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에 8박9일의 일정으로 가고시마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대로된 여행기도 쓸 생각이지만 아직 쓰지 않은 다른 여행기가 많은 관계로 언제쯤 가고시마 여행기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우선 다른 사람들이 참고하기 쉽도록 방문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찾아가는 방법만 간추린 글을 써봤습니다.
아래의 구글 개인 지도를 클릭하시면 이번 여행의 방문지 정보를 아실 수 있어요.
구글 개인 지도 : https://drive.google.com/open?id=1udiNcHDLuRdkO_vhfJATcXimuIWxRf6L&usp=sharing
이번에는 구글 지도에 방문지 별로 세세한 정보도 넣어 봤습니다.
아래와 같은 형태로 기록했는데 간단하게 설명드릴께요.
① 일본어 명칭, 구글 지도에서 이 명칭으로 검색하면 해당 위치를 대부분 찾을 수 있습니다.
② 자동차 네비게이션의 목적지 설정용으로 지정할 MAPCODE
작정하고 싸구려 차를 렌트하지 않는 이상, 모든 렌트카의 네비게이션에는 MAPCODE라는 메뉴가 존재합니다.
숫자 키패드 형식으로 입력하고 사양에 따라 '*' 기호를 넣을 수 없는 네비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 앞의 숫자만 입력하면 됩니다.
'*'를 포함한 뒤의 2자리 숫자는 3 m 단위의 세부 위치 지정인데 아주 작은 건물이 아닌 이상 찾아가는데 지장은 없어요.
③ 기록된 영업시간은 기본적으로 폐점시간까지를 의미합니다.
보통의 가게들은 폐점시간으로부터 30분~1시간전까지가 주문 마감 시간이니 늦게 가지않도록 주의하세요.
④ 각 방문지의 공식 홈페이지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게 되는데 방문지에 따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이트로 이동될 수도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 휴일을 공지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이 홈페이지는 제가 등록한 것이 아닙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의 추천도 설명
(접근성, 아름다움, 희귀성, 맛(음식점), 신선도(온천)를 우선시해서 평가했고, 외국인 대응, 역사성, 편의성의 비율은 낮습니다)
★★★★★ : 이 지방에 가면 반드시 가보시길 추천하는 곳
★★★★ : 가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곳
★★★ :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
★★ : 한가하면 시간 때우러 가기좋은 곳
★ : 가는 것을 말리지는 않지만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 곳
엑세스 가이드로 소개하는 곳들은 제가 방문한 시간순으로 우선 1, 2일차 방문지부터 소개해보겠습니다.
1. 안라쿠 온천 - 츠루노유
추천도 : ★★★
주차장은 건물 1층에 3대분, 도로 맞은 편에 조금 큰 주차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카운터에서 접수 후, 좌측의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욕실이 위치해 있어요.
가온, 가수, 살균을 일절하지 않는 100% 원천 흘려보내기식 온천수로 수온은 적정 온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총 성분합계 2,117 mg, pH 6.2의 나트륨ㆍ마그네슘ㆍ칼슘-탄산수소염천으로 약간 철 냄새가 나는 특징이 있어요.
강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노천탕도 존재합니다.
2. 키츠네가오카 고원
추천도 : ★★★
일본의 대하 드라마 세고동(西郷どん)의 배경지중 하나로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곳입니다.
그 덕분인지 차로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제초작업은 해놓았는데 딱 차 한대 정도만 통과할 넓이라 운전 못하면 스크래치 날 수 있어요.
우선 '키츠네가오카 고원 진입로'의 MAPCODE 위치로 가면 사진처럼 '狐が丘'라는 이정표가 보이니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네비게이션은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의 길까지만 안내하니 이정표의 위치를 기억하는 편이 좋습니다.
포장 도로, 비포장 도로를 넘나들면서 이정표를 따라 10분쯤 계속가면 사진과 같은 막다른 공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공터에 주차한 후 나무 펫말을 따라 사진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갑니다.
대충 제초를 해놓은 산길을 따라 5분쯤 걸어 올라가면 목적지인 고원의 언덕에 도착하게 되요.
사쿠라지마가 한 눈에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미세먼지같은 것이 많아서 그다지 깨끗한 경치는 아니었네요.
3. 흑초의 고향 - 카쿠이다
추천도 : ★★★
인근의 쿠로즈 레스토랑과 더불어 드넓은 장독대 풍경과 흑초를 사용한 요리로 유명한 패키지 관광 명소입니다.
