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8일 ~ 22일 일본 고베/오사카/교토 여행기.
2022년 아끼고 아끼던 연차가 연말에 빛을 봤습니다.
2022-12-18 여행 준비물
정말 오랜만에 챙기는 여행 준비물들...
예전에는 참 챙겨갈 게 많다고 느꼈는데 이번 여행은 유독 짐이 가벼운 느낌입니다.
사실 표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꽤 좋은 시간대의 왕복 티켓을 싸게 구한 것도 이번 여행에 갈 수 있었던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출발도 전에 사고가 발생. 핸드크림이 검색대에 걸리고 맙니다.
사용하던 거라 용량은 맞는다고 했으나 용기에 150ml이 적혀있으니 안 된다고 하더군요.
버리던지 다시 나가서 수화물에 넣어달라고 하여 1시간이나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용량을 재 봤으면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용기에 150ml라고 적힌 것만 강조하더군요.
육안으로 봐도 100ml 이상의 제품에 100ml 이하라고 표기되면 그냥 넘어갈 건지 좀처럼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잔망 루피와 콜라보 중인 제주항공.
스튜어디스 루피 팬을 살까 말까 10번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도착한 공항에선 닌텐도의 환영인사가...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이곳도 열려있었을 테지만 아쉽습니다.
최근 한국의 편의점 샌드위치도 맛있지만 한입에 아직 일본의 편의점 제빵과의 레벨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가면 지루할 것만 같은 이동하는 순간도 왜 이렇게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2022-12-18 カルビー ポテトチップス のりしおとごま油味
샌드위치를 다 먹고 두 번째 안주... 아니 간식을 꺼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카루비의 김 소금 맛에 기간 한정으로 참기름을 더한 맛.
향도 진하고 맛도 참기름 맛이 확연하게 느껴졌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기간 한정 판매했던 김 3배가 더 좋았습니다.
산노미야에 도착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아리마 온천으로 향합니다.
예전에는 이 버스터미널이 그렇게 찾기 힘들었는데 진짜 바로 코앞이더군요.
그때도 일본어를 못하는 게 아녔는데 도대체 왜 못 찾은 걸까요? ㅎㅎ
아리마 온천에 도착했지만 아직 입실까지 시간이 남아서 짐만 맡겨두고 바로 상점가로 향했습니다.
2022-12-18 兵庫県 神戸市 北区 有馬町 竹中肉店
저의 첫 목적지는 타케나카 정육점.
예전에도 방문한 곳이지만 그땐 없었던 고베 소고기 꼬치가 인기라기에 다시 찾았습니다.
가게 안에 설치된 온천 무스메 캐릭터.
작품을 보지 않아 무슨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쉽게도 꼬치는 이미 품절.
대신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크로켓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추운 시기 이 따끈따끈한 크로켓을 먹으면 따끈함이 속을 이동하는 게 느껴집니다.
7년 전에 찍은 이 사진과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ㅠㅠ
바로 근처에서 쉬고 있던 다른 고양이.
2022-12-18 兵庫県 神戸市 北区 有馬町 くりの里
고양이를 구경하는 사이 어머니께서 군밤 가게 앞에서 왔다 갔다 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저기서 파는 밤을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너무 비싼 것 같다며 망설이는 중...
오랜만에 온 일본 여행이니 너무 돈을 아끼지 말자고 권유해 한 봉지를 구매하셨습니다.
이 한 알이 대략 천 원이라 생각하면 비싸긴 한듯합니다.
특별히 더 달거나 그런 건 없고 평범했습니다.
2022-12-18 兵庫県 神戸市 北区 有馬町 六甲有馬ロープウェイ
미리 알아둔 경치를 보고 싶어 찾은 롯코 아리마 로프웨이
가는 길 사람이 없어 제대로 운행 중인지 진짜 있기는 한 건지 많은 불평을 들었습니다만
다행히 운영 중이었고 경치도 좋아 부모님도 만족하셨습니다.
2022-12-18 兵庫県 神戸市 灘区 六甲ガーデンテラス
눈이 쌓인 길을 조금 걸어가다 보면 탁 트인 고베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몰시간을 맞춰 야경까지 보고 싶었지만 춥다는 가족들의 불만에 견디지 못하고 바로 내려가기로...
도착하자마자 하산하는 느낌. ;ㅅ;
가게엔 죄송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므로 가족 4명이서 3가지 맛을 골라 나눠먹었습니다.
선택은 가게 인기 넘버 1이라는 롯코 프리미엄 밀크와
인기 넘버 2의 아리마 사이다 & 온주밀감
마지막으로 우승작품이라는 소금 마스카르포네 & 금귤향 감주 이렇게 3개를 선택했습니다.
이런 디저트를 잘 드시지 않는 아버지께서도 우승한 가게라 그런지 맛이 있네!!라며 가족들에게 웃음을 주셨습니다.
