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발틱을 타고 탈린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어째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일단 공항은 매우 작습니다.
공항에서 중심가로 가는 교통편도 굉장히 조잡하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열차는 없고요. 버스를 타야되는데 버스를 공항 바로앞에서 타는게 아니라 좀 나가서 타야됩니다.
타고온 비행기입니다.
왠지 캐리어 가진 사람이 거의 없던데...여기서부터 뭔가 좀 쎄했습니다.
탈린 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한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훈장 같군요.
활주로도 참 작습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분명히 오슬로에서 탈린으로 짐을 4명이 같이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2명의 짐만 왔습니다.
제 짐과 여직원중 한명의 짐이 사라졌습니다.
;;;;;;;;;;;;;;;;;;
이뭐병......
수하물 센터에 클레임을 겁니다.
짐 없어졌다.
직원 : 내일 오후에 올거다
나 : 내일 오후에 우리 탈린 뜰건데?
직원 : .....추후 전화하겠다. 목적지를 알려달라.
나 : 헬싱키 갈거야.
직원 : 짐 찾으면 연락 주겠다. 아마 스톡홀롬 알란다에 두고온것 같다.
아니 몇번이나 확인했는데 ㅠㅠ 스톡홀롬에서도 수화물 센터에서 짐 똑바로 가고있냐고 확인했는데!
결국 그 수화물은 어떻게 되었냐 하면......
제것은
보시다시피 걸레짝이 된 채로 5일 뒤에 코펜하겐에서 찾았습니다.
수화물 센터에 있는것도 아니라, 벨트 9번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내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에어발틱에 분노의 클레임을 넣었습니다.
지금 보상절차 진행중이구요.
같이간 여직원의 짐은.....
10일이 지난 오늘에야 찾았습니다.
물론 화가 머리 끝까지 났죠. 이것도 보상절차 진행중입니다.
내 마음처럼 싱숭생숭하고 그늘진 하늘...
시가지에 들어왔습니다. 시가지가 크루즈항구 바로 앞입니다.
이렇듯 화려한 거리와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는 현장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킹닷컴으로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는데......
여기서 2차 폭발합니다.
룸 호스트가, 카드결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나 : 왜? 우리 이미 부킹닷컴에 다 결제했는데?
호스트 : 나한테 돈 안들어왔다.
나 : 그거야 숙박 확인되면 들어오는거고. 부킹닷컴에 확인해봐라.
호스트 : 그런거 모르겠고, 돈 안들어왔으니 들어올때까지 숙박 못시켜준다. 만약에 내말이 맞으면 너네 나가라.
나 : (뭐이XX????)아놔.....있어봐.
부킹닷컴에 전화합니다.
부킹닷컴 : Hi.
나 : 호스트가 돈 안들어오면 숙박 못시켜주겠다는데?
부킹닷컴 : ???? 뭔 개소리임 호스트 바꿔봐.
한참 이야기하더니 호스트가 납득합니다.
진짜 일진 개사납네요.
그리고 너무 배가고파서 편의점에 뭐 사러 갔더니
편의점앞에 뭔가 새빨간 클럽이 있습니다. 딱 봐도 느낌 안좋습니다.
음.....좋지 않습니다. 스트립 클럽인것 같습니다.
주변에 술취한놈 천지고...여자들 복장도 뭔가....
제가 느낌 쎄하다고 직원들 재촉해서 빨리 가자고 했습니다.
편의점에서 뭐 사고 나오니 바깥에선 패싸움이 벌어집니다.(접촉사고 때문인듯)
황급하게 자리를 피합니다.
정말 일진 사나운 하루네요.
숙소 바로앞에 항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좀더가면 크루즈 터미널입니다.
나중에 크루즈를 타고 헬싱키에 갈겁니다.
구시가지를 돌아볼겁니다. 입구엔 꽃집이 많네요.
탈린 구시가지 입구입니다.
워낙 옛날 거리가 잘 보존된 관계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올라 있습니다.
덴마크가 점령했을때 세운 성채입니다.