방문객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여유를 가지고 즐기시는 것이 좋아요.
2층 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보이는 흑초를 담근 수많은 장독대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무료 견학 및 시음도 가능합니다.
흑초가 들어간 런치세트입니다.
별도로 구비된 5년 숙성 흑초 조미료는 신맛이 적고 독특한 풍미가 느껴지더군요.
음식맛은 괜찮은 편.
4. 아리무라 용암 전망대
추천도 : ★★★★
대표적인 사쿠라지마의 관광명소입니다.
주차 후 안쪽편으로 이어진 유보도를 따라 한 바퀴 둘러보게 되는데 대략 20분 정도 걸려요.
사쿠라지마의 화산 감상과 용암석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데 유보도도 아주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5. 아리무라 해안
추천도 : ★★★★
네비게이션이 끝까지 길 안내를 못합니다.
MAPCODE의 위치가 지도의 '67 Arimuracho'라고 표시된 곳인데 이어진 내리막길을 따라 끝까지 내려가면 됩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으니 적당한 공터에 주차하세요.
주차 후에는 가까이 보이는 화산재가 가득한 해안가로 향합니다.
해안가의 좌측편을 보면 자갈은 없고 고운 화산재의 모래사장이 보이니 그 쪽으로 걸어갑니다.
그리고 모래를 자세히 보면 하얀 김이 올라오는 곳이 보일 거에요.
보통 모종삽같은 걸 준비하고 가는데 저는 근처에 굴러다니는 굵은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무른 땅을 파봤습니다.
조금 깊게 파면 물이 스며 나오는데 바닷물이 아니라 온천수에요!
살짝 짠맛이 나면서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며 멋진 바다 풍경을 구경하는 색다른 족욕을 즐겨봅니다.
어디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희귀한 체험이죠!
6. 아카미즈 전망광장
추천도 : ★★
사진에 보이는 화장실과 전망대 건물의 뒷편으로 무료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위치로 걸어갑니다.
'외침의 초상'이라 불리는 독특한 조각품과 함께 사쿠라지마의 화산을 감상해봅니다.
7. 유노히라 전망대
추천도 : ★★★
전망대의 주변을 따라 원형으로 여러 곳의 주차구획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차 후에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사진과 같은 전망대가 보여요. (1층은 기념품점)
화산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망대답게 좀 더 세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전망대를 방문할려면 구불구불한 커브길을 꽤나 올라가야 해요.
8. 쇼와 용암지대 전망대
추천도 : ★★★
1946년 사쿠라지마가 분출한 용암이 덮치면서 수많은 목숨과 함께 사라져버린 아리무라 지구가 존재했던 땅을 바라보는 전망대입니다.
분출 사건 이후에는 용암과 화산재로 뒤덮힌 살풍경한 평야만 자리했지만 현재는 많은 수목들로 뒤덮혀졌습니다.
멀리 흰 연기를 뿜어내는 화구를 보고 전망대 주변을 거닐면서 과거의 흔적들을 구경해봅니다.
9. 쿠로카미 매몰 도리이
추천도 : ★★
1914년 화산 폭발이 덮친 쿠로카미 지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관광버스가 찾아오는 패키지 명소입니다.
사진 좌측에 주차한 후 길 건너편으로 걸어가봅니다.
높이 3 m에 달했던 도리이의 상부 1 m만 보일 정도로 엄청난 화산재가 쏟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리이를 지난 안쪽 편에는 작은 사당이 있어요.
10. 카이가타 온천 - 에노시마 온천
추천도 : ★★
도착 직전에 국도에서 좁은 길로 들어가서 해변가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향하게 합니다.
도로폭이 매우 좁기때문에 스크래치에 주의하세요.
주차 후에는 건물 우측편의 골목으로 걸어갑니다.
이 건물이 온천 시설로 좌측의 건물에서 요금을 지불합니다. (관리자 부재 시 그냥 요금통에 올려두면 됩니다)
욕조는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지만 수온은 똑같이 뜨겁고 별도의 냉수 욕조가 하나 존재합니다.
pH 9.3의 단순 유황천이지만 미끌거림도 없고, 유황천만의 특징은 거의 느껴볼 수 없어요.
가온, 가수, 살균을 일절하지않는 100% 원천 흘려보내기식 온천을 즐길 수 있지만 더운 날씨 속의 뜨거운 온천욕은 고통일뿐이죠;
11. 아라히라 텐진
추천도 : ★★
도착하면 도로 좌측편을 따라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고 길 건너편 바닷가에 위치한 바위산에 신사가 세워져 있습니다.
