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도색하는 아저씨 헥토파스칼펀치 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졌네요.
보시는 분들 항상 선크림 하시고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작업은
유희왕 듀얼리스트 디바이스 커스텀 도색입니다.
작년부터 도색하면서 알게 된 띠동갑... 동생의 부탁으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상태는 요렇게 생겼었습니다.
전 유희왕을 제대로 본적도 없고
하스스톤이나 그 외에 몇몇 TCG게임들을 알고 있는 게 전부인지라
계산기가 있다고는 상상해본적이 없었네요.
의뢰를 부탁한 동생이 유희왕에 진심인지라
바로 오케이 하고 분해된 파츠들을 받았습니다.
일단 받은 파츠들 중 건전지로 전력이 연결되는 기판들은
도색 할 뒷 파츠에서 분리하기가 쉽지 않아 마스킹테이프로 잘 감싸 줍니다.
대략 도색할 파츠들을 약하게 표면 샌딩 이후에 도색하기 편하게 고정해 줍니다.
이제 색상 선정까지만 하면 바로 도색이 가능해 졌네요.
계산기가 이런 느낌이 나면 좋겠다고 얘기가 나와서 약간의 고민을 합니다.
처음 단색 컬러로 도색을 부탁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래서
색상은 비슷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재료들을 더 써서
좀 더 그럴듯하게 만들어 줘도 되는지 물어봅니다.
다행히 오케이 해주네요 ㅎㅎ
일단 전체 서페이서 작업을 해준 후
메인이 되는 본체에 메탈릭 느낌을 내주기 위해 검은색 도색
그다음 실버 마블페인트로 표면에 느낌을 내줍니다.
요런 느낌을 낸 후 레드 캔디페인트까지 작업해 줍니다.
계산기 정면 상단에 영문으로 된 듀얼리스트 디바이스 글자 도색을 위해
클리어 작업은 뒤로 미룹니다.
혹시나 모를 옆으로 도색이 번지면 안되니
꼼꼼히 마스킹 한 후 글자를 도색해 줍니다.
이로써 메인 몸통 부분은 클리어 전까지 작업이 끝났네요.
이제 옆 라인 두 파츠 도색 작업을 합니다.
처음에 바렐로드 드래곤카드 이미지로만 보았을 때
메탈릭 실버에 형광 날개가 인상적이여서 이런 느낌으로 도색을 해봤으나
너무 오버한듯 해서 동생과 상의 후 형광 라인을 제외하고 메탈릭 네이비로 결정하고
다시 재도색 작업을 해줍니다.
클리어 뿌리기 전 단계라 그냥 네이비컬러로 보이긴 하네요 ㅎㅎ
이제 다시 파츠들을 고정시킨 후 HS클리어로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펄감이 아주 조금 올라오네요 .... ㅠㅠ
그래도 오케이 했으니 넘어가줍니다.
몸체의 경우 접합 부분과 뒤에 건전지가 들어가는 부분을 제외하고
충분히 클리어를 올려줍니다.
버튼은 도색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도색으로 인한 두께로 인해 잘 눌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오케이 하고 넘어갑니다.
클리어 건조 후 도색한 파츠들입니다.
제가 분해를 하지 않아서 파츠들을 다시 보내주고
그럴듯하게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더니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정성을 담아서 사진을 보내주네요 감사감사 ㅎㅎ
이번 작업은 크기도 작고
파츠가 많지 않아서 금방 제작할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뭔가 이런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저도 게임이나 만화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이번 작업은 여기까지 입니다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더 좋은 작업 보여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어차피 다들 적당한 아무 계산기 들고다니거나 요즘은 앱으로 처리하긴 하지만 자그마치 공식 굿즈인데다 나온지 오래되서 이제는 나름 레어한 물건이다보니 종종 들고다니는 사람 볼 때마다 부럽긴 했습니다 이거ㅋㅋ
저런것도 있었구나
바렐로드 드래곤 커스텀 계산기라니 ㄷㄷㄷ 개추받고 가십쇼 ('v')b
하노이의 숭고한 계산기!
바렐로드 ㅋㅋㅋㅋㅋㅋㅋ 똑 닮았네요
와 저게 2009년인가 2010년인가에 나왔던건데,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어차피 다들 적당한 아무 계산기 들고다니거나 요즘은 앱으로 처리하긴 하지만 자그마치 공식 굿즈인데다 나온지 오래되서 이제는 나름 레어한 물건이다보니 종종 들고다니는 사람 볼 때마다 부럽긴 했습니다 이거ㅋㅋ
와.. 혹시 저도 좀 의뢰를 할 수 있나요?? 같은 모델인데 직접 할라그러니까 손떨려서 못하겠더라구요..
딱 블랙 엔 화이트 느낌으로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