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I 입니다.
이번에는 디오라마 포함해서 5대째 제작된 킷입니다.
TACOM 제 M9ACE 를 기반으로 한국군 버젼으로 제작된 KM9 ACE 입니다.
M109A2 와 K55처럼 국내기업에서 라이센스 생산된 제품으로 제가알기로는 삼성에서 제작했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ACE 란 Armored Combat Earthmover 의 약자로, 한국제식명으로 '장갑 전투 도저' 입니다.
공병장비로 운용중에 있으며, 현재K600 장애물개척전차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공병장비로는 대표적이면서도 공병전술체계에 운용되는 몇없는 장비입니다.
외형에서도 알수 있듯이 '도저' 의 기능을 하는장비입니다만, 기존의 중장비에 방호기능을 덧대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기때문에 장갑차 이지만 이런 중장비의 기능을 하고있는 전투 장비입니다.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 미군이 열심히 운용했던 장비로, 장갑차의 기능대로 참호까지 밀고들어가 묻어버린다는 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뭐 여튼간에 한국군 전술체계에서는 장애물지대 개척에 운용되고 있습니다.
장애물지대라함은 결국은 지뢰지대 개척입니다. 미클릭과 함께 지뢰 제거 및 아군의 통로를 개척하는데 운용되며,
도징(흙밀기), 스크레이핑(흙 적재 및 운반), 견인 등을 할 수있는 다목적 장비입니다.
수륙양용기능도 존재하며 여러모로 쓸모있는 공병장비 이지만 현실은 글쎄요..^^;;
공병출신으로써 유독 애착이 가는 장비이기도합니다. 그렇기에 5대씩이나 만들었겠죠 ?
이번만큼은 복무했던 군부대의 장비 넘버링을 따서 추억을 기념해보고자 제작해보았습니다.
도색은 IPP 제 한국군세트로 도색하였고, 위장패턴은 프리핸드로 도색진행 하였습니다.
작업기에서 언급했다시피 기존 킷과 한국군 장비에서는 차이가 있어서 차이점들을 자작해주었습니다.
연막탄 보관함, 방풍유리 및 사이드미러, 안테나, 유압라인, 미끄럼방지 등등.. 입니다.
전면부 도저블레이드도 가동이 가능합니다. 실제 장비처럼 킷에서도 고정 마스터핀이 따로있어서 필요에 따라서 고정식으로도 조립이 가능합니다.
넘버링이 있는 부분을 스크레이퍼 라고하는데, 이부분 역시 앞뒤로 가동이 가능합니다.
실제 장갑전투도저도 도저 기능과 동시에 덤프트럭과 같이 흙이나 장애물을 적재,운반이 가능하게끔 되어있습니다.
킷에서는 차량 차체높이 및 방향을 선택조립하지만, 실제장비에서는 현수장치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여 도저 삽날을 들어올려 스크레이퍼 내부로 화물을 넣고 운반하는 원리입니다.
도저 블레이드의 작동기믹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저렇게 내부공간이 따로 있어서 스크레이퍼를 뒤로 밀어넣으면 공간이 생기고, 흙이나 화물을 내릴때에는 차체를 앞으로 내린 후 스크레이퍼를 밀면 자연스럽게 덤핑이 가능하게되는 원리입니다.
유압라인도 재현되어있지 않아서 임의로 비슷하게 해보았습니다.
이렇게보면 개수포인트들이 어느정도 눈에들어오네요..^^
군복무를 끝낸지도 2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이 장비는 눈에 훤히보이는 느낌입니다..^^
긴글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쥰내 멋있어. 남자는 역시 중장비지.
정작 제설도 고무패드와 장비자체의 힘이 안되서 별 효과가 없어서 저희부대에선 그냥 도저와 그레이더로 제설했던 기억이납니다..ㅎㅎ 근데 생각보다 많은부대에서 제설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해서 놀랐던 기억이나네요
빨리 연병장 제설해 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연병장 제설해 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정작 제설도 고무패드와 장비자체의 힘이 안되서 별 효과가 없어서 저희부대에선 그냥 도저와 그레이더로 제설했던 기억이납니다..ㅎㅎ 근데 생각보다 많은부대에서 제설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해서 놀랐던 기억이나네요
구레이다로 불러서 그레이더가 어색하네요 ㅋㅋㅋ
재설은 아니고 해안선 감시하는데 방해된다고 갈대밭 뿌리째 밀어버린적은 있습니다 ㅋㅋ
그런데 파견 복귀하고 보면 하부장갑판 절반이 찢어지거나 구부러지긴 했내요 -_-...
공병대대라 한대 있었는데 가동하는건 군생활동안 딱 1번 봤다 ㅋㅋ
저희부대에서도 맨날 시동작업이랑 정비만 많이하고 큰 훈련때 몇번굴리는거 본게 전부입니다 ㅠㅠ 참 뭐랄까..애물단지같은녀석이였죠 ㅎㅎㅎ
쥰내 멋있어. 남자는 역시 중장비지.
맞습니다 남자는 중장비 !
주특기가 공병장비병이라 지겹도록 봤는데 올만이다
같은 공병출신이시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제설지원 와서 한번본적 있는데 모형으로도 나온게 있었네요. 뭔가 신기하네요
유일하게 딱 한군데서 인젝션으로 발매해줘서 여러대 구매했습니다..^^
이런 도색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참 자연스럽네요 ㅎ 붓도색인가요 ?