예전은 바닷물을 이용해서 해자를 만들었는데 지금 해자의 대부분은 메워진 상태입니다.
들어가면 이런 느낌이구요.
왠지 풍산개 같네여.
흑우?
저희는 도보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3만원)
가이드분께서 나오셨는데....
현지인 여성분이십니다. 20대 초반 대학생이시고요.
한국어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에스토니아어가 유럽어와는 달리 우랄 어 쪽이고, 나름 한국어와 유사한 구석이 있고
개인적으로 한국어에 흥미를 많이 가지셔서 6개월간 어학당에서 배우셨다 합니다.
설명도 잘해주시고 아주 친절하셨습니다. 만약 탈린가시면 강력 추천합니다.(마이리얼트립에 떠 있습니다)
성벽과, 성벽을 받치는 기둥입니다.
성벽이 참 견고해보이네요.
성벽 아래에는 상점가들이 있습니다.
장인의 거리의 입구입니다.
이곳에는 수많은 분야의 장인들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합니다.
유리, 나무, 보석, 대장장이들이 보입니다.
오늘의 가이드 이십니다.
하나 사고싶었어요.
올라가다보면
석판화의 거리가 나옵니다.
이 석판이 제일 유명하다더군요.
포인트는 귀족부인 아래에 신발처럼 그려져 있는 개 두마리입니다.
뭔가 뜻이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가이드님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ㅋㅋ
이제 큰 거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더운데 수고 많으시네요 ㅋㅋ
광장에 나왔습니다. 오늘따라 북적거리는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유로 예선 북아일랜드 VS 에스토니아의 경기가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광장에 하루 종일 응원가가 울려퍼졌습니다.
경기는 에스토니아가 이기고 있다가 후반 역습으로 2-1로 북아일랜드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시청 건물입니다.
과거의 향취가 그대로 전해지네요.
왠지 우리집개랑 닮아서 찍어봤습니다.
용의 주둥이라고 하는데 뱀같네요 ㅋㅋ
중세시대에는 높은 건물에 항상 저런게 다 있는데
저기에 도르래를 설치해서 무거운 물건을 끌어올렸다 합니다.
이 건물 자체가 아주 유명한 건물입니다.
바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입니다. 물론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맷돌같은건가?
왠지 옛날 약재도구나 수술도구 보면 무서워집니다.
이 약국에도 슬픈 부분이 있습니다.
에스토니아를 소련이 점령통치하던 당시, 에스토니아의 전통건물을 무시하고 러시아식 건물로 바꾸도록 강제당했고
그때 천장도 시멘트로 다 덮였다 합니다.
독립 후, 천장을 까보니 천장에 꽃무니 등 각종 무늬가 많았던 흔적이 있다고 하네요...
나중에도 설명하겠지만, 에스토니아 인들은 소련에 대해서는 치를 떱니다. 극혐 수준.
악어....박제...저것도 약재였다고 합니다.
고슴도치
두꺼비는 어느나라를 가나 약재네요.
박쥐
벌도 마찬가지로 만국 공통의 약재...
옛날 약의 흔적들.
뱀은 역시 약으로 제격이죠.
약사 가문의 문장입니다.
약 만드는 도구들.
옛날 약들이 담긴 항아리.
이건 사실 별건 아닌데 이 물병을 사진찍으면 시청이 거꾸로 나온다고 해서 ㅋㅋ
가문의 문장입니다.
사실 이 가문은 몇번 바뀐 역사가 있습니다.
이제는 카페 거리가 나오고요.
이 건물은 에스토니아에 처음으로 기독교가 전해졌을때 바티칸에서 온 수도승들이 포교했던 교회라고 합니다.
러시아 대사관이네요.
여기 유명한 찻집입니다.
나중에 방문했는데 커피가 아주 맛있습니다.
각국의 대사관이 여기 다 있군요.
역시 스웨덴은 강력한 우방이다보니 대사관 입지가 아주 좋습니다.
