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제로는 대체적으로 출시 딜레이가 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희안하게 티리온 제품은 초기 발매예정일로부터
꽤나 딜레이가 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여서 기다림이 더 길게만 느껴졌네요.
박스자체는 심플합니다.
쓰리제로에서 출시하는 워킹데드 제품군과 비슷한, 양주상자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이죠ㅎㅎ
저는 디럭스 제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박스를 오픈하고 본품부터 대충 살펴보는데 크으~좋습니다ㅎㅎ
헤드 조형이 특히나 잘 나왔습니다.
피터 딘클리지 배우 특유의 처진 눈과 짧은 콧날등을 제대로 담아냈네요.
디럭스 제품에만 포함되는 루즈입니다.
왕좌의 게임 자체가 여러 가문의 이해관계로부터 비롯된 드라마여서 꽤나 의미있는 루즈인 것 같네요.
처음 이 드라마를 볼 때 만 하더라도 티리온은 그저 술과 색정에 눈이 먼 난봉꾼 캐릭터인가 싶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그 진가를 보여주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은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
외소증이 있는 인물이지만 신체적인 한계가 무색하리만큼의 아우라를 뿜어냅니다.
각본도 훌륭하지만 피터 딘클리지 배우의 열연이 유난히 돋보이죠.
아닌게 아니라 피터 딘클리지 배우는 왕좌의 게임을 통해서 에미상을 수차례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보면 볼 수록 잘 나와준 것 같습니다.
공개된 프로토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훌륭한 완성도로 출시되었네요.
티리온이라는 캐릭터는 조심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대담하고, 본인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온갖
권모술수를 가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본인만의 올곧은 윤리적 잣대를 지켜내기도 합니다.
정말 여러 면을 갖고있는 주사위같은 인물인데,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 시작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