2022-12-18 兵庫県 神戸市 北区 有馬町 兵衛向陽閣
다시 돌아온 숙소.
짧은 이용방법의 설명을 듣고 방으로 안내받습니다.
침대와 다다미 그리고 안마의자까지 전부 겸비한 최상층 방.
인당 1박에 약 50만 원 4인 가족이면 무려 약 200만 원을 써야 합니다만
작년 부모님 생신을 어영부영 넘어간 것과 합쳐 효도한다는 느낌으로 크게 질러보았습니다.
1박 동안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간략하게 설명 받은 설명서.
대절 욕탕을 제외하고 대표적인 3곳의 탕에서 전부 입욕하는 것을 목표로 해봅니다.
방에 짐을 풀고 아버지와 함께 목욕을 끝낸 뒤 프리미엄 라운지 구경을 갔습니다.
커피를 포함한 차와 간식
맥주와 와인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식사가 예정되어 있어 수분 보충을 위해 우롱차만 마시고 방으로 돌아갑니다.
따로 식당을 가는 게 아니라 방에서 기다리면 이렇게 스스메자카나가 시작됩니다.
(스스메자카나 - 술과 함께하는 요리)
오늘의 메뉴표
뭐가 이렇게 많지 싶지만 하나하나 읽어보면 그냥 사용된 재료를 풀어놓은 것입니다.
읽기 어려운 것도 있어 찾아봤더니 이제는 한자로 잘 쓰지 않는 것들도 전부 한자로 적어놨더군요. ㅎㅎ
요리에 손을 대기 전에 우선 시원한 맥주를 마십니다.
분명 같은 술일 텐데 왜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아마도 식전 주. 메뉴표에 따로 적혀있지 않아 잘 모르겠으나 과실주의 일종일 것 같습니다.
시작은 보리새우와 푸아그라 두부로
뚜껑을 열만 안에 요리가 들어있습니다.
이미 겨울인데 요리는 가을 같은 느낌.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수시로 남은 음식을 체크하며 타이밍을 보고 계속해서 요리가 나옵니다.
냄비요리는 금눈돔의 미소된장 버터 풍미
버터 향은 올라오는데 요리 자체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듯합니다.
다음은 회
방어와 참치, 보리새우와 도미회입니다.
일식 회의 왕도 세트라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맛이 너무 연해 아쉬웠던 게 초밥
참치 모둠
역시 기름이 많은 참치는 조금만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왼쪽의 저 작은 한 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저녁의 하이라이트 특선 고베 소고기 등심 철판구이
얼핏 보면 정말
여기에 버터까지 더해 잘 구워주면
녹아 없어질 것만 같던 덩어리가 점점 고기의 형태를 갖춥니다.
가족들은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리고
저는 최대한 음미하고 싶어서 추가 연료를 받아 2번에 나눠 구워 먹었습니다.
그리고 도미밥과 버섯 된장국 그리고 간단한 절임류가 나옵니다.
제가 천천히 먹은 이유 중 하나.
맛있는 고기와 탄수화물은 안 어울릴 수가 없죠.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오고 이날의 저녁식사는 끝이 납니다.

피곤하셨는지 식사 후 아버지는 바로 잠에 드시고
저와 어머니 그리고 동생은 식사 전 미리 탐색해뒀던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2차를 합니다.
2차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 또 3차의 시작 ㅎㅎ
아버지께서 드시려고 했던 낫토를 빌려 안주 삼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꼭 먹어보고 싶었던 뚜껑이 시원하게 열리는 아사히의 잔 캔 맥주.
저도 술잔에는 좀 까다로운 녀석이라 이 잔 캔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원한 맥주는 이렇게 벌컥벌컥 들이켤 수 있는 게 베스트 인 것 같습니다.
2022-12-19
다음날... 일찍 잠에 든 탓인지 새벽 4시경 모든 가족이 맑은 눈으로 기상.
저는 남은 두 욕탕을 이용하기 위해 오픈 시간에 맞춰 혼자 내려왔습니다.
새벽 5시 30분이지만 저를 포함해 4명 정도의 사람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탕 포함)
조금 쉬다가 아버지와 또 다른 마지막 욕탕으로 목욕을 다녀와서 잠시 쉬고 있으니
침구류를 정리하고 아침식사가 준비됩니다.
전날 저녁처럼 메뉴표는 없지만 일단 떠먹는 두부부터
여러 가지 조림 반찬과
생선구이
계란말이에
참마와 참치
절임류까지
정말 상다리가 부러질듯한 가짓수의 반찬과 밥이 준비됐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온천 달걀을 동생이 비리다고 안 먹는다고 해서
진한 달걀밥까지 아침부터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빠듯하게 움직였더니 총알 같은 온천에서의 하룻밤.

2022-12-19 兵庫県 神戸市 北区 有馬町 兵衛向陽閣 抹茶 & すはま
짐을 챙겨 로비로 내려갔다가 간단하게 차와 간식을 내준다는 안내가 떠올랐습니다.
