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스타일에서 한정판매했던 사운드 볼텍스 전용 컨트롤러(사볼콘) 사운드 볼텍스 콘솔 네메시스 얼티밋 모델입니다.
작년에 저는 사볼콘 엔트리 모델을 구해서 집에서 아케이드 게임 사운드 볼텍스를 코나스테버전으로 플레이했었습니다.
하지만 엔트리 모델의 버튼이 멤브레인이라 오락실의 그 느낌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나오길 학수고대하던 얼티밋 모바일도 안나오고... 그래서 질러버렸습니다. 얼티밋 모델입니다.
현관을 반 이상 잡아먹을 정도로 큰 상자에 와서 놀랐습니다.
심지어 스티로폼이 아닌 우레탄으로 포장을... 포장 성능은 확실했습니다. 쓰레기 봉투 2장 분량...
아무튼 또 상자입니다.
에어캡 벗겨내고 오픈! 설명서, 케이블, 얼티밋 모델 본체가 전부입니다.
드디어 본체가 나왔습니다! 이걸 제 손에 넣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감상을 이야기하자면 플레이 감각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멤브레인 고무인 엔트리 모델과는 차원이 달라요. 마이크로 스위치 방식이라 비교불가입니다.
노브도 광학 센서가 아닌 로터리 엔코더라서 오락실과 10% 차이밖에 안납니다. 왜 10%인지는 나중에...
외부 케이스는 알루미늄입니다. 진짜 무거워요 무게 약 5kg입니다.
바닥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서 플레이시 밀릴 염려는 안해도 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LED가 점등됩니다. 이거 진짜 맘에 들어요.
아이패드 프로 10.5를 올려봤습니다. 엔트리 모델 소개글에도 올려봤으니 얼마나 크기차이가 나는지 가늠이 갈듯...
상단의 육각나사들을 빼면 이런 식으로 상판을 들어낼수 있습니다. 기판, 버튼, 로터리 엔코더가 붙어 있습니다.
이게 아까 10%정도 아케이드 기체와 차이난다고 쓴 이유입니다. 로터리 엔코더가 오락실에서 쓰이는 것과 달라요!
내구성이 원본보다 떨어진다고 합니다. 뭐 실사용에 신경 쓰이는건 아닙니다.
저 엔코더는 ist몰에서도 판매중인 물건이라 수리할 일이 생기면 부품 수급은 용이하겠군요.
마지막으로 코나스테 인증샷을 올리면서...
지금까지 사볼콘 엘티밋 모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일본에서는 나온지 꽤 됬지만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이걸 예약판매할때는 구할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코나미스타일 결제하기 구더기 같았으니..
결국 세월이 지나서 일옥 메루카리 뒤지다 이제야 사게 되었네요. 감개무량합니다.
코로나로 오락실 줄줄이 폐업해서 원정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라 타이밍 좋게 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사운드 볼텍스는 익시드 기어로 버전업하면서 발키리 모델이라는 새로운 기체가 나왔는데 그 기체를 기반으로 한 사볼콘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비트매니아 투디엑스도 새로운 비트콘을 라이트닝 모델에 맟춰 공개했으니까요.
설령 나온다 해도 전 안삽니다. 돈이 너무 깨져요... 저는 얼티밋 모델을 구했다는 사실로 만족하렵니다.
콘마이 정품 사볼콘을 입수하리라곤 생각 못했으니까요.
이상으로 <사운드 볼텍스 콘솔 네메시스 얼티밋 모델>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뭔지모르겠지만 멋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