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몸관리 잘들 하고 계신지요?
저는 오늘부터 휴가라 발뻗고 쉬고있습니다.^^ 동해로 곧 떠날 예정입니다만...
오전에 밥을먹고 뭐할까 고민하다가 몇년동안 안쓰는 방안에서 답답하게
갇혀있던 버파관련 기판을 정리하려고 맘을 먹었습니다.
닦고 정리하면서 이 녀석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하는 고민도 할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뭐....결론은
나랑 떠나지말고 같이가자...입니다 -_-
제일 열정적이였던 10년전쯤 종로.영등포 상가 다니면서
물건구경하고 구입했던 시간들이 머리속을 확~ 스쳐가는데 도저히 ㅜㅜ
암튼 분위기를 바꿔서...^^
처음 버파를 두 눈으로 본게 94년 중학교 시절이었던건 같습니다.
방학때마다 친척형 집에서 몇일씩 머물고 놀고 했거든요.
서로 성격도 비슷해서 잘 어울렸던...
어느날 신기한 게임있다고 손잡고 당시 오락실 고수들이 많이있던 대방동인가 신림동 오락실로 데려가서
이것봐라~~ 하면서 가르켰던 게임.
각진 3d형태의 사람하며 현란하게 공중에서 돌아가는 카메라 워크
더군다나 기판값이 비싸서 한판에 300원? 이었던 미친게임.
넋놓고 1시간 구경하다가 집에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신기한?게임 있구나라는 경험만하고
시간이 흘러
고딩시절 집앞 오락실에 드디어 버파2가 가동하게되고
잔돈만 생겼다하면 달려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버파3때는 뭐....어? 실제 사람같은게 움직인다! 헐....
이런 생각했었던것 같아요.
4는 군대휴가 나와서 부천에 있는 오락실에서 처음봤었고..
5는 게임센터에서 접해본적 없고 완벽이식된 플스3로 집에서...
만약
왜? 버추어파이터 좋아하세요
물어보시면 딱 한마디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아키라"라는 캐릭터가 좋아서 입니다.
기술 하나하나가 너무 임팩트있고 멋졌다...라고
특히 버파2...붕격운신쌍호장.양포.쌍장. 철산고 등...당시엔 충격.....하지만 지금 그로인해 이 계시물을 쓰고있는거 같아요.
아직까지 아니...앞으로도 제 게임인생 no1.캐릭터 일꺼같습니다.
아...근데 제대로된 플레이는 못하는건 함정이군요.
적고보니 제 정신이 아니었던 시절이 있었던거 같아요. ㅎㅎ 하지만 부끄럽진 않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열정도 없고 먹고 사느라 힘들지만
그래도 제 인생에서 참 행복했던 시절로 남게해줘서요.
잡설이 자꾸 길어지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자 이젠 사진보시죠....^^
버추어파이터4 파이널 튠 공략집
버추어파이터2 공략집
버추어파이터4 레드북 공략집
버퍼추파이터5 공략집
첫 일본여행갔을때 구입했던
정체모를 스크린세이버 CD
버파1.키즈 관련 책
버파1 매니악스 북.
세가새턴용 포트레이트 cd
세가새턴용 포트레이트 cd
10주년 기념 복각판 게임cd
세가 에이지스 시리즈중 하나였던 버파2... 이식은 실망 -_-
로딩소리가 상당했던 버파4
역대급 한글화 버파4 에볼루션
2003년 시사ybm에서 발매한 버파4 에볼루션 한정판
한글화된 격투게임중 베스트 of 베스트 라고 생각하는 타이틀
처음으로 콘솔로 완변이식된 ps3용 버파5
삼돌이 한정판 버파5 아레나
나름 깔끔히 잘 나온 한정판 같아요.
뱃지도 이쁘고..^^
세가 에이지스 특전판 (오른쪽)
10주년 기념 복각판 (dvd.아트북)
아키하바라 기판 전문점에서 구입했던 st-v 용 버파키즈
나오미용 버파4 gd
버파4 에볼루션 gd
버파1 기판 4종
사운드보드.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등
각각. 6-7장 인가가 한셋트인 복잡한 버파1 기판입니다.
버파2 기판 2종
라이센스 딱지
국내필증딱지
개조된
버파 2.1 버젼 기판
st-v용 기판과
버파 리믹스. 버파키드 팩.