가족들에게도 가보자고 했더니 귀찮다며 혼자 갔다 오라기에 혼자 갔습니다.
말차와 스하마라고 하는 간식이 나왔는데
달콤한 콩고물을 뭉쳐놓은 듯한 맛이었습니다.
어릴 적 부산에서 가끔 보이던 키비 당고의 맛이 떠올랐습니다.
가족들이 로비에서 계속 쉬는 사이 혼자 온 천상점 가로 또 이동.
2022-12-19 兵庫県 神戸市 北区 有馬町 竹中肉店 ある時限定 神戸牛 黒毛和牛 ゴロッケ
어제 실패한 고베 소고기 꼬치에 재도전했습니다만 이게 매일 한정 판매가 아니라
고기가 들어와야 판매가 된다고 해서 또 한 번의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대신 비규칙적으로 한정 판매하는 고베 소고기와 흑우 크로켓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의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았기에 이날은 우메다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한큐 백화점에 짐을 맡기고 아버지는 쇼핑을 나머지 가족은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크리스마스 전이라 그런지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의 역 안
2022-12-19 大阪府 大阪市 北区 角田町 阪急グランドビル 梅田 ちょうつがひ
미리 전화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창가 자리가 없는듯하여 일단 가서 자리가 있나 확인해 봤는데
다행스럽게 예상보다 길지 않은 시간 내로 창가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굴튀김 런치세트를
동생은 후지 용암 스테이크 세트를
저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라는 12가지 반찬 런치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인 반찬은 겹치는 게 많아 다양하게 먹고 싶다면 제가 주문한 세트를
한 가지 메인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면 어머니와 동생이 고른 세트를 주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식사 후 아버지와 합류하고 다시 저 혼자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이동.
포켓몬 센터도 있지만 이날의 목표는 닌텐도 오사카입니다.
닌텐도의 입장권을 받고 입장시간까지 포켓몬 센터 구경.
아마도 지우와 단델 성우의 싸인.
포켓몬 애니메이션은 거진 못 봤지만 가끔 들리는 소식으로 꽤 흥미진진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 챙겨 보긴 힘들 것 같고 시간이 있다면 하이라이트만 다시 보려고 합니다.
저도 얼마 전 시작을 한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을 메인으로 꾸며져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포켓몬 센터도 가봤지만 이렇게 붐비는 곳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2022-12-19 大阪府 大阪市 北区 大丸 梅田店 Nintendo OSAKA
그리고 입장시간이 되어 줄을 섭니다.
밖에서 본 이 풍경을 보고 뭔가 살 생각은 바로 버려버렸습니다.
그나마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상품이 없는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까...
입장을 하고 사진 몇 장 찍고 있으니 아버지께서 또 호출하여 바로 내려갔습니다.
다음 오사카 여행 때는 아마 한산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 수확도 없이 떠나긴 아쉬워 마리오와 한 컷.
타이밍이 좋아 이곳에서 촬영하는 사람이 없어 맘 놓고 여러 장 찍었습니다.
(건진 사진은 1장이지만...)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사진으로는 자동 보정이 되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호텔이 정말 엄청나게 어둡습니다.
아직 새집 냄새가 안 빠진 것도 있지만 냄새는 익숙해지는데 이 어둠만큼은 어떻게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불편하더군요.

부모님은 아직도 일본 약이 좋으신지 감기약부터 이것저것 한 보따리를 사 가십니다.
마침 여행 중에 중국인들이 코로나 때문에 약을 싹쓸이해간다는 뉴스가 나왔었는데
우리 가족도 중국인으로 보였지 않았을까 합니다. ㅎㅎ
저녁식사 전 잠깐 쇼핑
일본도 산리오 열풍이 한창입니다.

인형 뽑기 중독인 동생을 위해 오락실도 가봅니다.
2022-12-19 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東心斎橋 忍鬨
저녁은 우설 구이로 유명하다는 닌구
가는 길이 점점 어두워지고 사람이 없어 불안했는데 유독 이 가게만 (내부가) 밝고 사람도 있었습니다.
시작은 삿포로 생맥주 흑 라벨~!
그리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백 천엽이 있어 함께 주문.
천엽은 물기가 잘 제거되지 않았고 고추장 소스도 조금 밍밍해 아쉬웠습니다.
생김새에 비해서 파향이 약해 살짝 아쉬웠던 우설 구이.
맥주를 다 마시고 매실 츄하이를 추가 주문.
아버지께서는 흥미가 생긴 술이 있었는데 가게 측에서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 해서 실망하신듯합니다.
(준비가 안된 음식점에는 유독 엄격하신 아버지...)
안창살도 먹고
동생이 좋아하니 이번엔 그냥 우설도 추가 주문합니다.
파를 넣은 우설보다는 이쪽이 조금 더 육향이 강했습니다.