탈린은 한자동맹의 거점중 하나였으며, 수많은 길드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길드도 그중 하나인데, 여기는 5년이상 솔로인 솔로부대만이 길드에 가입할수 있었다 합니다.
왜냐면 솔로여야 딴생각 안하고 일만 열심히 할테니 ㅋㅋ
이 건물...지금은 호텔로 쓰지만
자세히보면 지하창문이 다 막혀있죠?
여긴 예전에 KGB사무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남산대공분실같은 곳이죠.
여기서 수많은 에스토니아인들이 고문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에스토니아에서 오래된 교회중 하나입니다.
꼭대기에 올라갈수도 있어요. 물론 전 다리가 아파서 안했습니다.
이 성채 방어탑은 뚱녀의 방어탑이라 합니다.
보시다시피 둘레가 매우 큽니다.
이름모를 공방
이제 성채 외곽을 좀더 둘러봅니다.
계단이 나름 고증에 철저하군요.
예전엔 여기에 성문이 있었겠죠?
이제 성문을 나와서, 서쪽으로 갑니다. 구시가지는 동쪽의 '평민 거주지'와 서쪽 언덕의 '귀족 거주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밖에서 보니 웅장하군요.
오래된 것이 느껴집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법으로 탈린 구시가지 내에서 기존 건물의 재건축 및 새 건물 건축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보수만 허용됩니다.
큰 개도 있고...
이곳이 구시가지 서쪽입니다.
귀족들의 거주지이죠.
귀족들은 높은곳에서 평민(농노)이 거주하는 곳을 관리하는게 중세의 법칙 아니겠습니까.
올라가기 힘드네여. 그래도 올라오니 경치는 좋습니다.
노점에서 저 병으로된 흑맥주와 시나몬 아몬드를 샀습니다.
시원하고 알싸한 흑맥주의 맛에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게 아주 좋습니다.
기념품 상점 입구의 갑옷병사를 찍었습니다.
에스토니아 전통 복장을 입은 여성을 표현한 판넬.
저 SAKU라는게 에스토니아 맥주 브랜드인것 같습니다.
풍향계가 닭인지 용인지...
꼭대기에 올라왔습니다.
올라왔으면 기념사진 한방 찍어야죠.
네덜란드 영사관.
뭔가 큰 건물이 보이는군요.
동쪽 농노거주지에 비해 이쪽 건물이 대체적으로 화려합니다.
여긴 연극의 전당입니다.
이사람이 에스토니아에서 유명한 연극배우였다는군요.
이것은 에스토니아 국회의사당입니다.
에스토니아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집에서 전자 투표로 국회의원을 뽑습니다.
그런데 소련놈들이 무슨짓을 했냐 하면....
국회의사당 앞에 러시아정교회 건물을 지어놓는 만행을 저질러 놓았습니다.
이거 경복궁앞에 조선총독부 지은것과 같은 짓거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정작 에스토니아인들은 종교를 거의 믿지 않습니다. 끽해봐야 루터교 20%?
교회 내부는 화려하기 짝이없습니다. 아마 일부러 위엄세운다고 이렇게 했겠죠.
에스토니아인들의 소련 극혐은 생각보다 대단했습니다.
스탈린 시절 시베리아 강제 이주건도 있고
KGB와 군대의 탄압
러시아어 강요 등...
나중에 1989년에 독립할때도, 소련이 군대로 진압하려고 했는데
하필 이때 에스토니아 사령관이 나중에 체첸의 지도자가 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강경진압을 거부했습니다. 덕분에 독립할수 있었지요.
나중에 독립 후, 에스토니아어를 못하는 사람은 죄다 추방한다는 강경책을 썼는지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지금 에스토니아에 남아있는 러시아인들은 전부 에스토니아 어가 가능한 사람들입니다.
수도사의 상입니다.
가이드 말로는 여기가 심령 포인트라는군요. 밤되면 화형당한 마녀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나?
....
저는 그 울음소리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그 정체는......
보이십니까?
비둘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보고 지나친 교회
이 문짝에 보면 쐐기 몇개가 없죠?