저는 에어브러쉬로 프리핸드 도색하였습니다. 실제장비도 에어브러쉬로 도색하다보니 그느낌을 살려보려고 마스킹은 하지않고 시도해보았습니다 :)
에이스 운용병 같은 분대였는데.. 그 친구 전역하는 때까지 타고있는 모습을 한번도 못봄 훈련때도 못쓰고, 동지검 같은거 하면 죽어라 관리하고. 그야말로 군생활 내내 닦고 조이고 기름만 치던 ㅋㅋㅋㅋ
맞습니다.. 정말 닦고 조이고 기름만치던 장비입니다 ㅎㅎ 저도 굴삭기가 주특기였지만 파견나가지않으면 부대에서 이녀석 맨날 정비했던 기억이납니다 ^^ 기름넣으러 주유기 까지 갈때나 시동걸때 한번씩 뒤에 탔었네요 ~
고놈 참 자~알 밀게 생겼다
장갑차인데 도저의 기능을하는녀석이라 묘한매력이 있는 장비같습니다 ㅎㅎ
원소스 멀티유즈의 느낌이네요.
상무대 후반기 교육때 많이 본거네유.. 전투장갑도자였나 1653 공병장비정비 후반기 10주짜리.. ㅎ
상무대에서 교량전차랑 열심히 그 언덕길을 달리는 장비죠 ㅎㅎ
군생활때 지겹도록 정비하고 같이 훈련나간 장비네요 ㅎㅎ 오른쪽에서 보니 반갑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거 보면 애증의 장비였던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다들 에이스랑 마냥 좋은 인연은 아닌가봅니다 ㅎㅎ 나름 애먹이는장비이지만 그만큼 애착이가서 전역하고도 이렇게 모형으로 만들어 대리만족, 추억도 되새김질해보는것같습니다 ^^
저도 공병... 장비중대에 있었는데 에이스는.. 이것 저것 하려고 만들다 보니 이도 저도 제대로 못하는 어중간한 장비가 되어버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연식이 연식인지 노후화도 심해서 맨날 유압 터지고 고장 잘나는 그런 이미지.. 그래도 공사판 느낌만 나는 구레이다 도자 포크레인만 보다가 에이스 보면 뭔가 '오 여기가 군대는 군대구나' 하는 느낌이 ㅋㅋㅋ
맞습니다 ㅎㅎ 미군에서는 전투장비로 잘 활용한사례들이 많은데 어찌보면 한국의 산악지형이나 험준한 지형에는 맞지않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기능적인 면에서도 일반 중장비도 공병이 운용하다보니 더더욱 애매해져버리죠..ㅎㅎ 교량전차와 함께 거의 유일한 공병장비여서 군대느낌이 많이났는데 이제 K600 장애물전차도 슬슬 보급이된다고 그러니 공병전력이 빨리 확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09공병 폭파 출신입니다. 여단 장비대 가서 본게 전부인걸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공병 출신이 많이 오시는군요
공병 반갑습니다 :) 아무래도 조금 독특한 장비다보니 다른병과이신분들이나 같은 공병이여도 수송이나 시설장비쪽이 아니라면 훈련이외에는 보기 드문 장비이기도하죠 ^^
군생활때 운용한 장비라면 추억돋곘군요ㅜ
열심히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 비올때 기름새서 닦으러다니고 고생도많이했지만 그만큼 추억이 있는 장비라서 모형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
으아아아아악 PTSD가...!!
PTSD ON !!!
저놈은 제설지원으로 타 부대 나가고 대대엔 그레이더가 제설하던 기억이 나네요. 공병 좋은 게 연병장 제설을 그레이더같은 장비가 한다는 게 좋았네요. 보수대는 제설을 김치담아 나르던 통하고 두돈 반으로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그나마 공병이 장비가 있다보니 연병장은 그레이더 담당 ~ GOP쪽은 굴삭기나 도저로 하고 큰 포장도로만 제설차가 다녔던 기억이납니다 이런 장비가 없으면 정말 인력제설이 대부분이라 고생많아보였습니다 ㅠㅠ
오... 1996년 호국훈련할 때 봤던 공병장비 군요. 와 장갑도저냐 ... 하고 봤는데 이거네요.
넵 평소에는 보기힘든 공병장비죠 ㅎㅎ
RCT때였나 KCTC때였나 기억이 애매한테 토우미사일 운용 사수출신인데 적군 도하작업 주변에서 평탄작업 하던 전투장갑도저 3키로 거리에서 완파시켜서 도하작업 2시간 딜레이 시켜버린 기억이 있네요 생각해보니 참 미안했던 ㅋㅋㅋㅋ 덕분에 밥차도 늦게왔다던데
아무래도 주된기능이 그런쪽이다보니 장비를 무력화시키면 진격속도가 늦어지긴하겠군요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보약먹자
맞습니다 어딜가나 다 비슷한 포지션으로 굴리는 장비네요 ㅎㅎ
전투도저라고 했던가, 성벽파괴지역이나 도로폭파된 전투지역 몸 빵하며 꾸역꾸역 통로개척 하는 물건으로 들었는데 맞나여?
넵 맞습니다 미군도 이라크전 당시에 많이 사용했다고하더군요..^^
크하... 생각난다~~~ 1631 장갑전투도자 운전병이었는데 막상 몇번 운전을 못해봤던..ㅠㅠ 정비부대로 가는바람에.. 공병학교에서 무려 10주간 후반기 교육을... 야간투시경쓰고 운전연습을 했었던 ㅎㅎ 공병학교에서 호수(?)에 도하?도강? 연습한다고 물속으로 들어갔을땐...정말 ㄷㄷㄷㄷㄷ 해치부분쪽약 60cm정도만 물위에 떠있고 나머지는 물속으로;;; 그때 정말 아찔했는데 ㅎㅎ
맞습니다 정작 운전병들도 많이 운전해본적이 없는 장비죠..^^;;
저도 공병대대출신이라 자주보던장비인데 진짜 이도저도아닌장비같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