2022-12-19 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道頓堀 本家 大たこ
규동 안주에 남은 밥과 아버지가 사 오신 명란젓까지 우걱우걱.
술이 조금 부족해 편의점으로 출발~!
지내는 동안 적응할 수 없었던 호텔의 엘리베이터...
클럽도 아니고 무슨 콘셉트인지... ㅎㅎ
고기 호빵과 맥주로 취기를 충당한 후 잠에 들었습니다.
2022-12-20 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東急ステイ メルキュール 大阪なんば CENTRE M
조식 뷔페를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여행지의 조식은 어떤 메뉴일까 기대됩니다.
오사카답게 조식 메뉴에도 오코노미야키와 쿠시 카츠가 등장.
그래도 정석적으로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 수프와 우유로 시작을 합니다.
보통 일본 호텔 조식에는 요구르트와 낫토가 있는데 이곳에는 없어 살짝 아쉬운 느낌.
2022-12-20 大阪府 大阪市 此花区 桜島 ユニバーサル・スタジオ・ジャパン
오늘은 하루 종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보낼 예정!
슈퍼 닌텐도 월드가 들어와 정문에도 마리오가 반겨줍니다.
패스권이 상당히 비싸서 당연히 입장권이 포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입장권은 별매... 서둘러 입장권을 구매합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며 앞에 한국인 커플이 있었는데 일본어를 못하는지 계속해서 직원에게 한국어로 말을 걸더군요.
다행히 직원이 한국어를 약간할 줄 아는지 소통은 된 것 같습니다만 한국인이 저러는 걸 보니 또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패스권과 함께 미리 구매해둔 파워업 밴드도 수령.
미리 설치해둔 앱과 연동하여 나중에 닌텐도 월드를 즐길 준비를 합니다.
여러 종류의 패스권 중에 가장 원했던 것은 이 주술회전 패스권.
입구 근처이기도 하고 바로 가서 줄을 섰더니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이 주술회전 세계관의 어떤 학교로 전학 가게 된다면?이라는 스토리로
본편과는 크게 관계없는 짧은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입체감은 좋았는데 이제는 4DX 영화관에 더 익숙해져서 그런지 입체만 보여주는 상영은 조금 심심한 느낌입니다. ㅎㅎ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이 큰 트리도 다시 보게 됩니다.
여행을 다니며 이런 것 하나하나에 '아 이런 것도 있었지'라고 떠올릴 때마다 살짝 웃음이 납니다.
이곳도 10분 정도 만에 금방 탑승.
타고나서 아 맞다 이런 내용이었지 하며 기억이 떠올랐는데 어째서인지 예전보다 더 재밌어
이게 이렇게 재밌었나라고 스스로도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스페이스 판타지 더 라이드.
기억으로 잔잔한 열차에 타서 우주 일루미네이션을 보던 것이라
들어가기 싫다는 어머니를 별로 안 무서운 거라고 데리고 들어갔는데
오 마이갓 ㅎㅎ 이리저리 흔들리며 빙글빙글... 저는 괜찮았지만 내리자마자 어머니께 한 대 맞았습니다.
결국 상품은 못 타고 참가상 하나를 얻어 갑니다.
2022-12-20 매직 닙 카트 호그와트 미트파이
맛있어 보이는 미트파이가 보여 줄을 서봅니다.
보이는 줄은 짧았는데 뒤쪽 골목으로 사람들이 꽤 많이 서있어 사는 데만 해도 한참이 걸렸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엄청 맛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버터 맥주를 생각하면 이쪽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 인디아나 존스를 타 봤을 때와 비슷한 충격을 줬던 해리포터 앤 더 포비든 저니.
오랜만에 탔더니 더 무서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예전에 한번 타보시고는 절대 이 녀석은 타지 않으시기에 이번에도 제가 어머니의 패스권까지 2번을 돌았습니다.
해리포터 에어리어를 다 돌고 밖으로 나와 죠스에 탑승합니다.
이날은 패스권이 없어도 대부분의 어트랙션을 15분 안에 탈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 영상 촬영 금지인 놀이 기구인데 동승한 탑승자들이 계속해서 휴대전화를 꺼내
진행자의 연기 흐름이 끊겨 조금 짜증이 나긴 했지만 여전히 즐거움을 주는 어트랙션입니다.
저녁을 위해 최대한 배를 비워둘 생각으로 컵밥으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오므라이스 위에 작은 햄버그스테이크와 토마토 그리고 파이 두 조각이 순록의 얼굴처럼 만들어져있습니다.
디자인을 깊이 생각해 보면 조금 잔인한 느낌도?
컵밥이지만 가게에서 파는 오므라이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부드럽고 맛도 좋았습니다.
빠르게 컵밥을 해치우고 이번 패스권의 메인 작품인 싱 온 투어로 갔습니다.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5종의 패스권 중 유일하게 3자리가 남아있어 선택지 없이 이걸로 결정.