KGB가 도청장치 박아놓은 흔적입니다.
진짜 가지가지하네요.
기념품가게 앞
에스토니아 독립기념탑입니다.
정부청사 광장앞입니다.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파서....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아침 굶었거든요.
가이드님께 추천받은 식당입니다. Olde Hansa라는 식당이고
중세시대의 요리가 컨셉이랍니다.
무려 한국어 메뉴가 있습니다! 번역 수준도 매우 좋습니다.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My Lord라고 호칭합니다. 직원들이 유쾌하더군요.
예를들면 콜라가 없는걸 "지금은 14세기라서 콜라라는 물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맥주를 시켜주세요"라고 말합니다 ㅋㅋ
제가시킨 앵거스규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에스토니아 전통 빵에 가운대에 샐러드, 감자, 보리밥에 올리브와 크림치즈 소스를 곁들였습니다.
핵꿀맛!
직장동료가 시킨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다른분이 시킨 닭다리 요리
완벽한 미디움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네여.
마차를 타고 다니는 여인들. 직접 운전하더군요.
이동네도 갈매기와 흑갈매기는 비둘기처럼 흔합니다.
이제 관광은 다 했으니 슬슬 헬싱키로 넘어갑니다.
저는 갑판 뒤쪽 최상층부에서 앉아서 갔습니다.
흡연구역이니까요.
탈린이 멀어집니다.
좋지않은일이 많았지만 도시가 무슨 죄가 있겠니...
안녕 탈린.
갑판위도 떠들썩합니다
왜냐면 보스니아와 핀란드의 유로 예선경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핀란드가 보스니아를 2:0으로 이겼습니다!
오후 8시...해가 떨어지는 모습....
무임승차한 갈매기 ㅋㅋ
이후에 제 자리에 러시아인 부부가 합석했는데, 마침 비즈니스도 겹치고 관심분야도 겹쳐서 즐겁게 이야기하다 왔습니다.
무려 시스테마를 수련하고 계시더군요.
https://www.facebook.com/SystemaFinland/ 이곳에서 수련하고 계시다 합니다.
다른 취미로 요트도 탄다고 하시는데 피지컬이 대단하신 분이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명함을 교환하고 헬싱키에서 내립니다.
다음에 계속...
저도 탈린에 대해서는 나쁜 기억들이 훨씬 많네요 음식점 들어가서 주문 한참 지나도 늦게온 현지인 먼저 주길래 클레임 걸었더니 던지듯 내주고 고유적 거리 돌아다닐때 학생애들이 지나가면서 눈 찢어진 비하 포즈 하고... 발트3국이 경제사정이 안좋다 해서 의식수준도 좀 걱정했는데 걱정 이상이었어요 저는 헬싱키에서 크루즈로 출입했었는데 활주로도 저 정도라니... 나라는 진짜 예쁜데 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이해가 바로 갔던 경험이었습니다
유럽.....저는 비추천합니다. 설명은 필요없고 가서 한번 당해보시면 ....수하물 사고 저거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여기저기서 시작되는 인종차별..... 으으 치떨리네요
잘봤습니다
저도 탈린을 다녀왔는데 왜 저랑 다른 곳을 다녀온것 같을까요 ㅠㅜ 오래된 약국에서는 실연의 약을 팔기도 하고, 오래된 마지팬 상점이 있다거나, 시청 아래에는 따끈한 순록스프를 마실 수 있는 작은 가게가 있기도 했지요. 그날 너무 춥고, 허리 다쳐서 설렁설렁 다녔더니 너무 많은걸 안 보고 왔나보네요 ㅜㅡ
잘 봤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였는데 후기로보니 무척 재미있네요 호
으음....여행가서 저런 일들 겪으면 정말 분노 폭발할 듯 합니다.