신사 자체보다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진 아름다운 풍경때문에 유명한 곳이에요.
12. 카와미나미 스와 신사
추천도 : ★
전국에 위치한 수많은 스와신사의 분사중 한 곳.
특이하게도 거대한 도리이 2개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는 것말고는 별다른 특징은 없는 곳이에요.
주차는 사진처럼 도리이 앞의 공터에 하면 됩니다.
13. 파노라마파크 니시하라다이
추천도 : ★★★★★
이곳을 찾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러가지의 루트가 존재하는데 꼭! 지도의 파란색 루트로 찾아가는 것이 렌트카 건강 상에 좋습니다.
네비게이션은 회색 루트에서 좀 더 동쪽편의 아주 잘 정비된 루트로 안내했지만 제가 방문할 당시는 도로 공사중이었어요.
어둡고 좁은 임도를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 반대편에서 차가 왔다가는 본인의 공감각을 시험해야 합니다.
넓은 주차장에 비해서 작은 꽃밭과 전망대만 꾸며진 조그만 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앞쪽의 전망대로 향하면...
탁트인 환상적인 풍경이 반겨줍니다.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카이몬다케와 이부스키가 바라보이고, 아래쪽으로는 오하마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 눈에 띕니다.
14. 네지메 온천 - 넷피관
추천도 : ★★★
온천이 거의 없는 이 부근에서 가장 괜찮은 온천시설입니다.
이부스키로 향하는 항구와 유명 관광명소들이 주변에 밀집해 있어서 이 일대의 핵심 거점격인 곳이에요.
온천시설에 딸린 숙박업소에 가까운 곳이라서 낡은 호텔 분위기지만 베란다에서의 풍경은 꽤나 괜찮습니다.
사진은 기본 차림으로 추가로 돼지고기 구이, 생선 구이, 차왕무시 등이 나오는데 음식의 질이 꽤나 좋습니다.
숙박비도 착해서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곳이에요.
다양한 욕조가 존재하는 내탕은 가온, 순환, 살균식인데 비해서 노천탕은 순수한 100% 원천 흘려보내기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총 성분합계 34,830 mg을 자랑하는 pH 6.9의 나트륨-염화물 강염천으로 맛을 보면 엄청나게 짭니다.
노천탕은 따뜻한 정도의 수온이라 별 구경하면서 입욕하기 좋아요.
15. 사타 곶 공원
추천도 : ★★★★
사타 곶은 2018년 9월에 대대적으로 리뉴얼되어 남녀노소 누구나가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도착 후에는 사진에서는 안보이는 우측편의 터널로 들어갑니다. (터널은 센서감지에 의해 자동적으로 조명이 밝혀짐)
공원 안내도입니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열대수림의 유보도를 따라 미사키 신사를 지나쳐 전망대까지 걸어가는데 대략 15분 정도 걸립니다.
사타 곶은 규슈 최남단이라는 기념비적인 곳으로 새벽녘 카이몬다케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16. 타지리 해수욕장
추천도 : ★★
사타 곶 인근에 위치한 규슈 본토 최남단의 해수욕장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푸른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한적한 곳이에요.
17. 오하마 해수욕장
추천도 : ★★★
황금의 해변이라 불리는 별명처럼 노란 모래와 함께 파란 바다의 대비가 인상적인 해수욕장입니다.
석양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요.
해수욕장의 뒷편으로 휴게소가 위치해 있어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에요.
18. 오가와 폭포
추천도 : ★★★★
네비게이션이 끝까지 안내하지 못하는데 MAPCODE에 해당하는 입구 위치에 도착하면 외길을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도착합니다.
도로 정비는 잘 되어 있지만 폭이 좁은 구간이 많으니 주의해서 운전해야 합니다.
도로의 끝에는 넓은 주차 공간과 함께 작은 카페도 보입니다.
유보도를 따라 20분을 걸어가게 됩니다.
푸른 계곡을 따라 잘 포장된 유보도를 거닐기때문에 그다지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도착하게 되면 환상적인 폭포가 반겨줍니다.
거대한 주 폭포의 옆으로 주상절리의 틈으로 복류수가 흘러내려 푸른 웅덩이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아침에는 역광때문에 제대로 감상하기 힘드니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9. 카미카와 오타키 공원
추천도 : ★★★
오가와 폭포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또 다른 폭포 명소입니다.