싱을 아직 못 봤기에 별로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노래를 위주로 하는 작품이라 상당히 신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릴라 파트가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닌텐도 월드의 입장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평소에 비해 꽤 한산했던 다른 곳들과 다르게 입구부터 가득한 손님들.
드디어 이곳에 내가 왔다는 실감이 천천히 들기 시작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이라 가까이서 보면 조금 조악하기도?
이날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마리오카트 쿠파의 도전장으로 입장~!
시설 내부가 긴 걸 보면 해리포터처럼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야 할 것 같지만
입장객을 제한하고 대부분이 패스권을 이용해서 그런지 꽤 한산했습니다.
통로에 나열된 트로피들
탑승자는 많지 않아 보였는데 기념품 숍은 시끌벅적.
이곳에서만 팔 것 같은 기념품 몇 개만 구매하고 바로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다음 순서인 요시 어드벤처.
시간에 맞춰 입장해도 자체적으로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서인지 패스권 시간이 지나기 1분 전에야 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요시(초록색)을 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요시에 탑승.
어트랙션 자체는 닌텐도 월드의 한구석을 돌면서 나오는 퀴즈 (알 색 맞추기)를 푸는 게 전부.
대상 연령이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인듯합니다.
그래도 어두워지고 나서 타서인지 밤의 닌텐도 월드를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합니다.

저녁이 되니 더 분위기가 사는 쿠파성

여기 오기 싫다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따로 행동하고 저녁은 정해진 시간에 같이 먹기로 했는데 이렇게 또 속을 태웁니다.
두 개밖에 못 즐겼지만 이날 저의 기록은 831위!
숙소로 돌아가는 택시 안 기사님과 친해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사카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고 이렇게 잠시 차가 멈춘 동안에 (사진) 일루미네이션도 찍으라며 어드바이스까지 ㅋ
중간에 길 안내를 하며 나쁜 기사들은 거기서 고속도로를 탄다며 빨라 보이지만 그게 엄청 돌아가는 거라고 하셨는데
사실 탑승했을 때 기사님도 고속 탈 거냐고 물어보셨지만 속에 넣어두기로 합니다.
아버지와 합류 후 바로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
오사카 가게가 유명할 이유가 없지만 어찌 됐든 한 번은 카니도라쿠에 가보고 싶어 가보았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항상 여유로웠던 가게가 이날 하필 만석...
급하게 플랜을 바꿔봅니다.
베스트에서 봤던 아마 그게 가게...
2022-12-20 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宗右衛門町 食道園
카니도라쿠 대신 온 이곳은 어머니께서 좋아하는 한국식 야키니쿠 식당.
외관도 내부도 상당히 어두운 가게였는데 리모델링을 했는지 상당히 밝아졌습니다.
아버지는 이곳에 가보신 적이 없어 어머니가 좋아하는 식당이라고 하니 흥미가 생기신듯하여 바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오사카에 오면 항상 이 근처의 숙소를 잡아 첫 오사카 여행 때부터 오사카를 올 때마다 이곳에 한 번은 온 것 같습니다.
식당에 도착했으니 당연히 맥주부터 시작.
이게 일반 사이즈와 큰 사이즈라니... 너무한다...
우설 전문점의 백 천엽과 비교되는 이곳의 백 천엽.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메뉴이기도 하고 확실하게 퀄리티 차이가 느껴지신다고 합니다.
줄어든듯한 김치양.
김치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후 전체적으로 가격은 높아지고 양은 줄어들었습니다.
신메뉴인 특선 와규 참마 육회.
맛이 없진 않을 것 같고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부드러운 육회에 부드러운 참마가 섞여 조금 더 찰짐 더하고 틈을 없애 입안 가득 육회가 느껴집니다.
동생과 왔으니 우설이 빠질 수 없습니다. 특선 우설 소금구이와
두껍게 썬 우설을 주문. 가격대 차이 때문인지 확실히 우설 구이 전문점과 비교해도 절대적으로 맛에 있어 우위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은 상급 안창살.
저도 어머니도 확실히 이곳 고기는 여전히 맛있다고 느꼈지만
기존에도 비쌌던 가게가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올라갔다고 공감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다음에는 못 오겠다고 하실 정도이니 가격이 많이 오르긴 올랐구나 싶습니다.
2022-12-20 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心斎橋筋 サイゼリヤ
숙소에서 2차를 하기 전에 길에서 봤던 사이제리야로 향합니다.
일본에서 생활했을 때 이곳에서 얼마나 신세를 졌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엄청나게 저렴하며 드링크 바가 있고 양도 많습니다.)
예전에 자주 먹던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와 새우 샐러드를 사 오려고 했는데 포장이 가능한 메뉴가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포장을 해갔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자주 먹던 밀라노 풍 도리아를 포장해와 수량 한정판의 레몬도와 함께 먹었습니다.
