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프리덤 모델 이란 회사에서 계란 비행기 같은 SD 스타일의 전투기들이 나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SD 모델들을 엄청 좋아해서 나오는 대로 사모으기만 하고 작업할 여건은 안되어 프라탑만 쌓고 있었습니다만
마눌님의 하해와 같은 은총으로 작업을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뭘 만들까 하다가 이녀석들이 제일 먼저 손에 잡혀서 만들어 봤습니다.
근 10년도 전에 만들고 처음 만드는 거라 너무나 즐겁고 재미 있어서 중간에 작업중 사진은 하나도 안찍었네요
오랬만의 프라작업이라 기본적으로 해야할 접합선이나 단차 수정 정도만 하고 마무리 할라고 했는데...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녀석을 잡았더라구요.
뭐가 그리도 수축잡아야 할곳과 접합선 수정 해야 할데가 많은지
미사일 세로로 쪼개놔서 미사일을 탄두부터 꼬리까지 접합선 수정 해야 하는건 이녀석이 처음 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만들어 놓으니 나름 귀여워서 계속 만들생각입니다.
조종석에 파일럿 인형하고 캐노피만 덮으면 끝인데 간만에 즐거운 작업이라 글올리고 싶어 올려봅니다.
단좌기 배면 입니다. 조그마한 데도 무장은 충실히 재현되어 있네요
무장은 달수있는거 다 달았습니다.
F-16B 복좌형 입니다.
이녀석도 무장은 달수 있는거 다 달았습니다
단좌형과는 다르게 레이저 폭탄 대신에 하푼을 달아줬습니다.
두녀석 나란히 놓고 찍어봤습니다.
나중에 캐노피 덮고 완성하게되면 또 올리겠습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만드는 걸 좋아해서, 그 재미가 묻어나는 글에 참 공감이 갑니다. 귀여우면서 멋있고 원래 스케일보다 만들기 쉬워서 오랜만에 프라모델에 복귀하기 참 좋은 작품이겠네요. 적당히 수정할 부분이 있어야 제 맛(?)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거의 잘 완성하셨으니 마무리만 하면 아주 예쁜 아이가 나오겠습니다. 저도 이거 만들다 지금은 방치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미사일의 단차나 비율이 맘에 안들어서 새로 만들었네요. ㅎㅎ
네 손댈데가 좀 있어야 만드는 재미가 있죠 손댈데 없이 그냥 만들면 재미없다고 툴툴대게 되더라구요 ㅎㅎ 사진의 미사일은 프라판, 프라봉 으로 만드신 건가요? 저도 키트의 미사일이 맘에 안들어서 어째야 하나 싶었는데 파는 제품이라면 사고 싶은 모습이네요
파는 거라니... 큰 칭찬 해주시는군요! 쟤네들은 제가 만든겁니다 ㅎㅎㅎ 팔 수는 없지만 도면 올려드리니 프라봉과 프라판으로 만들어보심이 어떻까 합니다. 제작하신 솜씨 보니 충분히 가능하시겠죠. 그런데 미사일을 이미 만들어 다셨으니 그냥 진행하셔도 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해봅니다.
헐.. 도면까지 보여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전 도면같은거 없이 적당히 손 가는대로 필받는대로 하는 스타일 이다 보니 맘 내킬때 해야 하는데 이녀석은 거의 완성 목전에 와 있으니 언제 땡길지 모르겠네요 ㅎㅎ 근데 도면을 보니 0.1 미리 단위로 그려져 있는게 손으로는 안되거 레이저 커팅기 같은거 있어야 할거 같네요 레이저 커팅기 질러야 하나..ㅠㅠ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막손이라 당연히 0.1단위같은거 제대로 못하고, 그냥 1.7mm면 2mm로 자르고 줄로 조금씩 갈아내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늘쭉날쭉 허접하죠 ㅎㅎ 레이저커팅기 있으면 무척 편하겠지요. 얇은 프라판도 자르고 각인도 넣고 마스킹 테이프도 재단하고... 근데 제대로된거 사려면 가격이 기본 30만원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말이 많아졌네요. 복귀하신거 축하드리고 예쁘게 완성해주시길 빕니다!
프사 보니 세월호 그 안산에 살던 소년 생각나네요. 수학여행갔다와서 빨리 애니봐야한다고한게 마지막 유언...
네 그친구 생각해서 바꾼 프사 였는데 이름이 민석이 였었나.. 이제 이름도 가물가물 해지는게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