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정크파츠들로 건프라 꾸며주기
오늘은 따로 조립하고 있는 게 없는 대신 그간 메루카리 등 여러 곳들을 돌아다니며 수집했거나
집 창고 구석에 박혀있던 정크파츠들을 응용해서 건프라들의 추가 장비로 적용해보았습니다.
30MM 커스터마이즈 웨폰즈 밀리터리 웨폰 세트에 있던 데저트이글 디자인의 핸드건.
안그래도 HG 비다르가 기존에 쓰던 핸드건이 너무 작고 왜소한데다 수납 위치도 불편해서 대체할 장비가 필요했었는데,
이 핸드건을 써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세척하고 약간의 부분도색을 해줬습니다.
본래 저 핸드건 앞의 턱(?)은 수납용 조인트인데, 실버로 부분도색하면서 탄창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마우저 C96 같이)
핸드건의 내부와 비다르 뒷스커트에 자석을 이식해서 뒷스커트에 수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앞스커트에 넣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수납할 수 있어서 편하더군요.
예전에 윈덤의 건배럴 스트라이커를 꾸며주고 남은 파워드 암즈 파워더의 빔캐논 2자루.
이건 30MM제 조인트들을 적절히 조합하고 건메탈과 실버로 도색한 후
무라사메 카이의 날개 측면의 장거리 항행용 연료탱크를 장착하는 조인트에 달아주었습니다.
가동은 대략 이런 식.
저 빔캐논이 날개 주변과 간섭되지 않도록 설치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기본적으로 양어깨 위로 전개해서 사격하는 게 정석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F91의 베스바처럼 아래로 내린 후 허리 옆에서 전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당연히 가변형태에서의 운용도 상정하고 있어서 가변 후에도 간섭되는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적용됩니다.
물론 장거리 항행용 연료탱크를 포기해야 하니 이 형태로 장거리 비행은 힘들 거 같지만요.
운좋게 메루카리에서 입수한 GP-라세츠의 나찰금쇄봉.
이건 어헤드 부시도기를 만들던 당시부터 꽤나 가지고 싶었는데, 어디에서든 매물을 볼 일이 없어서 좌절하던 찰나에
1개월 전 간신히 매물을 발견해서 건져왔었습니다. 아무래도 중고물품이다보니 입수 당시에는 게이트 자국이 꽤 흉하게 나 있어서
사포질로 게이트자국들을 적당히 없애고 건메탈 - 블랙 - 메탈릭 레드 순으로 도색해주었습니다.
어헤드 부시도기가 일본풍이 매우 강한 건프라다보니 이런 금쇄봉 형태의 무기가 매우 잘 어울립니다.
나찰금쇄봉은 중간 마디에 내장된 손잡이를 꺼내는 것으로 GN바주카로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