포장이라 매장에 비해 맛이 떨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딱 예전에 먹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이 정도 요리를 5천 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아버지께서 사 오신 이름 모를 생선의 조림과
오징어 조림도 단짠단짠한 게 술안주로 최고였습니다.
2022-12-21 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東急ステイ メルキュール 大阪なんば CENTRE M
이날 아침도 가볍게 조식 뷔페로 시작합니다.
더 이상 특별한 메뉴는 없는 것 같아 다 먹어보고 만들어본 덮밥.
계획단계부터 가장 일정이 빡빡한 날이라 서둘러 나라로 출발합니다.
가는 길 전철에서 본 의문의 음료.
찌개풍 수프... 옥수수 수프는 좋아하지만 매운맛을 들고 다니며 먹는 느낌이 또 궁금하긴 합니다.
예전에는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전철역에서부터 사슴이 보였는데 한참이나 들어가도 사슴이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사슴이 다 어디 갔지 겨울이라 다 들어갔나 하는데 드디어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먹이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모습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듯합니다.
우리 가족이 항상 건강하길 빕니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은 그야말로 사슴 천지.

곳에 따라 이렇게 얌전한 무리도 있었습니다.
뭐야...
이제 사슴 과자 없어...
2022-12-21 京都府 京都市 伏見区 横大路 下三栖梶原町 黄桜 伏水蔵
전날 미리 예약을 해둔 키자쿠라의 후시미구라 (주조장)
별다른 안내 없이 견학을 했지만 공장 자체가 거진 꺼져있어 볼거리가 거진 없었습니다.
그나마 포토존 몇 곳과
캇파 그림의 전시 정도로만 눈요기를 했습니다.
더군다나 사전에 안내받지 못해 해당 공장의 레스토랑 이용도 하지 못했고
사실상 시설의 제대로 된 이용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기프트숍은 제대로 운영 중이라 한정 술과 과자를 조금 살 수 있었던 점 정도...
점심시간이 되어 미리 점찍어둔 식당으로 가려는데 여기서 또 아버지의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식당이 멀어 가기 싫다고 하셔 교토역에 있는 식당으로 대충 해결하기로...
2022-12-21 京都府 京都市 下京区 東塩小路町 名代とんかつ かつくら
급하게 찾은 식당은 돈가스 전문점 카츠쿠라
게살을 넣은 계란찜.
사진으론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보통 일식 계란찜의 3~4배 분량입니다.
계란찜 맛보다는 위에 올려진 게살이 많아 게살 수프를 먹는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야마가타현산 히라타 목장의 킨카 돼지 로스카츠.
속까지 균일하게 잘 익은 돈가스.
평범하게 맛있는 일본 돈가스입니다. (일본에서 일식 돈가스는 못하는 곳을 가본 적이 없어 기본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나눠먹기 위해 추가한 세토우치산 굴튀김.
가끔 이런 일본식 굴 튀김이 당기는데 파는 곳이 잘 없고 제가 만들면 기름 범벅이라 잘하는 가게가 주변에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022-12-21 京都府 東山区 清水寺
다시금 들어가게 된 청수사의 본당.

너에겐 아직 연이 없다는 듯 굳게 닫힌 인연의 신사.
대신 본당 구경이나 실컷 하고 내려가봅니다.

오토와노타키에서도 가족의 건강을 빌었는데나중에 찾아보니 내려오는 물줄기마다 의미가 있었습니다.
2022-12-21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難波 肉匠 なか田
역시나 시작은 맥주로...
단짠단짠한 게 꽤 맛있더군요.
특이한 모양의 화로. 화력이 상당합니다.
우설을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얇게 썬 우설과 명물 토로 우설 그리고 상급 갈비를 조금 주문했습니다.
말돈, 안데스, 라우싯푸, 하마네, 만조, 최진, 게랑드 무려 7종의 소금이 준비됩니다.
잘 구워진 얇은 우설, 확실히 비싼 곳이라 그런지 육향이 좋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라고 하셔서 마셔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상급 갈비.
기름이 가득하지만 혀에 들러붙지 않고 깔끔한 맛입니다.
"신의 거품을 이 가게에서 마셔보세요."
사실 입장하고 나서 메뉴판을 볼 때부터 동생이 짜증을 냈지만 주문을 강행합니다.
짜증을 낸 게 다른 게 아니라 너무 비싸다는 것.
'아니 평소에 고기 사줄 때 그렇게 많이 먹는 것도 비싸거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속으로 삼켰습니다.
대신 마음에 드는 가챠 퐁이 있어 해봤는데 원했던 게 나온 건 좋지만 색감이 사진과 달라 아쉬웠습니다.
요즘 한참이나 빠져있는 홀로 라이브 카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발견했습니다.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에게 이벤트 카드를 받고 싶다고 말하니 일본어가 어눌한 상태...
해당 이벤트 코너까지 가서 이걸 보여줘도 아예 이해를 못 하더군요...
결국 매니저를 불러 찾아봤더니 이미 카드가 다 나간 상태였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반복적인 일만 하면 되는 것인지 좀 많이 답답하긴 했습니다.
