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4월 PS3판과 동시 발매된 닌자 가이덴 3의 리메이크판
닌자 가이덴 3 레이저스 엣지의 XBOX360 버전입니다.
2012년에 발매되었던 닌자 가이덴 3를 대폭 수정하고 다듬어서 다시
발매한 게임으로 '면도날 위에서 걷는듯한 긴장감 넘치는 전투'란 의미를 담아
레이저스 엣지라는 부제가 달렸다고 하네요.
닌자 가이덴 3편은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잔혹 연출을 대폭 삭제하고, 성장 요소 및
무기의 다양성마저 없애버려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대중성은 커녕 오히려 판매량과
네임밸류만 해친 망게임이 되었습니다. 난도도 낮아져서 마스터 닌자 이상의 레벨이
아니면 정말 하품 나올 정도인지라 닌자 가이덴의 아이덴티티인 높은 난도를 유저의
실력으로 돌파하는 재미마저 없애버렸기 때문에 닌가를 해왔던 유저라면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졸작이었습니다.
닌텐도 Wii U의 런칭작으로 성인 등급인 Z등급으로 처음 발매했고 잔혹 연출의
부활, 성장 요소와 무기 및 오의가 다시 추가되어서 훨씬 할만한 게임으로
다듬어졌습니다. 위유판 발매 몇개월 후에 PS3와 360판이 발매되었습니다.
위유판과 PS3판은 하위호환 지원되는 기종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360판만
엑원 및 엑박 시리즈에서 하위호환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발매 당시에는 제가 닌자 가이덴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전이었고
3편의 평이 너무 안 좋아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데모를 즐겨보고 너무
재밌어서, 패키지도 바로 구입해서 엔딩까지 달렸던 기억이 나네요.
면도날을 먼저하고 나중에 3편 오리지널을 해봤는데, 오리지널 3편은
정말 욕 먹어도 싼 게임이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엑박에서는
오리지널은 하위호환이 지원되지 않고, 면도날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닌자 가이덴은 2편부터 신체 결손같은 잔혹 표현이 단순한 연출이
아니라 멸각이라는 마무리 기술을 넣기 위해서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3편은 잔혹 표현 삭제로 멸각이 들어갈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굉장히 불편해져서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레이저스 엣지는 잔혹 표현 부활로 인해서 멸각 넣기가 쉬워졌고, 난도도
전작들만큼 어려워져서 손맛이 좋아졌습니다. DLC로 구입을 유도하고 게다가
본편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무기나 오의를 본편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줬고
왜 DLC인지 모를 요소를 전부 기본으로 넣어줬기 때문에 불필요한 DLC 지출도
막았습니다. 3편이 진작에 이렇게 나왔으면 전작들만큼의 평가는 못 받을지언정
지금같이 네임밸류가 시궁창으로 들어갈 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2편까지 조금이나마 존재했던 어드벤쳐 요소가
완전히 사라지고 완벽한 진행형 액션 게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
게임에 어드벤쳐 요소가 있는건 피곤해 하는 타입이라 이런 변화는 좋았습니다.
2편까지는 상점에 가서 일일이 필요한 아이템이나 무기 업글 등을 해야해서
좀 귀찮았는데, 레이저스 엣지는 카르마가 충족되면 아무때나 캐릭터를 성장
시킬수 있어 편해진 대신, 오의 게이지나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삭제되었고,
오로지 액션을 통해서만 체력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초보 유저의 접근성은
더 안좋아진 것 같습니다만, 아이템 믿고 닥돌하는 플레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력을 늘려서 플레이해야 하는 닌가 본연의 아이덴티니는 잘 살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에 시그마 시리즈에서 추가된 여성 플레이블 캐릭터들이 추가되었는데,
본편 스토리에서 나오는 아야네는 물론이고, 카스미와 모미지까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토리상으로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 모드 외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카스미는 데모에서도 사용이 가능했는데, 류와 아야네의 챕터를
모든 난이도로 클리어 해야지만 선택할 수 있어서 데모를 정말 많이 플레이 했었습니다.
아마 플레이 했던 데모 게임중에서 플레이 시간이 가장 긴 게임이 아니었나 싶네요.
데모에서 성장시킨 캐릭터들은 제품판에서 세이브 연동을 통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모에서는 최종 레벨까지 성장시키는 건
불가능해서 날로 먹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연동 플레이시 초반에
상당히 도움이 되긴 합니다.
어드벤쳐 요소가 사라지긴 했지만, 황금 풍뎅이 아이템을 모아서
무기나 오의를 해금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맵 구석구석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카르마 무한 증식을 일으키는 풍뎅이 버그가 있어서
카르마 최고 점수를 경쟁하는 온라인 요소는 무의미해졌습니다.