저도 탈린에 대해서는 나쁜 기억들이 훨씬 많네요 음식점 들어가서 주문 한참 지나도 늦게온 현지인 먼저 주길래 클레임 걸었더니 던지듯 내주고 고유적 거리 돌아다닐때 학생애들이 지나가면서 눈 찢어진 비하 포즈 하고... 발트3국이 경제사정이 안좋다 해서 의식수준도 좀 걱정했는데 걱정 이상이었어요 저는 헬싱키에서 크루즈로 출입했었는데 활주로도 저 정도라니... 나라는 진짜 예쁜데 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이해가 바로 갔던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글에서도 적었지만...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지 않은 경험한곳이 탈린입니다. 밤에 리얼 파이트 구경도 했고...밤거리에 야시시한 클럽에 거기 지키는 기도도 너무 많이 보이고.. 딱봐도 치안이 너무 비교되었습니다.
뭐 바로 옆나라만 해도 관광객 차별 이야기가 한번씩 나오는 판에 인종까지 다른 동유럽 가면 어떻겠어요...
참.. 수하물 관련 문제는 너무 항공사 쪽 입장만 반영돼서 보상이 되는 것 같아서 많이 화나게 되네요 별도로 매번 여행자 보험에 담보를 추가하는 것도 비용 상승만 되는 것 같고 .. 결국 항공사 입장만 반영되는 건 그만큼 항공사가 규모가 있어서 로비 능력이 있다는 것 인데, 피해 보상 액을 높게해서 재발 방지 쪽으로 관련 법을 좀 수행 했으면 ..
저는 여행자보험 통해서 보상 다 받아냈습니다. 항공사쪽 대응이 진짜 환장할정도로 느립니다.
유럽.....저는 비추천합니다. 설명은 필요없고 가서 한번 당해보시면 ....수하물 사고 저거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여기저기서 시작되는 인종차별..... 으으 치떨리네요
일단 북유럽 3국은 인종차별 당한적 없습니다. 근데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면....있더군요. 확실히. 특히 러시아권 국가들...
수하물 사라지거나 늦게 오는 사태는 대형 국적 항공사라도 심심찮게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휴대하는 가방에 [인간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아이템]을 싸들고 다니는게 안전하죠. (충전기, 여벌 양말/속옷 최소 1회분, 가볍게라도 씻고 닦는데 필요한 것들, 상비약, 업무용 서류나 저장매체 등) 그리고 OOO닷컴류 숙박 중개 사이트를 통해 내가 예약한 것과 업소에서 이해하는 것도 다르기 십상이기 때문에 (너 아침 못 먹는데? 돈을 냈는지 아닌지 나는 모르지롱? 정도면 양반ㅠ.ㅠ) 인쇄 옵션에서 현지 언어 버젼으로 1부 준비해가는 것도 좋더군요. 눈 앞에서 줄 쫙! 치고 흔들면서 읽어봐라 (썅X아!) 를 시전하도록.
그거 보여주면서 이야기해도 납득을 못하길래 직접 연결시켜줬습죠...
다행히도 저는 캐리어에 옷 이외에는 중요한건 없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중요한건 별도의 가방에 다 넣고 다녔습죠 ㅋㅋ.... 동행한 여직원분은 아마 죽을 맛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좋은일 굉장히 많았는데, 그나마 탈린에서 좋은 기억을 남긴건, 가이드님 덕분이었습니다. 가이드님 강추합니다. 아마 가이드님 없이 그냥 둘러봤으면 그다지 좋은 기억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디블 토탈워2 튜토닉 캠페인에서 탈탈 털던 도시들. 리가 빌니우스 탈린 민스크 ㅋㅋㅋ 실제로 저렇게 생겼구나
야이~~아
와..... 헝가리가 그런 곳이었나요? 놀랍네요.
유렵은 그냥 패키지로 가야해요.... 생각보다 미개하고 후집니다....