버파3 2종
버파3 tb 1종
전원부가 연결된 버파3
버파3 tb 필증
버파3 필증
나오미1 기판
나오미2 기판
버파 4
버파 4에볼루션 롬팩
버파4 파이널 튠 가동에 필요한 gd롬 시스템
나오미2 가동 입출력을 담당할 i/o 보드
버파4 gd
버파4 에볼루션 gd
버파4 파이널 튠 가동에 필요한 dimm보드 업데이트 시디
이거 없으면 가동이 안될껍니다. 업데이트 필수
버파4 파이널튠 A.B.D 버젼 GD
게임장에서 실제 사용된 인스트들과
복사본 인스트들.
가동되는거 보고 보관했었는데 지금은 가동될지 안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꽤 흘러서 말입니다.
보관을 나름 잘 했다고 보는데 습기에 쥐약인 것들인지라.....흠 -_-
너무 궁금한데 가동시킬려면 현재 집에있는 기기들로는 힘들고
추가지출도 필요하고 선들 연결하는 방법도 다 잊어버려서 겁도 나네요.ㅎㅎ
아직 관련 아이템 관련해서 구입할께 보이지도않게 많지만
아마 여기까지가 제 나름데로의 콜렉션의 끝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버파 시리즈자체도 하향새로 접어든지 꽤 되었고 후속작은 어떻게 된건지....
무엇보다 세가마케팅도 좀 맘에 안들고요.
렌탈서비스같은거...5R은 유튜브에서나 구경할수있으니;;;;
무엇보다 그때그 열정이 지금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삶에 순리?에 따르기로 하고 기회가 된다면
좋은 환경에서 집에 모든 시스템 구축하는게 작은 희망입니다.
잘 보셨는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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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정리하다보니 버파 관련용품이 추가적으로 나와서;; 드릴말씀도 있고해서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점선아래 사진 : 소패왕타올.웨이스트백.커맨드카드.업소용 카드
버파4 발매때 특전인데 세가특전하고. 기억안나는 다른 특전일겁니다.^^a
13년 루리웹 생활하면서 이렇게 많은 관심.추천은 처음이네요.
아마 추천기능이 다음으로 서버이전하면서 생긴걸로 알고있는데 맞는지..^^
추천해주신분들 댓글적어주신분들 읽어주신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m^^m
사실 내심 놀라기도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게임이고 많이들 알고계실 게임이란건 알고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추억하고 그리워하고 기대하고 계시구나 하는걸요.
역시 나만의 버파가아닌 "모두의 버파"라는 생각이 옳은 얘기같네요.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버파를 시작한 게 아키라 때문이다` 이 말에 뭔가 공감 가면서 역시 같은 이유인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버파1 에서 아키라는 충격이었죠. 흔히 기존 격투게임에서 보던 '주인공은 스탠다드 하고 강력하고...' 그런 이미지를 와장창 깨고 뭔가 기술들이 나사빠지고 쓰기 힘들고 딱히 강하지도 않은 아키라는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다른 캐릭터들 다 점프 다운공격 펑펑 써댈 때 혼자 실전에서 맞출수도 없을 정도로 느린 점프 다운공격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맞춰도 위력도 개안습) 혼자 펀치가 2연타밖에 안나가고 잡기 커맨드도 괴상한데 위력도 혼자 개안습이고... 그나마 주인공이라서? 라는 생각 이 들던게 한방인생 철산고 정도였죠. 물론 막히면 죽는 저런 도박 기술을 주력기라 하기도 좀... 그 외에 다른 캐릭터는 6K 만 하면 나가는 간단한 무릎차기 마저도 아키라는 66 K+G 후 1/30 프레임 안에 G 를 뗀다 라는 듣도보도 못한 해괴망측한 커맨드로 멘붕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어렵게 성공시켜봐야 나가는 건 보통의 니킥일 뿐. 