규동 안주가 생각보다 괜찮아 이날도 규동을 구매해 3차를 즐기고 잠듭니다.
2022-12-22 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日本橋 黒門市場
너무 일찍 와서 그런지 아직 열리지 않은 시장.
2022-12-22 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日本橋 大阪まいもん寿司
가게에 들어가고 난 뒤에야 아버지는 안 먹어봤다는 기막힌 이야기를...
아버지께서는 이 노도 구로 (눈볼대) 초밥이 무조건 맛있을 거라고 먹어보라고 하십니다.
비주얼을 보고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던 암게 초밥.
다리살 몸통 살 내장 그리고 알까지 게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생김새에 비해 게의 맛이 진하지는 않은 편.
눈볼대가 맛있는 건 알지만 초밥도 이 정도일 줄이야...
2022-12-22 大阪府 大阪市 中央区 日本橋 まぐろのエン時
초밥을 다 먹고 일어나 초밥집으로 갑니다. (?)
사실 들어오기 전부터 미리 점찍어둔 가게인데 이곳에서도 먹어보고 싶어 첫 식당에서 양을 조금 조절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가게 자체에 가리 (초생강)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가게 사람에게 부탁해 근처 가게에서 초생강 구매를 부탁했습니다.
사실 이 녀석은 오사카의 다른 식당에서 파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여기서 먹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초생강 심부름은 가게 주인이 돈 주면 사 와준다고 했던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아버지께서 동생에게 근처 백화점에 인형 뽑기가 많더라며 유혹하셨는데
특정 층에서 아버지께서 통역 좀 부탁하시기에 봤더니 교정 마사지 코너가...
먼.작.귀 콜라보 카페가 있어 가보고 싶었지만 이미 모든 날의 예약이 완료되어 굿즈 숍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인데도 이곳저곳에 포토존이 많고 사람도 없어 편하게 찍어봅니다.
다이마루와도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곳에도 포켓몬 센터가 있었습니다.
우메다에 비해 사람도 없고 매장 크기는 비슷하면서도 물건은 풍족하게 있어
포켓몬이 메인이라면 이곳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쇼핑을 하는 게 더 좋을듯합니다.
2022-12-22 大阪府 大阪市 港区 弁天 空庭温泉
도착한 카운터에서 "당일 이용은 불가능합니다."라는 안내를 받아 깜짝 놀랐는데
아직 초밥 소화가 덜 됐지만 점심시간이니 식당으로
벌써 오늘의 2차입니다.
식사 대신 명란과 치즈를 올린 걸쭉하게 구운 참마 구이를 안주로 가볍게 점심을 마무리했습니다.
왜 그런 식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나름대로 특이한 맛은 있었고 귤탕을 비롯해 노천탕 등 다양한 이벤트탕도 있으며
일본에선 돈을 받는 곳도 많은데 사우나도 무료였습니다.
뜨끈한 몸에 시원한 과일 우유 정말 최고입니다.
5일간의 여행의 피로를 풀고 공항으로...
2022-12-22 大阪府 泉佐野市 泉州空港北 まいどおおきに 関空食堂
전갱이 튀김, 치킨 난반, 고등어조림, 고기 감자, 낫토... 최고의 술안주입니다.
2022-12-22 大阪府 泉南郡 田尻町 泉州空港中 カレーハウス サンマルコ カツのせビーフカレー
다른 식당에서 주문해오신 어머니의 카레도 냠냠.
제주항공의 프리미엄 서비스.
배도 부르고 항공사에서 체크한 걸 못 들고나갈 이유가 있나 싶어 그냥 들고나왔습니다.
예상대로 별문제 없었습니다.
비행기를 많이 타봤지만 수하물이 1등으로 나온 건 처음이라 기념사진...
일본 여행에도 꽤 적응돼서 어차피 선물 같은 건 공항에서 사면된다고 생각했는데이게 큰 실수였습니다.
식당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때문인지 공항의 면세점이 한곳을 제외하고 전부 닫혀있어
거기서 물건을 구매하려면 적어도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할듯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여행이 풀렸지만 아직 여행객이 많을 거라 예상하고 22년도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싼 비행기와 호텔을 구해와 이렇게 가족여행을 갈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와는 참 오랜만에 여행인데 아버지의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여행 전부터 꼼꼼하게 계획을 하고
계획서를 아버지께 보여드린 다음 체크까지 받았는데 현지에 가서는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여행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가방만 하나 덜렁 들고 오신 아버지를 위해 5일 동안 손이 부러져라 짐꾼까지 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어머니께서 대폭발을 하셨지만 이리저리 아쉬운 여행에도 아버지가 있는 게 더 좋은 것 같긴 합니다.
여하튼 23년에도 더 즐겁고 알찬 여행을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긴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애초부터 용기 크기가 100ml 넘는건 기내에 가지고 입장이 불가능 합니다. 남은 용량과 관계djqtdjdy.
