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엽서나 우표관련 글은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될지 몰라서 지금까지 올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수집인구도 줄어들고 이젠 우편봉투나 엽서한장 보내고나서 잘 받았는지 노심초사하는 시대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초단위로 대응할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손으로 만져볼 수 있고, 직접 적은 글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그 기분은 남다릅니다.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우표의 흐름이나 가격, 우체국 별 소인등도
그 시대를 지난 후 훗날 보게되면 감회가 새롭게 다가오겠죠.
유치우편은 간단히 그사람이 사는 곳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체국에서 일정기간 보관을 하고 이름이 적혀 있는 사람이 찾아가서 받는 시스템입니다.
1차는 4월말경에 10통 발송 (300원 일반엽서 사용)
2차 5월중순에 32통 (5월1일부터 인상된 350원 일반엽서 사용)
3차는 같은 5월이며 22통입니다.
3차에서는 엽서를 사용하지 않고 항공서간을 이용하였습니다.
이번에 유치우편을 몇차례 나눠 발송하면서 1차로 보낸 10통입니다.
예전에는 관제엽서라고 불린 일반엽서(300원)이고 우취인들 사이에서는 개구리갓으로 불립니다.
그냥 꽃이름이 개구리갓입니다. 국내에서 해외로 발송시에는 요금이 430원이라 일반우표(보통우표) 3장을
붙여 430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우체국 직원이 철인을 한번만 찍게 할 요량으로 모양새를 만들었지요.
우선 주소는 저와 인연이 있는 곳들로 적었습니다.
이름이 적혀 있으면 적혀있는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를 가지고 방문해야 우편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矢吹奈子( やぶきなこ) 이렇게 적지 않아서 우체국 입장에서 봐도 찾아갈 일 없는 우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사실 이름은 주소를 다 적고 나서 추후에 적은 것입니다.
10장을 보내는 관계로 일단 아이즈원이 생각이 나서 글이 써지는대로 적었습니다.
그 다음은 미야와키 사쿠라입니다.
주소를 가고시마쪽으로 적었어야 그나마 매칭이 되는데 말이죠..
가고시마도 인연이 있어서 2차 32통은 전부 가고시마 입니다 ;;;
그 다음은 장원영을 적었네요.
막내를 적고 나서 자연스럽게 리더인 권은비를 적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으로 발송하는 것인데
일본인 멤버2명만 적고 한명을 누락하면 안될 것 같아 혼다 히토미 입니다.
6번째는 나고야로 보냅니다. 그런데 이름이 가려져 있네요..
네, 맞습니다. 나고야로 보내는 것이라 제 이름을 적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고야 중앙우체국으로 찾아가서 저의 여권으로 증명을 하면
저 엽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는 효고현입니다. 효고현청은 고베에 있습니다.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 미나 !!
아이즈원으로 계속 이어쓰다가 트와이스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고베에서 한달생활했던 적이 있어서
그때 소학생인 미나를 산노미야나 모토마치에서 마주친 적이 있을거라고 혼자 망상해 봅니다. ^^;;
자연스레 이어지는 오사카에서는 사나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교토에서는 모모 !
마지막 10번째가 되었네요. 다시 아이즈원으로 되돌아와 민주를 적었습니다.
일본 각지의 우체국에서 10통 모두 찾아가는 이 없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짠해집니다.
이중 몇통이 다시 제손으로 되돌아 올지 모르겠지만
발송편을 이렇게 작성했으니 7월이 되기전에 수신편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잘봤습니다.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