위유판부터 있던 버그인데, 고치지 않고 그대로 내다니...-..-
DLC 요소는 온라인 패스와 추가 코스츔 정도밖에 없습니다.
초회판에는 둘 다 들어있기 때문에 용돈을 아낄수 있었습니다.
면도날은 닌자 트라이얼이라는 미션 모드 비슷한게 있는데
난도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고수와 함께 진행하면
상당히 큰 도움이 됩니다. 온라인을 즐기려면 온라인 패스 등록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패키지를 중고로 구입할 경우 추가 지출이
생길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판은 온라인 패스를 기본 제공하고 있네요.
첫 발매판인 위유판과 찍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위유가 성능이 더 좋긴 하지만
밸런스가 안 좋은 기기인 모양인지 프레임 드랍 체감이 더 심합니다. 360이나 PS3판은
이미 제작한 오리지널 3를 기반으로 다듬어서인가 프레임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3에서는 이클립스 사이드 꼼수가 매우 강력해서 위유판에서는
조정이 되었는데, 360판이나 PS3판은 오리지널 3처럼 이클립스 날로먹기가 여전히
가능합니다. 그래서 체감상 위유판이 조금 더 어렵습니다.-..-;
현세대 엑스박스 하위호환이 가능하지만, 블랙이나 2처럼 엑박을
상징할 정도의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한건지 4k 지원같은 부분은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면도날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점은 아쉽습니다.
가면의 섭정인가 하는 악역은 나름대로 카리스마도 있고, 성우분이 열연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들보다 스토리성이 강해지면서 스토리 데모의 대사량이 많아졌고
연출도 길어졌습니다. 인간을 초월한 슈퍼 닌자의 약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데,
나름대로의 드라마성이라 생각해서 전 별 생각이 없었지만, 하야부사의
이런 모습은 보기 싫다고 하는 유저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다고 하네요.
아무튼 스토리적으로 무심하게 표현되던 전작들에 비해 볼거리가 많이 생겨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토리 데모에서 맨 얼굴을 몇번 보여주는데,
이 것도 싫어하는 유저가 많았다고 하네요.-..-;
오리지널 3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발동시키는지 모를 단골이 면도날에서는
체계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카운터기가 되면서 손맛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면도날 하다가 블랙이나 2를 하면 단골이 없어서 좀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네요.
면도날에서 플레이블로 승격된 아야네입니다. 섹시하게 등장해서
적을 도륙하는 모습이 섬뜩하기도 합니다. 전작에 비해서 액션성이
크게 향상되어서 하야부사와 비교해도 플레이 감각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카스미나 모미지는 쏘쏘~
극의 시작인 DAY-1 플레이 영상입니다.
자막 설정을 하면 한국어 번역 대사를 볼 수 있습니다.
뼈아픈 역사를 지닌 게임 닌자 가이덴 3의 리메이크작 닌자 가이덴 3 레이저스 엣지입니다.
3가 전작까지의 명성을 무덤에 파묻었을 정도로 혹평이 너무 심해서 그런지 레이저스 엣지는 상당히
할만한 게임으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상당히 처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잔혹 표현도
있고, 게임 난이도도 어렵다고 소문이 난 시리즈다보니 조금 더 유하게 만들어서 많은 대중에게
어필해보겠다고 그랬던거 같은데, 속을 까보니 늘어난거보다는 삭제된게 더 많고, 오만가지를
다 유료 DLC로 팔고 있고 그러니 좋은 평가가 나오기는 무리라고 대놓고 보이는데 그때의
테크모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면도날은 3에서 비판 받았던 부분을 대부분
고쳐서 내놨기 때문에 매우 할만한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템포가 빠르고 다양한 액션성을
제공해서 손맛이 좋은데다가, 솔플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같이 즐길수 있는 미션 모드가 상당한
실력을 요하기 때문에 온라인 협동 플레이도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후속작인 야이바 닌자 가이덴
마저 졸작으로 출시되어버렸기 때문에 후속작이 완전 끊긴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4편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의 끊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ㅠ
가장 구하기 힘든 360판을..
엑시엑으로 하는중인데 액션쾌감 엄청나네요 ㅎㅎ
익숙해지면 이거만한 액션 게임도 없습니다. :)
가장 구하기 힘든 360판을..
제가 살때만 해도 그리 비싸지 않았는데 하위호환 기점으로 가격이 폭등한 것 같네요.
자 그러면 타이틀 음악 듣고 오십니다..
리마스터 나오면 또 실컷 듣겠네요.
360판!아주 잘 보고 갑니다!!
하위호환 잘되서 좋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