방문 루트가 2곳인데 사진의 우측 상단으로 보이는 현수교의 건너편에도 주차장이 존재해요. (다만 길이 험합니다)
중앙으로 보이는 육교를 통해 도보 8분만에
역광때문에 보정이 많이 된 사진입니다만 오가와 폭포와 비슷한 형태의 푸른 폭포가 아름답습니다.
역시 오후에 방문하는 편이 역광을 피하기 좋아요.
현수교까지 올라가면 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20. 네지메 항
추천도 : ?
가고시마현은 뒤집힌 'U'자 형태의 토지라서 사타 곶을 방문한 후 육로로 다른 지역을 갈려면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는 수 밖에 없어요.
그러나 네지메 항에서 이부스키로 페리를 이용해 넘어가면 엄청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저는 미리 예약(넷피관에 부탁하면 대리예약 해줍니다)하고 갔는데 차량이 많아서 몇몇 차들은 타지도 못하더군요;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페리에는 중형차 이하 14대, 중대형차(=캠핑카) 1대가 탑승하면 꽉 차버리니 주의해야 합니다.
페리는 바깥으로 나와서 바람을 맞으며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사쿠라지마의 위에만 구름이 낀 풍경이 인상적이군요.
21. 사츠마 흑돼지와 향토요리 - 아오바
추천도 : ★★★
이부스키역의 바로 옆에 위치한 유명한 요리점입니다.
주차장은 건물의 우측편에 위치한 그린 호텔 이부스키의 바로 우측편에 골목길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들어가야 있어요.
골목길로 들어서면 이렇게 주차장이 보이는데 바로 앞쪽은 호텔 전용이고 더 안쪽편이 아오바의 고객 주차장입니다.
이부스키의 신명물이라는 온타마란동(温たまらん丼)을 먹으러 온 것인데 맛은 그저그랬어요.
차라리 이 가게에서 자랑하는 다양한 흑돼지 요리를 먹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22. 이부스키 온천 - 무라노유 온천
추천도 : ★★★
이부스키는 숙박업소보다 수많은 온천 입욕시설쪽이 천질면에서는 우수합니다.
정면의 검은 지붕건물에 주인이 있으니 입욕료를 지불하고 연두색 지붕의 욕실로 들어섭니다.
내탕 욕조 2개가 전부로 앞쪽 탕은 뜨겁고, 뒷쪽탕은 따뜻한 수온입니다.
뭔가 고인 물처럼 보이지만 발밑 자연용출의 가수, 가온, 순환, 소독이 일절없는 신선한 온천수에요!
앉으면 목 아래까지 잠길 정도로 깊은데 입수하면 특이하게도 가슴에 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지더군요;
성분합계 4,090 mg, pH 6.5의 나트륨-염화물천으로 짠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23. 세비라 공원
추천도 : ★★★
모르면 지나치기 쉬운 국도변의 작은 공원입니다.
푸른 바다와 카이몬다케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유명한 사진 명소입니다.
24.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추천도 : ★★★★★
주차장이 상당히 많은데 차량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싶으면 좀 더 앞쪽에 위치한 정면 주차장까지 가지않도록 주의합니다.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의 안내도입니다.
보통 ①~⑤까지만 둘러보지만 여유가 있다면 ⑨까지 거닐어도 좋은 풍경 명소에요.
핵심인 바다의 연못을 중심으로 찍어본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티가 안나지만 초록빛 바닷물과 함께 곳곳에 작은 웅덩이가 보이는데 바다 생물들이 갇혀 있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요.
바위길은 조금 위험하지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산책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더군요.
25. 해마 하우스
추천도 : ★★★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안내도에서 ④의 근처에 해마 하우스란 곳이 존재합니다.
이곳은 관광용으로 해마를 키우면서 카페처럼 꾸민 곳이에요.
살아있는 해마를 구경하면서 다양한 해마 기념품을 둘러봅니다.
26. 이타테효즈 신사(카마후타 신사)
추천도 : ★★★
MAPCODE 위치의 바로 근처에서 네비게이션은 골목길을 엄청 돌아가게 길안내를 하지만 직결되도록 도로가 뚫려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주차장말고 더 앞쪽편에도 주차장이 존재하지만 택시 우선 주차장이라 주차하지 못할수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주차 후에는 사진이 보이는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신사에 도착하게 되요.
솥 뚜껑을 의미하는 카마후타(釜蓋)를 별칭으로 쓰는 신사로 곳곳에 솥 뚜껑 모형이 보입니다.