패키지로 갈수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일'때문에 간 거라서요 ㅋㅋㅋㅋㅋ
유럽은 진짜 아시아인 인종차별이 있는거 같더라고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네덜란드에용 일반 식당도 아니고 면세점에서 저는 인사하고 들어갔는데 직원이 왜 자기는 인사했는데 너는 안하냐고 따지더라고요 그래놓고 아시아인 어쩌고 저쩌고 ;;;;; 어이가 없었던
수화물 연착 및 분실은, 국내항공사나 중국, 북미 항공사에서도 적은 확률로 일어나는데 님이 운나쁘게 걸리신것 같네요. 그리고 부킹닷컴은,, 원래 기본 시스템이 현장 후불결제 입니다. 저도 6년간 한국, 외국에서 숙박업일에 종사하고있지만 님처럼 잘 모르고 와서 항의거는 애들이 많스니다.. "어? 나 예약 확정지을때 카드랑 비번 입력했는데. 그거 결제된거 아님?" 하고 우기죠... 막상 저희는 결제요청 한적도 없는데 그러면 차근차근 설명해주죠. 언어가 안통하면 골치아프지만,, 그 탈린 호텔 직원이 설명을 해줬는지 안해줬는지 글에는 안나와있지만 아마 해줬을것같은데 한가지 제가 갸우뚱 한건, 호텔 근처에 저런 성인들이 이용할수있는 유흥업장이 있고 길거리에서 싸움 나는게 뭐 잘못된건가요??.. 그게 도시를 욕할일인가 싶네요. 한국이랑 아시아 국가랑 문화가 다르고, 서유럽 북유럽 어디를 가도 저보다 더 심한 성인관련 업소, 가게는 많습니다.. 제가 발트 3국 문화권에 대해서는 깊이는 모르지만 서유럽 기준에서는 그냥 일반적인 풍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드문 경우지만 근처에 학교가 있는 주거지역에도 성인용품샵, DVD샵 쉽게 볼수있구요. 심지어 마네킹에 줄로 묶여있거나 SM관련 용품도 디스플레이도 봣는데.. 어느 도시나 낮과 밤의 모습은 다르고,,, 서울만 봐도 낮과 밤의 홍대, 이태원, 영등포 등 지역의 모습은 천차만별이죠. 인종차별은 사바사, 케바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본인이 경험했던거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8년동안 서,북,동(주로 서유럽) 다니면서 총 체류일 420일정도 있고 느껴본건,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그저 개념없고 나이 어린 애들이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있을뿐이지 인종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제 경험 기준이지만요. 여러 한국인들 만나봤지만 한국인들이 자격지심? 피해의식? 같은게 있는것 같아요.. 뭐만 했다하면 ㅇ니종차별,, 내가 동양인이니까.. 이런 마인드 솔직히 있는듯요. 맥날이나 버거킹에서 누가 뒤에서 감자튀김을 던졌습니다. 장난으로요. 그런데 중국이나 한국에서 그런일이 있다면 당장 가서 노발대발 했겠죠. 그런데 유럽가면 암말 못하고 인종차별.. 당햇다.. 내가 아시아인이라서.. 그런데 게네들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한테도 합니다. 답글
글쎄요...갑자기 밤 분위기가 너무 달라져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은밀한 곳에 있는것과 관광지 중심가에 대놓고 나와있는건 다르잖아요? 부킹닷컴건은 제가 부킹닷컴 한두번 이용한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일이 처음이었습니다. 저희돈 이미 다 빠져나갔는데 무슨 추가결제를 하나요...부킹닷컴 상담사도 저희 손을 들었습니다. 인종차별건은 저는 일단 이번 출장에서는 단 한번도 겪은적 없습니다. 즐겁게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으면 했지..
어디든 출장갈때 로컬항공 로컬숙소(회사연계된 곳 제외) 절대 안묵습니다. 이유는 전술하신바와 같지요...
그 나라가서 항공(국적기) 그 나라 호텔 안묵는다는게 가능한가요?....
일진이 참 ㅎㅎㅎ;;;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루리웹엔 정~~~말 다양한 분들이 많네요. 무슨 일을 하시길래 저 머나먼 에스토니아까지 출장을 가신 건지 궁금해요 ㅋㅋ 해외 출장이라곤 일본 딱 한 번 가본 게 다인 우물안 오징어가 글 씁니다. ㅠㅠ
해양 업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