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스타에 간 기념으로 산 굿즈입니다. 가격은 11,900원.
검은사막이라는 온라인 게임에서 등장하는 플레이어의 조력자(?) 비슷한 캐릭터이며, 동시에 게임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녀석입니다.
의외로 14세 이상 제품이네요.
원랜 이렇게 생긴 녀석이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변하죠.
런너 샷.
하로나 라이언 프라를 떠올리게 하는 단촐한 구성입니다.
의외로 중간의 검은색 원은 자석인데, 이 녀석 피규어라이즈 나루토처럼 쇳덩이라면 벽에도 붙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아카데미 제품이군요.
비닐을 확찢!
너무 적나라하게 보이는 웰드 라인..
몸체는 역시 일반적인 플라스틱 광.
아카데미 제품은 상당히 오랜만에 만들어보는데, 게이트 굵기는 적당한 수준이네요.
붉은 색 눈 파츠와 이마의 흰색 문양은 도색되어 있습니다.
눈은 그렇다쳐도 흰색 문양까지 분할된걸 보고 내심 놀랐습니다.
가조립 샷.
몸체 내부와 베이스에 자석이 들어가있어 전시하는덴 큰 불편은 없습니다.
의외로 게이트자국이 팔 밑으로 숨겨지는 구조로 되어있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조립방식은 완전 스냅타이트 방식. 단차도 없고 고정성도 튼튼해서 합니다.
다만 암핀 부분에 지느러미가 있긴 합니다마는, 국산 프라모델이라곤 십 수년 전에 만져본 식완이 다인 저에겐 꽤나 격세지감이 느껴지는군요.
어쨋든 외형적인 면에서는 그닥 흠잡을 만한 곳이 없네요.
동봉된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가동은 목이 360도 회전하며, 팔도 자유롭게 움직여집니다.
무장은 푸칫가이처럼 손에 꼽는 방식. 푸칫가이가 없어서 시험은 못해봤는데, 아마 조인트 호환이 될거 같습니다.
스티커 시트 사진은 뺐습니다.
입 모양 스티커는 한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굉장히 다양하게 들어가있는데, 거의 다 색깔이 흰색이고, 시트 배경도 흰색이라 사진으로 찍으니 티가 안나네요;
스티커 재단은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웰드라인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지만 본체가 귀여워서 그쪽으로 시선도 잘 안가니 레드썬.
마지막으로 크기 비교를 위한 하로 프라와 더블 샷.
하로프라를 2개 쌓은 것과 비슷한 높이입니다. 좌우는 하로보다 조금 더 넓은 정도.
11,900원이라는, 1000엔짜리 건프라 값과 비슷한 가격이라 생각하면 크기 대비 가격이 조금 비싸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녀석도 어찌보면 일종의 행사장 한정(..) 상품이기도 하고, 내부에 들어가는 자석이나 도색된 파츠를 생각하면 오히려 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귀여우니 됐어!
도색 부품 생각하면 제법 괜찮은건데 근데 저걸 왜 사출색을 안 맞추고 도색해야 했는지는 의아하긴 하네요
기간한정판매라고 봐야되는 키트가 제작수량이 얼마 안되는데 사출색까지 맞출정도로 돈들이고싶진 않았겠죠. 가성비가 안좋다 쳐도 회사 입장에선 건져가는게 얼마 없을겁니다. 사출프레스 한판 짜는데 몇천 든다고 들었거든요아마. 도색으로라도 맞춰준거 보면 그래도 나름 성의가 있는 키트같습니다.
기간 한정이 아니라면 뭐...그래도 역시 단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