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이밍 PC 책상이 필요해서 자작해봤습니다.
공냉식으로 PC를 굴려왔는데 사양이 높아지는만큼 발열이 엄청나서 종종 셧다운 된것이 자작의 발단입니다.
만드는 도중 AMD 오버클럭 설정이 무리였다는걸 알고 오버클럭을 바꿧더니 해결은 되버렸지만
이미 판은 벌려버렸거든요...
우선 완성된 사진입니다. 이 책상안에 PC를 넣는 PC case desk 입니다.
당연히 기성품은 있지만, 비쌋어요...
아카시아 목판 사다가 썰어서 틀 조립 및 후가공한 상태입니다.
이때까진 공냉팬 6개와 충분히 준 공간을 보면서 뿌듯했었는데요...
책상 다리로 쓸 미니냉장고도 리폼했습니다.
당근마켓에서 골동품 삼성미니 냉장고 업어다가 외장 뜯고 문짝뜯어 목재로 덮었어요.
주변에서 발열문제 없냐고 물어보던데 냉장고 조립공정 회사에 다녔었던 경험을 살려 문제없도록 리폼했습니다.
책상다리로 활용할 수납장에 발판을 올렸습니다.
수평 잘 맞춰졌네요.
이때까지 과정을 트윗에 올렸는데 운좋게도 제 최애 버튜버가 리뷰해줬어요!!
네. 자랑질입니다! 지금도 책상 완성된것보다 이때가 더 기뻐요 ㅋㅋ
PC부품을 배치하고 혹시라도 있을 정전기 방지를 위한 메인보드에 고무판을 깔아줍니다.
시동 잘되네요.
디자인 미관상 버튼과 usb 돌출구를 굉장히 오래 고민했어요.
책상 상판에다가도 할까.. 하다가 편의성과 앞으로의 용도 변경가능성도 고민해서 과감히 옆을 땄습니다.
제작기간은 일하면서 조금씩 하다보니 한 2달 걸린것같은데 실제 작업시간은 1주일 정도네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자작책상 잘 봤습니다. 수냉 라디에이터가 좀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 장착하셨는데 다른게 아니라 저런 구조가 되면 펌프가 부하가 많이 걸립니다. 라디가 완전 밀폐가 아니라 냉각수의 공기방울이 있는 상태라 파이프가 위로오면 라디와 파이프 사이에 공기방울로 간극이 생겨서 펌프에 무리가 많이가서 빨리 고장나는 원인이 되니 되도록이면 펌프 흡출 순환방향에 맞춰(흡이 밑으로) 세우거나 천장에 붙이시는걸 권장합니다. 당연하지만 라디에이터 방열판 사이에 공간이 넉넉해야 공기순환이 잘되구요.
정성추!!! 저는 가구디자인 하는 사람입니다. 감명깊게 잘 봤습니다 ㅎㅎ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가구 하드웨어 중에 낱개로 파는 조절발도 있고, 금속 다리(수평 철, 파이프 등등)에 조절발 결합된 것도 있습니다. 타카 조립하셨는지, 목다보로 하셨는지, 피스조립으로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조절발같은거 안쓰고 사용하시다보면 결합부위가 느슨해져서 크랙 가거나 어긋날 수 있습니다. 아직 100% 완성단계가 아닌 것 같으니, 조절발 꼭 활용해보세요~~ (수평자로 함께 체크하면 좋구요 ^^) 멋진 결과물 기대하겠습니다 ^o^
아빠 나도 만들어 줄꺼지.. 나도 요즘 냉장고가 필요하긴했어
와 금손부럽네요 잘 봤습니다 그런데 수랭 라디에이터를 옆으로 세우고 파워 통풍구쪽에서 이격하는게 발열해소에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ㅋㅋ
그럴경우엔 빠듯하게 맞춘 높이의 책상의 골격을 썰어야했습니다. 상판의 무게와 앞으로 올릴 모니터 및 프린터들 생각하면 위험요소였어요
공장에서 틀짜서나온 제품이 20~30만원대인걸 보면 diy는 필수일듯
그것도 일반 책상제품일 경우에요. 제 예상이지만, 제품화 할시 60은 거뜬히 갈수도있을거같아요. 의외로 난이도랑 재료비가 들었답니다...
아빠 나도 만들어 줄꺼지.. 나도 요즘 냉장고가 필요하긴했어
으허...멋집니다.
usb포트옆에 미사일 또는 자폭스위치 같은건 전원키인가요?
공냉팬 가동 스위치입니다. 상시 가동할필요는 없어서 따로 제작했어요. 감성이죠!