전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공항은 100ml 이하만 (내용물의 잔여량에 관계없이 개별 용기 용량 기준) 가능하죠. 유니버셜 스튜디오 마리오는 진짜 가보고 싶네요ㅠㅠ
일본여행기 보고 잇으면 드는 생각이..우리도 어떻게 좀 관광자원을 개발해서 외국인들을 많이 끌어들여야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일본여행은 참 알찬거 같습니다
효자시네요 부럽습니다..
멋진 효도입니다 ~~
아빠 모시고 다니느라 고생하셨네요 ㅠㅠ
어릴 때부터 외식을 나가도 꼭 가다가 플랜을 바꾸셨는데 해외여행에선 맞춰드리기 힘들더군요. ㅎㅎ
쉽지 않죠 ㅠㅠ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게이버스-
왜 저렇게 줄였을까요? ㅋㅋ
일본여행기 보고 잇으면 드는 생각이..우리도 어떻게 좀 관광자원을 개발해서 외국인들을 많이 끌어들여야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일본여행은 참 알찬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관광지의 문제점 2개라면 1. 지나친 바가지 (특산물을 오히려 더 비싸게 구매하게 되는 상황)과 2. 관광특산물의 전국화인 것 같습니다. (어딜 가도 구할 수 있게 돼버리니 갈 필요가 사라짐) 물론 해외여행에서도 보이는 현상이지만 좁은 땅이라 보니 유독 더 느껴지고 국내여행의 맛을 떨어뜨리는듯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공항은 100ml 이하만 (내용물의 잔여량에 관계없이 개별 용기 용량 기준) 가능하죠. 유니버셜 스튜디오 마리오는 진짜 가보고 싶네요ㅠㅠ
다음에는 미리 소형으로 준비해 가야겠습니다! + 마리오는 파워밴드 필수입니다~!
근데 그 자리에서 용량을 재라고 하면 용기무게를 모르는 이상, 전부 액체를 밖으로 빼야되지 않아요?
용기 무게까지 100이면 충분할듯합니다. 검색대에 작은 저울 하나만 있으면 좋을 텐데 싶습니다.
애초부터 용기 크기가 100ml 넘는건 기내에 가지고 입장이 불가능 합니다. 남은 용량과 관계djqtdjdy.
효자시네요 부럽습니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효도하고 싶은데 참 어렵습니다.;ㅅ;
여자 좋아하면 특급이나 급행만 타야 하나요? ㅠ
남은 용량이랑 관계없이 컷당합니다
저는 언제 이런 효도를 해볼련지 ㄷㄷㅠ 멋지시네요 ㅎ
저러고도 금방 또 싸우고 반복합니다. 지나면 그냥 넘어갈 걸 싶은데도 막상 상황이 되면 잘 안되네요. ㅎㅎ
아부지랑 트러블 있으셨어도 나중에 돌아보면 이 글처럼 좋은기억만 남을거에요~! 잘 봤습니다~~
몇 주 동안 아주 정성스레 만든 여행 계획이지만 그걸 알기에 여행 중에는 참고 또 참았습니다. 저보다 어머니가 먼저 폭발하셨지만 ㅎㅎ 뭐 더 즐거운 가족여행이 기다릴 거라 믿고 있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다음 여행은 아버지께 다 맡기고 가족들이 괴롭힐까 생각 중입니다.)
멋진 효도입니다 ~~
감사합니다~!
글과 사진 보는 데만 20분이 걸리네요ㄷㄷㄷ 정성 여행 글과 사진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도 칸사이 여행 다시 가고 싶네요ㅋ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작성에만 몇 달이 걸린 글이라 오랜 시간 읽어주셨다고 하시니 감동입니다.
부럽습디아
감사합니다~! 더 즐거운 여행이 기다리길 바랍니다.
여행기 잘 봤습니다~ 가족들을 인솔하시고.. 정말 힘드셨겠네요.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이니, 그만큼 보람차셨을듯요~ ㅎㅎ 일본은 도쿄와 규슈쪽만 가보고 아직 관서를 가보지 못해 항상 벼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갈때면 항상 그지역 주류를 다양하게 경험해보고픈 마음이지만, 알쓰인지라 그게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특히나 일본에서는 더욱요~ 술 잘하시는 부분도 부럽습니다. 어쨌든 잘 봤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은 기회가 많지 않아서 하고 싶은 건 많고 가서 보면 또 시간은 총알같이 흘러 더 아쉬운듯합니다. 또 갔다 오면 못 했던 것을 하러 다시 가고 싶은데 또 다른 여행지가 더 매력적이게 느껴지곤 해서... 딜레마입니다. ㅎㅎ
글 정성이 상당합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잘봤습니다.
가족여행은 변수가 많고 힘들지만 그래도 추억에 남는 여행이지요ㅎ 사진 잘보고 가요!
효자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