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이게 아니잖아 로봇(コレジャナイロボ-코레쟈나이 로보)"을 충동적으로 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원본 제품은 목제 완구로, 양 팔이 큼지막한 대못으로 꽝꽝 박혀 있다는데, 메디콤 토이의 코레쟈나이 로보는 소프비로 만들어져서 원본 코레쟈나이 로보의 매력 포인트인 등쪽 롤러까지 그냥 모양만 재현된 형태로 되어 있더군요.
'어린이들에게 "원하는 것을 손쉽게 얻을 수는 없다"라는 교훈을 주기 위한 부모님의 선물'이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제품이라고 하지만, 나름대로 꽤 재미있는 설정을 가진 로봇이더군요, 코레쟈나이 로보는 코레쟈나이 프런트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전투용 코레쟈나이 로보(그러니까 코레쟈나이 로보는 코레쟈나이 프런트에서 개발한 로봇을 의미하는 보통명사이면서 동시에 저 로봇의 이름이 되는 고유명사인 셈입니다.)로, 코레쟈나이 시스템이 탑재되어 조종이 까다롭기 때문에 아무나 탑승할 수 없는 로봇이라고 하는군요.
무언가 특별한 목적으로 제작된 오퍼레이팅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건만, 그 오퍼레이팅 시스템의 이름이 "이게 아니잖아-코레쟈나이" 시스템이라서인지 오히려 조종을 까다롭게 만들어서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 상당히 아이러니하지만, 뭐 로봇물의 세계에서는 이런 식으로 탑승자를 가리는 로봇이 하나 둘은 아니었습니다. 뉴타입만 제대로 제어할 수 있는 z 건담이라거나 오라력이 강해야만 탑승 가능한 단바인, 프리드성 왕족의 DNA를 가지고 있어야 탑승할 수 있는 그렌다이저 같은 로봇들과 맥을 같이한다고나 할까요?
그러한 이유로 조종이 까다로운 탓에 코레쟈나이 프런트에 방치되어 있다가 적 세력인 마지군이 갑자기 공격해 왔을 때 우연히 근처에 있던 '아이노 텟켄'이라는 인물이 얼결에 집어타게 되면서 전선에 투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단 한 대의 코레쟈나이 로보가 전세를 역전시켰다고 하는데! 이거 은근히 얼결에 초보가 집어타고는 전선에 투입되어 역사를 바꾸었다는 것이 어딘가 모르게 G로 시작되는 로봇 시리즈 냄새가 폴폴......
https://youtu.be/wN_Fvp_UsPw 고인이 되신 미즈키 이치로 옹의 주제가...
이거 아니자나~! 하는 아이의 모습이 킬포
와 이건 엄청 갖고싶네요 ㅎㅎㅎ
싼마이한 매력으 폴폴 넘친다고나 할까요?
가슴 덕트랑 얼굴이 삐뚤빼뚤하게 그려진 것까지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군요. ㅋㅋㅋ '간갈'과 나란히 세워두면 세기의 대결이 성사될 듯 싶습니다.
그렇네요, 간갈을 잊고 있었습니다!
박스가 조립식처럼 생겼는데 완성품이 들어있네요!
네, 그리고 그 박스 디자인 역시 B사에서 판매하는 1/144 G 프라와 비슷하게 되어 있고요.
아... 이거 예전에 우연히 알게되서 관심 갖다가 소장하게 된 물건인데 컬트적이고 쌈마이한 맛에 반해버렸죠. 전부다 발매가 된건지 몰라도 시리즈도 엄청 많은가 보더라고요.
이거 아니쟈나.....로보 라니...........진짜 어릴 적 갬성 뿜뿜이고 나라를 뛰어넘는 공감대 이네
아프로 레이
이거 아니자나~! 하는 아이의 모습이 킬포
3D프린팅이나 종이공작으로 재현하기좋은 로봇이네요.^^
https://youtu.be/wN_Fvp_UsPw 고인이 되신 미즈키 이치로 옹의 주제가...
어릴 적에 있던 조립 제품들 중 뭔가 짝퉁 느낌이 흘러넘치는 녀석들이 종종 있었지만, 모르는 어른들 눈에는 그게 그거일테고 대충 싼 걸로 구하고 아이는 눈물 바다가 무엇인지. 불합리를 느끼게 되었고 어른이 되면 반드시 제대로된 걸 사고야 말겠다는 마음을 먹는 그 광경이 떠오릅니다.
이것은 전설의 명기 아닌가요!
카메라 정말 예쁜데요!
K-x 코레쟈나이에 이은 한정판 코레쟈나이 mkII(K-r)입니다.. 카메라 회사에서 만들었다는게 포인트..ㅋ
물론 멋진 뢰종님의 사진도 즐겁게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