악명을 떨치던 무한 다운공격인 창하포 도 있지만 그건 게임에서 무한으로 쓰라고 만들진 않았을테고 그냥 제작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무한이 되면서 악용이 된거지 '무한이 되기 때문에 아키라는 주인공답게 강하다' 라고 평가하긴 무리였죠. 그건 그냥 게임의 헛점을 이용한 얍삽이일 뿐. 어쨌든 1에서 주인공스럽지 않은 '쓰기 어려우면서도 약하다' 라는 점은 상당히 신선했고 뭔가 오기 같은 걸 불러일으켰습니다. 즉 '저 어려운 아키라로도 잘하는데?' 라는 시선과 평가를 받고 싶달까... 그런 욕망을 불러 일으켰죠. 그런 점들이 2 에서 포텐셜이 폭발하면서 비로소 '아키라 때문에 버파 한다' 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무릎치기 (제슬탄퇴) 는 방향키 입력은 없어졌지만 게임이 60 프레임화 되면서 더욱 악랄하게 K+G 후 1/60 프레임 안에 G 를 뗀다 라는 커맨드로 돌아와서 제슬 하나 잘 쓰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우와 하면서 감탄하게 만들 수 있었고 역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상중하 전천후 반격기들도 마찬가지로 1/60 프레임의 입력을 요구했고 (예를 들어 상단반격은 4 P+G 후 1/60 프레임 안에 G 를 뗀다)... 물론 반격기류는 그나마 G 를 눌러 가드하고 있다가 P 버튼쪽으로 미끄러지듯이 손가락을 옮기며 방향키를 입력하면 어느정도 성공을 하기도 해서 좀 나았었지만.. 그 외에 앉아대쉬 시스템의 등장으로 앉아대쉬 맹호경파산 같은 기술들이 맹위를 떨치면서 앉아대쉬 조작의 빈도도 제일 잦았고... 게다가 그간의 설움을 떨치듯이 잘만 쓰면 끔찍할 정도로 강한 캐릭터로 돌아오면서 비로소 사람들이 '어렵지만 그걸 극복하면 최강이 될 수 있다' 는 목표의식과 도전의식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캐릭터가 되었죠. 거기에 제작진도 그런 의도에 부응하듯이 대놓고 커맨드를 그리 만든, 입력은 어렵지만 개 화려한 '붕격운신쌍호장' .. 물론 아키라를 쓴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선 실력에 맞지도 않는 무모한 도전이 되면서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캐릭터를 했으면 훨씬 잘했을 것' 임에도 불구하고 아키라를 포기하지 못하고 고집하다가 맨날 제자리걸음만 하던 사람도 많았구요. 어쨌든 아키라는 저런 마력이 있는 캐릭터였고 그 덕에 주인공이면서도 쓰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성취감도 있고 함부로 그 강함을 허락하지 않지만 선택받은 굇수들에겐 최강 이라는 선물을 주었고... 많은 꿈나무들에게 '나도 언젠가는 아키라로 저만큼..' 이라는 꿈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줬죠
우정출현한거는 안쳐줍니다 ㅎ
오른쪽에서 뵙겠습니다.
쩌렙의 유저로서 어지간하면 리플달지 않지만... 글을 읽다가 감정이 복받쳐 올라..(버파 1,2의 찰진감동 / 3의 갸우뚱 / 4의 안도감 / 그리고 5와 세가몰락에서 오는 억울하고 슬픔) 추천드리고 갑니다. 진정한 애정을 가진 만렙 버파매니아시군요.!!!
버파인의 정 드리고 갑니다. 고3 때 버파 1 나와서 재수하고 재수 때 버파 2 나와서 재수 말아먹긴 했지만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죠..
오른쪽에서 뵙겠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려면 필요한게 뭔가요? --a
잘 봤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ㅎ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잘봤어요. 레전드급.
잘보셨나요? ㅅ ㅅ 레전드는요 아직멀었습니다;;
이분 무서워~~~
착한사람입니다 ㅅ ㅅ
2D게임계에 돌풍처럼 나타난 버파와 철권....당시엔 정말, 어마 어마 했었죠...마냥, 신기 하기만....흑백TV보다 칼라TV볼때의 그 느낌 ㅋㅋ
정말 센세이션이었죠 대단한 인기였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DOA5가 빠졌네요ㅎㅎ 버파 캐릭터들이 우정출연하는데^^
우정출현한거는 안쳐줍니다 ㅎ
저도 결혼하면서 본가에 3 기판 버려놓고 왔는데 작동이나 되려나 모르겠네요...ㅠ 버파인의 정으로 추천!
