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오랜만에 덕진공원에 들렀습니다..
전주에서 그나마 큰 공원이지만, 타지역 공원 시설에 비해 상당히 낙후되어 있었는데..
거의 방치수준에 있다가 작년부터 새단장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다리(연화교)를 기준으로 좌측에는 오리배를 탈수있었고, 우측에 연꽃을 심어놨었는데..
다리 좌우측 모두 연꽃으로 가득 채워놨습니다..
이제 오리배를 탈 수는 없지만, 연꽃이 가득하니 보기 좋네요..
이번주나 다음주 만개할 듯 보입니다..
철제로된 구름다리를 철거하고, 돌다리를 만들어놨습니다..
예전 다리는 좁아서 사람이 많아지면 통행하기 불편했는데, 폭이 넓어져서 다니기 편해졌습니다..
오리들이 보이네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매점/카페(연화정)를 없애고, 전통 방식 건물을 짓는 중입니다.
주변 분위기에 녹아드는 건물을 짓는건 좋긴합니다만..
어짜피 매점이나 카페 건물일텐데..
굳이 비싼 세금 들여서 저렇게 까지 만들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저기에 들어갈 비용으로 애들 놀이공간을 더 늘리는게 나을것 같은데..
계단으로된 다리도 만들어놨네요..
멀리서 볼땐 유모차나 휠체어는 어떻게 가라고 저렇게 했지? 했는데..
사진 찍은 곳에 우회로를 별도로 만들어놨습니다..
오리 어미랑 새끼들도 물이 얕은 곳에서 놀고있었습니다..
연꽃이 가득이어서 숨어 지내기 딱 좋아보이네요..
이제 머리 커졌다고 말대답 콩콩하는 첫째 아들..
통풍시트 깔아놓은 유모차에서 낮잠 자다가 막 깬 둘째 아들.. (배넷머리 빠져서 귀여움 -100 ㅠㅠ)
전주가 타지역 대도시에 비해 가족끼리 보낼만한 놀이공간이나 휴식처가 매우 부족한데요..
시장은 이상한 곳에 세금이나 퍼붓고 있는데, 그나마 덕진공원이라도 새단장하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24년까지 계획을 잡고있던데.. 그때까지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을 좀더 추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갈곳이 도로공사 수목원이랑 정말 여기뿐이죠.
예전에 전주 한옥마을에만 있기 지루해서 다른곳 찾다가 가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차라리 초대형 복합 리조트 공원 만들지 작은땅에 저게먼짓인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