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품에 안겨있는 반야.
누워있으면 일어나라고 앙 앙 잔소리하면서
막상 일어나면 여느 고양이처럼 무관심한 반야.
보리도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선반으로 쓰던 걸 높이를 조정한 후
담요를 깔아 똥쟁이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주니
저렇게 자주 누워있더군요.
냉장고 가동 열에 몸을 지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진은 반야씨.
기여운 보리 사진.
지금은 더워서 덜한데, 날이 쌀쌀해질수록
가동중이거나 가동 후 뜨끈해진 오븐 위에서
몸을 지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곳에서 철푸덕 누워있는
(상) 보리
(하) 반야
자신들의 미래를 모른채 신기하게 동물병원을 구경하던 똥쟁이들.
이 날 땅콩이 제거되었습니다.
No more peanuts
심기 불편한 이보리씨.
어젯밤 남편과 함께 맥주 한 잔 하고 왔더니
침대 위에 남편이 먹는 비트즙을 뜯어놔서 온통 벌개진 침대 ㄷㄷ ㅠㅠ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벌건 비트즙이 흥건한 모습은 그로테스크하더라고요 ㅠ
당장 비트즙은 찬장으로 고고.. ㅜㅜ
빨래가 마르길 기다리며 똥쟁이 사진 올려봅니다.
일상이 예뻐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