흑..결혼이 살짝 걸림돌이 되긴하는군요. 작동은 잘 되실겁니다.^^
쩌렙의 유저로서 어지간하면 리플달지 않지만... 글을 읽다가 감정이 복받쳐 올라..(버파 1,2의 찰진감동 / 3의 갸우뚱 / 4의 안도감 / 그리고 5와 세가몰락에서 오는 억울하고 슬픔) 추천드리고 갑니다. 진정한 애정을 가진 만렙 버파매니아시군요.!!!
시리즈 평가가 어느정도는 맞죠. 그래서 더 안타깝고....뭐. 그래도 세가 am2팀에 좋은 게임만들어 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버파3에 가장큰 감동과 열정을 쏟았습니다 ^^ 2에 비해 대중성은 거의 사라졌지만 특유의 쏠깃한 심리전은 정말..ㅠㅠ 긴고민없이 제인생게임이죠ㅜㅜ
버파를 좋아하는 유저로서 추천~
감사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제프리의 토킥스플레시마운틴이 워낙 멋져서 시작하게되었죠. 갈수록 타이밍이 어려워서 실전서 성공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뭐 좋은거죠..;;;
게임에 입문하는 계기도 각양각색 이네요. 역시..^^
음 토킥스플 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데 타이밍이 어려워진게 아닙니다. 오히려 더 쉬워졌어요. 다만 그 타이밍이 말도 안되게 느려져서 1, 2 때의 토킥스플 을 생각하고 그 타이밍에 입력한 분들이 죽어도 안나가서 멘붕을 일으켰었죠. 얼마나 입력 타이밍이 느린가 하면 토킥을 맞춘 후 제프리 나 상대방이 대쉬 두번 정도를 할 수 있는 정도로 늦게 입력해야 합니다. 토킥 맞춘 후 숨 한번 흐읍 들이킨 후에 룰루랄라 입력하면 되죠. 그렇기 때문에 1, 2 때처럼 토킥을 맞춘 후 스플래쉬 가 확정 이 아니라 심리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당연히 토킥 맞은 후 상대방이 스플 안잡히려고 날뛰면 그걸 역이용해 타격기로 조져버린다든가... 또한 저렇게 제프리나 상대방 모두 신나게 움직인 후에도 스플이 연결되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거리를 워프하듯이 빨려들면서 스플래쉬가 나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토킥 맞은 후 제프리도 백대쉬 상대방도 백대쉬 하면 거리가 엄청나게 벌어지는데 그 후에 워프하여 스플래쉬로 잡아버리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처럼 확정이 안되구 카운터시만 확정인데 그나마 타이밍이 너무 빡세졌다는 말이었습니다.
간만에 로그인 드립니다 :)
ㅎㅎ 감사합니다. 두분 어디서 많이 본듯한 아이디.
오랜만이십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오오, 기판까지!
만약 콘솔로 완변이식이 다 됐다면 손 안댔을 겁니다.;;; 실망감에 손을 뻗은게 -_-;;
버파인의 정 드리고 갑니다. 고3 때 버파 1 나와서 재수하고 재수 때 버파 2 나와서 재수 말아먹긴 했지만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죠..
ㅎㅎ 애증의 버파네요. 인생을 좌지우지? 할정도....^^
개인적으로 ㅠㅠ글보다 아바타가 더..
ㅠㅠ 아시는군요..히히
아바타가 아는 얼굴... 흠흠
쉿~ 제가 딱 좋아하는 얼굴.몸매 랍니다. 쿨럭~~
아니 아바타 사진 저거 저거
^______^
하도 오래되서 내 주캐가 울프였는지 제프리였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 주캐는 잊어버리기 쉽지않을텐데요. ㅋ
부럽습니다 버파하러 가고 싶습니다 ㅠㅠ
오셔도 지금은 가동환경이..ㅜㅜ
어린 저에게는 그저 오락실에서도 하기 힘들었던 게임..
