒷모습이 가장 멋있는 느낌.
코어 스프레이건과 실드는 각각 추가 파츠를 장착하여 빔 라이플과 실드로 파워업.
어스리 건담은 실드 자체에 애너지 팩이 내장되어 빔 라이플과 합체해 위력을 높이는 블래스트 슈팅 모드를 사용 가능하다는 설정.
그런데 구조상 실드의 아랫부분은 90도까지 완전히 꺾이지만, 막상 라이플과 합체하면 서로 간섭받기 때문에 어중간한 각도로 고정되는 것이 흠...
빔 사벨.
그립은 코어 건담과 같으나, 날 부분은 긴 것을 쓰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상 다양한 기믹과 깔끔한 품질로 의외로 마음에 든 HG 어스리 건담이었습니다.
다른 아머 세트도 기회가 되면 살까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코어 건담만 따로 팔아줬으면 하는 느낌.
확실히 코어건담만 따로 내줬으면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