머리에 솥 뚜껑을 올린 채로 도리이에서 배전까지 떨어뜨리지않고 걸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군요.
뚜껑면이 평평해서 생각보다 어려운 모양이에요. ㅎㅎ
27. 히노카미 공원
추천도 : ★★
주차 후에 길 건너편에 위치한 바닷가 유보도로 걸어갑니다.
히노카미 공원의 안내도입니다.
①~⑤까지 가볍게 유보도를 거닐며 풍경을 즐기면 되는 공원이에요.
다만 ⑦에 위치한 평화 기념전망대는 일본군 전몰자 묘소이니 참고하세요.
마쿠라자키시의 심볼인 기암 타테가미이와(立神岩)와 푸른 바다를 감상하면서 거닐어 봅니다.
특히 석양 속의 타테가미이와가 절경이에요.
28. 007 촬영 기념비
추천도 : ★
언덕 위쪽에서 내려갈 경우, 주차장의 입구가 역방향의 급경사로 되어 있으니 진입 시에는 주의하세요.
1967년 발표 영화 '007 두번 산다'의 촬영지로 주변에는 작은 어촌이나 기암 등이 보입니다.
29. 고토하나 전망대
추천도 : ★★★★
오키아키메지마(沖秋目島)라는 무인도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전망대입니다.
푸른 바다 위로 펼쳐진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저 섬도 007 영화의 촬영지로 이용되었다는군요.
30. 카사사 미술관
추천도 : ★★★★★
미술관은 주차장과 이어진 옥상을 통해 1층의 입구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미술관 건물과 비로 섬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입니다.
비로 섬이란 오키아키메지마를 현지인들이 부르는 별칭이에요.
카사사 미술관은 이 지역 출신의 미술가 쿠로세 미치노리(黒瀬道則)의 기증 작품이 정기적으로 공개되는 전시관입니다.
하지만 건축 디자이너가 비로 섬과 햇빛의 각도가 어우러지도록 건물을 절묘하게 지어놓아서 그림보다는 전망쪽이 더 유명한 곳이에요.
31. 노마이케 우시로하마
추천도 : ★★★
주차장의 위치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석양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진 명소입니다만...이 날은 18시까지 반드시 료칸에 도착해야 해서 일찍 떠날 수 밖에 없었어요;
32. 고래가 잠든 언덕
추천도 : ★★
눈물을 흘리는 고래를 모티브로 한 건물의 특별한 전시관입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거대한 고래 골격 표본과 함께 피를 흘리며 죽어간 고래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2002년 갑작스래 집단 좌초한 14마리의 향고래는 1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쇄약사했는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수장시켜 주었다고 하네요.
33. 후키아게 온천 - 미도리소
추천도 : ★★★★
연못 하나를 통째로 이용해서 꾸며 놓은 매우 고급스러운 온천 료칸입니다.
저는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한 좋은 방으로 랭크업 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죠.
식사도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음식이 한 점씩 나와서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기 어렵지만 입이 호사를 누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단지 저녁식사는 무조건 18시에 해야한다는 점이 작은 불만일 뿐입니다;
방에서 조금 떨어진 온천동에서는 호수를 코 앞에서 보면서 입욕할 수 있습니다.
바깥에서는 거위 2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역시 조금 떨어진 노천탕도 연못가에 꾸며져 있는데 확연히 느껴지는 유황냄새와 더불어 미끌거리는 촉감이 즐겁게 하네요.
총성분합계 360.3 mg, pH 9.0의 단순 유황천으로 가온, 가수, 살균을 일절하지 않는 100% 원천 흘려보내기로 운영됩니다.
...다만 그래서인지 저녁에는 엄청 뜨거웠어요;
항상 잘 보구 있습니다! 가고시마 너무 멋진 곳이네요 ^^ 가고시마 여행기도 기대하구 있겠습니다!
전망 명소가 많은 지방같습니다. 여행기는 먼훗날 언젠가 쓰게 될 것같네요;
네지메 항에 차 태워서 넘어 가는데 비용이 많이 나오나요?? 3박 4일로 렌트 해서 이번 여름 휴가 가고시마 계획중입니다! 구글 지도가 너무 잘 정리 되서 많이 참고 하고 있어요 ㅎㅎ
차고에 따라 요금이 다른데 3 m 미만의 일반 승용차는 2,500엔입니다. 자세한 것은 페리 난큐 홈페이지( http://nankyu-ferry.com/freighttable/ferry/ ) 참고하세요. 주말에는 차량 탑승이 많으니 꼭 예약잡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