이제 좀 커서 해보려고했더니 없죠??? ㅜㅜ
기판을 보니 정말 애정이 진짜 깊으신분인듯 버파 4 까지는 나름 재밌게 했었는데 쉔무도 나오는데 스즈키 이 양반이 다시 손데서 버파 6 안나올려나
위 댓글에도 적은게 있을텐데 만약 콘솔로 완벽이식 했으면 기판까진 손 안댔을껍니다. 이식된거보면 하향이식되서 성이 안차서 손을 댄거죠.. 흑흑
st-v는 팩을 꽂아서 돌리는군요 신기신기^^
네 ^^ 저도 처음에 팩이요? 하고 상가 사장님한테 물어봤었죠.
엑박 360서 라이브 아레나 주문형 게임(엄밀히 말하면 아케이드)를 300엔인가 500인가 미친 가격에 풀어서 바로 샀는데... 온라인이 인외마경... 거으 방도 안 잡히는데 들어가면 경력 20년의 괴물들 뿐..... 걍 울스파나 합니다ㅏㅏㅏ.ㅠㅠ
환경이 받춰줬어도 님처럼 온라인에 접속하면 탈탈 털리니 흥미가 떨어지는 것도 당연하다 봅니다. 그렇다고 비슷한 실력 친구들 모아놓고 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아즈사 나가사와!!!!???
ok~~ ^_______^
일단 추천 드시고 지금부턴 아바타에 대한 썰 좀 풀어봐주시죠
(소곤) 구글 이미지 검색
썰 풀면 강퇴 당해요 ㅋㅋ
`버파를 시작한 게 아키라 때문이다` 이 말에 뭔가 공감 가면서 역시 같은 이유인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버파1 에서 아키라는 충격이었죠. 흔히 기존 격투게임에서 보던 '주인공은 스탠다드 하고 강력하고...' 그런 이미지를 와장창 깨고 뭔가 기술들이 나사빠지고 쓰기 힘들고 딱히 강하지도 않은 아키라는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다른 캐릭터들 다 점프 다운공격 펑펑 써댈 때 혼자 실전에서 맞출수도 없을 정도로 느린 점프 다운공격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맞춰도 위력도 개안습) 혼자 펀치가 2연타밖에 안나가고 잡기 커맨드도 괴상한데 위력도 혼자 개안습이고... 그나마 주인공이라서? 라는 생각 이 들던게 한방인생 철산고 정도였죠. 물론 막히면 죽는 저런 도박 기술을 주력기라 하기도 좀... 그 외에 다른 캐릭터는 6K 만 하면 나가는 간단한 무릎차기 마저도 아키라는 66 K+G 후 1/30 프레임 안에 G 를 뗀다 라는 듣도보도 못한 해괴망측한 커맨드로 멘붕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어렵게 성공시켜봐야 나가는 건 보통의 니킥일 뿐. 악명을 떨치던 무한 다운공격인 창하포 도 있지만 그건 게임에서 무한으로 쓰라고 만들진 않았을테고 그냥 제작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무한이 되면서 악용이 된거지 '무한이 되기 때문에 아키라는 주인공답게 강하다' 라고 평가하긴 무리였죠. 그건 그냥 게임의 헛점을 이용한 얍삽이일 뿐. 어쨌든 1에서 주인공스럽지 않은 '쓰기 어려우면서도 약하다' 라는 점은 상당히 신선했고 뭔가 오기 같은 걸 불러일으켰습니다. 즉 '저 어려운 아키라로도 잘하는데?' 라는 시선과 평가를 받고 싶달까... 그런 욕망을 불러 일으켰죠. 그런 점들이 2 에서 포텐셜이 폭발하면서 비로소 '아키라 때문에 버파 한다' 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무릎치기 (제슬탄퇴) 는 방향키 입력은 없어졌지만 게임이 60 프레임화 되면서 더욱 악랄하게 K+G 후 1/60 프레임 안에 G 를 뗀다 라는 커맨드로 돌아와서 제슬 하나 잘 쓰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우와 하면서 감탄하게 만들 수 있었고 역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상중하 전천후 반격기들도 마찬가지로 1/60 프레임의 입력을 요구했고 (예를 들어 상단반격은 4 P+G 후 1/60 프레임 안에 G 를 뗀다)... 물론 반격기류는 그나마 G 를 눌러 가드하고 있다가 P 버튼쪽으로 미끄러지듯이 손가락을 옮기며 방향키를 입력하면 어느정도 성공을 하기도 해서 좀 나았었지만.. 