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아담스 전시회를 보러 들린 김에 전쟁기념관도 관람했어요. 일단은 야외전시부터...
전쟁기념관 자체도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한 수준과 규모의 전쟁박물관이고, 특히 야외 전시의 퀄리티는 매우 높습니다. H형은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장수만세 폭격기 B-52 스트라토포트리스(전쟁기념관에 전시된 건 D형)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은 전세계에 이곳 뿐이라고 알고 있어요.
거대한 B-52의 위용... 전장 48.5m, 전폭은 56.4m에 달합니다.
F-16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주력기였던 F-4 팬텀. 실전배치 당시 미국의 1티어 동맹에게도 수출을 꺼리던 최신예 전투기였는데, 우리나라는 베트남 전 파병을 빌미로 상당히 빨리(1968년. 세계에서 네번째) 매우 싸게 들여올 수 있었죠.
역시 F-16 이전까지 주력기였던 F-5 프리덤 파이터.
위쪽 언덕으로 올라가면 헬기들도 전시되어있어요.
세계 최초의 공격용 헬기 코브라.
다시 아래로 내려오면 대공 미사일과 해군/육군 장비들...
아직 멀쩡하게 현역인 K-1도 전시하는 건가 했더니 얘는 시제품이라는군요.
브라이언 아담스 사진전과 야외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니 건물 앞에서 공연 리허설이 진행 중이었어요. 군악대/밴드/의장대/전통 무술 시범이 망라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리허설은 건물 앞 계단에 앉아 구경했는데, 리허설을 마치고 본공연까지 시간이 꽤 남아 실내 관람하다가 나왔더니 계단은 관객들이 꽉 차있더군요. 그래서 본공연 때는 사진을 못 찍고 리허설 사진만 몇 컷 찍었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
사진 잘 봤습니다. 공연이 있다는걸 알게되서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3<)/ 지난주 금요일 오후 2시에 공연이 있었는데 매주 있는 정기공연인지 그날이 행사일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공연 있는지 몰랐다가 점심 먹고 나오는데 군악대 버스에서 내리는 거 보고 따라간 거라 >_<;;
저도 공군의장대 전역한지 20년이 되어가네요 ㅋㅋ 추억 돋네요~ 조만간에 딸하고 같이 가봐야겠어요 ㅎㅎ
저도 공군 출신이에요 ㅎㅎ 전쟁기념관은 정말 야외전시만으로도 볼 게 많은 곳입니다. 따님 나이가 어리다면 본관 옆에 어린이 박물관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