짱머싯당
자작책상 잘 봤습니다. 수냉 라디에이터가 좀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 장착하셨는데 다른게 아니라 저런 구조가 되면 펌프가 부하가 많이 걸립니다. 라디가 완전 밀폐가 아니라 냉각수의 공기방울이 있는 상태라 파이프가 위로오면 라디와 파이프 사이에 공기방울로 간극이 생겨서 펌프에 무리가 많이가서 빨리 고장나는 원인이 되니 되도록이면 펌프 흡출 순환방향에 맞춰(흡이 밑으로) 세우거나 천장에 붙이시는걸 권장합니다. 당연하지만 라디에이터 방열판 사이에 공간이 넉넉해야 공기순환이 잘되구요.
아아 파이프를 반대로 해야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공간 계산해봐야겠어요
와 금손!!
감사합니다! 과찬이세요 >_<
PC책상이라더니 이건 책상PC잖아요...!!
Desk-PC
민트초코를 보고 배우신 분 이란 걸 짐작했습니다. 자작 책상 멋집니다 진짜
Just Mintcho
정성추!!! 저는 가구디자인 하는 사람입니다. 감명깊게 잘 봤습니다 ㅎㅎ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가구 하드웨어 중에 낱개로 파는 조절발도 있고, 금속 다리(수평 철, 파이프 등등)에 조절발 결합된 것도 있습니다. 타카 조립하셨는지, 목다보로 하셨는지, 피스조립으로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조절발같은거 안쓰고 사용하시다보면 결합부위가 느슨해져서 크랙 가거나 어긋날 수 있습니다. 아직 100% 완성단계가 아닌 것 같으니, 조절발 꼭 활용해보세요~~ (수평자로 함께 체크하면 좋구요 ^^) 멋진 결과물 기대하겠습니다 ^o^
냉장고 및 수납장 선반 말씀하신거군요. 목공풀에 F30으로 박아두긴했지만 쓰다보면 크랙은 생기겠네요. 아연각으로 함 짜봐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우측장도 마찬가지에요 박스형태 자체로 바닥에 붙어있는게 문제이기 때문에 조절발 종류 꼭 적용하시는게 낫습니다. 특히, 집성목이기 때문에 크랙 등이 더 발생할 수 있어요 가구는 작은 건축이기 때문에 기본 지지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화이팅~~~ ^o^
목제로 하면 내부 열 더 많이 받을텐데...어떻게 해결 하신건지.
공냉팬으로 배기 순환이 매우 잘되게 설계했습니다. 열을 머금는 공간 자체가 넓어지니 큰 문제 없습니다.
와~~~~~~~~~~~~~
내가 생각한 PC책상이 아니네ㅡㅡ
컴퓨터 책상에 술 보관함이라니... 레이싱 게임 할 때 딱이네요 ㅋㅋㅋ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시호기는 저렇고 다음 책상은 고가의 컴퓨터 일제 책상들 구조라도 한번 보시고 만드세요.
여러개 찾아보긴했는데 제품이 고가들이라 그런지 대부분 수냉을 기본으로 잡고들어가더라구요. 물론 공냉식도 있지만 주로 보이는 제품은 완전 밀폐형에 서랍으로 딱 PC만 들어가구요. 목재로만 짜기엔 이러면 발열이 감당하기 어려울거라 판단했습니다. 계속 기능 추가중이지만, 작업대도 겸해야해서 완전 밀폐형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목재형은 나름 단열은 기본 철판때기 보다 낫기떄문에. 발열 부위들을 따로 분리해서 공조 구성하시면 좀더 난 케이스가 될듯합니다.
이거 색칠도 하실거에요? 지금도 충분히 예쁘긴한데
아뇨 이대로 대충 쓸거에요! 기능만 조금씩 추가하고있어요
바카디 + 민트초코소주를 보고 역시 배우신 분이라고 끄덕였습니다
감사합니다 +_+
회장님 리뷰까지 포상으로... 아주 참된 버생을 살고계시네요
요즘 행복합니다 하핫!
조금 욕심을 부려 보자면 입력 단자 부분에 좌우 슬라이드 형태의 커버를 달아서 사용하지 않을때는 보이지 않도록 했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생각이..ㅎㅎ 그런데 쿨러를 저렇게 달아 놓으면 진동이나 소음은 없었나요?
좋은 생각이네요!! 만들어봐야겠어요. 진동은 없지만 소음은 큰편입니다. 이는 제가 욕심대로 서버용 공냉팬을 선택해서 그래요. 공기흐름을 쎄게하고싶어서 그랬는데 오히려 내부가 반반 나뉜 터널구조라 바람도 예상보다 너무 쎄요. 그래서 좀 쓰다가 공랭팬들을 일반 사무용 PC에 들어가는 약한것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12V 조광기나 가변저항 다 써봤는데 무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