그 외에 앉아대쉬 시스템의 등장으로 앉아대쉬 맹호경파산 같은 기술들이 맹위를 떨치면서 앉아대쉬 조작의 빈도도 제일 잦았고... 게다가 그간의 설움을 떨치듯이 잘만 쓰면 끔찍할 정도로 강한 캐릭터로 돌아오면서 비로소 사람들이 '어렵지만 그걸 극복하면 최강이 될 수 있다' 는 목표의식과 도전의식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캐릭터가 되었죠. 거기에 제작진도 그런 의도에 부응하듯이 대놓고 커맨드를 그리 만든, 입력은 어렵지만 개 화려한 '붕격운신쌍호장' .. 물론 아키라를 쓴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선 실력에 맞지도 않는 무모한 도전이 되면서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캐릭터를 했으면 훨씬 잘했을 것' 임에도 불구하고 아키라를 포기하지 못하고 고집하다가 맨날 제자리걸음만 하던 사람도 많았구요. 어쨌든 아키라는 저런 마력이 있는 캐릭터였고 그 덕에 주인공이면서도 쓰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성취감도 있고 함부로 그 강함을 허락하지 않지만 선택받은 굇수들에겐 최강 이라는 선물을 주었고... 많은 꿈나무들에게 '나도 언젠가는 아키라로 저만큼..' 이라는 꿈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줬죠
3d로 세대교체가 되면서,그에 걸맞는 새로운 세대의 주인공이라는 인상이 강했었음. 버파이전의 2d격겜 주인공들은 사실상 스파2의 류에서 동작만 조금 바꿨을뿐 파동권,승룡권 장착에 돌진형기술 일색으로 그야말로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는데 아키라에 이르러 상식처럼 받아들이던 격겜주인공의 모습을 해체해버렸음. 잡는 사람에 따라 너무 약하기도 혹은 너무 강하기도 하고
제 주캐가 아키라였는데 아주 공감이 많이 됩니다 ㅎㅎㅎ 추천!!!
써놓고 보니 아키라 니킥 명칭을 잘못 썼네요. 버파4 에볼루션 전까지는 다른 캐릭터들 니킥처럼 점프하며 치는 '독보정슬' 이었고 에볼루션 부터 점프하지 않고 무릎으로 쳐올리는 '제슬탄퇴' 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죠.
대단한 고수의 냄새가 풍기시는군요.^^ 아키라도 처음봤을땐 스파 류와 비슷한 복장을 해서 뭐지? 했었습니다. 다만 장풍안나가고 그나마 좀 현실적인 캐릭터. 스즈키유가 실제 소림사가서 동작에 많은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죠. 어려운커맨드지만 극복하면 극강의 만족을 주는 그런 캐릭은 맞는거 같습니다. 무엇보단 "박력"이란게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운드는 명불허전...
존경스럽네요. 추천.
어휴... 존경까지야...추천 감사합니다. 꾸벅~~
너무 멋진 콜렉션입니다. 옆집으로 이사 좀 오시죠? ㅎㅎ 저도 오래 버파했는데 이제는 같이 할 사람도 가르쳐 줄 사람도 한계에요. 아쉽죠. 마냥 어렵기만한 게임이 아니고 정말 재밌는 게임인데... 세가가 너무 장사를 못한다는 게 문제에요. 정말 사업권을 미국으로 옮겨야 한다고 봅니다.
이사요...ㅋㅋ 여긴 인천이랍니다.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한다고. 제 주위에 게임하는 사람이 저 밖에없어서 지속적인 플레이는 일찌감치 포기했다는 -_-
언제나 헤어질 때는 옵니다. 정리하고 새로운 삶으로 가셔도.....
아직까지는 도저히 안되겠어요..ㅜㅜ
저도 글쓴분과 비슷하게 버파를 보고 동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뭔가에 그렇게 놀래서 동경해본건 참 처음인거 같아요, 약간 시골 살아서 버파를 잘하진 못했지만 대신 철권이랑 킹오파 고수, 아무리 철권 철권해도 버파 만큼의 신기한 기분은 아직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막상 이렇게 글도 적고 많은 분들이 좋아주시는거 보니까 나도 한때는 참 좋아했구나.. 라는 추억에 잠겨서 뭉클합니다.
제 인생게임 버파 ㅜ.ㅜ
저도 인생게임 ㅜㅜ
버파 = 버블파이터아님? 버츄얼파이트 ? 마인크레프트로 만들었나봐요 각이 장난아니네
요즘 버파가 버블파이터인가요? 어쩌다 버파가 흑흑
2D게임뿐이 없었던 격투게임 시장에서 진짜 혁명과도 같았져 버파1은 종로에 있는 포그니 오락실로 기억합니다. 그당시로 생각해도 비싼 금액 500원으로 한게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생각해보면 이정도 충격이 있었나 싶습니다. 먼저 가본 친구가 진짜 장난 아니다 혁명이다 이런말을 했을때 뭔 헛소리인가 했는데.. 저도 가서 채험해 보니 정말 그 쇼크는 말로 표현할수 없었습니다. 특히 50인치 화면에서 풍겨나오는 박진감은 최고였음
윗분도 쓰셨겠지만 버파1은 거의 젝키의 컴보가 너무 막강해서 젝키 많이 했는데.. 그중 아키라 잘하시는분 정말 멋졌음.. 심의파 요자천림 철산고 등등
500넣고 1분도 안되서 끝나는 흔치않은 게임.ㅎㅎㅎ
와~ 후덜덜하네요 잘 봤습니다. 버파만큼 충격을 준게 없었죠 ㅎㅎ 지금 버파5파쇼도 참 잘 만들었습니다 ㅎㅎ 정말 오랫동안 즐기네요
고수님 오셨군요. ^^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중딩때 보따리상인표 새턴을 58만원주고 사고..첫 타이틀로 버파를 산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비쌌지만 그때 그시절이 그리우시죠? 성인이 된 지금은 그시절 그 맘이 안생겨서 참...
버파인의 정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
감사합니다. ^^
버파같은 완성도 높은 격투게임을 다시즐기고싶다 ㅠㅜ 세가 이멍충이들...
저도요. 버파팀 해체했다는 얘기도 본것같은데 어찌될지...;;
버파 관련 포스팅은 언제나 반갑네요. 저 역시도 아키라를 가장 좋아했지만 끝내 제대로 플레이한 적이 없던 캐릭터 였습니다. 그래서 주캐는 어쩔 수 없이 잭키와 카게였었죠. ㅋ 결국 컨트롤을 손에 넣지 못한 빗나간 애정이 발현된 방법은 '아키라주니어'라는 아이디를 20년 넘게 쓰고 있다는 정도네요. ^^ 정겨운 글...잘 보고 갑니다.
ㅎㅎ 잼있으세요. 얻지못한 컨트롤을 아이디로 남긴다.. 극복해보시죠? 해보면 되긴하잖아요. ^^
제목보자마자 버블 파이터인가 라고 순간 생각이...
큭... 세월이 흐르긴 많이 흘렀군요 ㅜㅜ
추천은 사랑입니다 아재~~~!!!!
감사합니다.!!
아바타 좀 알려주세요
나가사와 아즈사 1~2년 사이에 업계 스타 중 한명
지금은 은퇴했습니다. 육덕 스타일 좋아하시면 뭐... 노모작품을 남겨줘서 더 고맙기도하고요. ㅎ
버파하면 아키라 아키라 하면 버파죠... 옛날에 에어마스터란 만화보다가 거기서 아키라를 너무 사랑해서 아키라의 기술을 현실에서 쓰는 격투케릭터가 생각나네요
그런 만화도 있었군요..덕분에 새로운 정보 알았네요.^^
어릴 때 동네에 마후라라는 별명을 가진 고수 아저씨가 항상 버파2 한 쪽을 차지하고 있어서 저희 동네의 오락실은 아저씨를 꺾어 보려는 중고딩들로 북적였었죠. 당시에는 굉장히 어려웠던 42P+G 이후에 66K 양포 콤보 같은 것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고수였어요. 개인적으로 스파2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버파2입니다.
왜 마후라죠? 궁금하네요..ㅎㅎ
요즘 버블파이터를 버파라고 부르더군요..... 버파 팬으로써 좀 슬퍼집니다 ㅠㅠ
저도 댓글보고 2번 울었습니다.. ㅜㅜ
제 오락실 생활을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게 버파2였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ㅎㅎㅎ
저도 입니다. 고딩때 집에 안가고 오락실로 달려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