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내가 애용하던 싸울아비 스틱!!
딱히 조작감에 불만은 없었으나
모두들 극찬하는 일제 산와레버와 버튼의 조작감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매드캐츠te스틱이 정발된 기념으로 사볼까도 했지만
매드캐츠는 레버와 버튼간의 간격이 너무 좁아보이더군요...
그래서 나름 애용한 싸울아비에 함 이식을 해보자 하는 마음에
개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이때부터 고생길의 시작입니다....-0-;;)
아카다님에게서 공수해온 부품들
산와레버+8각가이드+봉길이조정샤프트+세이미츠레버볼+산와/세이미츠공용레버브라켓
세이미츠클리어버튼 10개
전선작업시 필요한 터미널
일단 정들었던 싸울아비스틱의 배를 따고~어흑~!ㅠㅜ
안에 커다란 기판과 레버가 노출~(아잉 부끄러~-0-;;)
인두로 기판부분을 떼어내고~
레버도 떼어냅니다~(음 요즘 우리나라 오락실에서 많이 쓰는 명신 환타레버!!)
근데 일본애들은 손이 작은지 교체할 레버길이가 짧네요.
이럴줄알고 길이조정용 샤프트도 샀습니다~~
덩달아 밋밋한 흰색의 레버볼도 세이미츠공업의 이쁜 보라색의 클리어볼로 교체~
이제야 겨우 길이가 맞네요!!
세이미츠공업의 반투명한 클리어버튼
버튼이 기존거보다 더 크고....-0-;;;
버튼간 고정가이드도 서로 밀착해서 간섭이 생기고...-0-;;
이제부터 노가다가 시작됩니다..ㅜㅠ
버튼고정가이드를 2시간 가량 사포로 갈았습니다...
버튼도 안들어가...-0-;;;
케이스뒤엔 엄청난 구조물들이...OTL
2시간 가량 니퍼질을 해서 다 작살냈습니다...아이구 손이야.....
이제부터 버튼구멍을 늘릴 차례내요...
최대한 버튼간 간섭이 안생기게 선을 그어놓고 갈기시작!!!!
버튼간 간섭이 안생기게 하려고 신경쓰다 보니
구멍 넓히는데 4시간이나 흘렀습디니다...-0-;;
케이스 상판을 분리하고
신지님이 구해주신 일러스트를
회사 개발팀 디자이너에게 부탁을해서
사진인화지(한장에 1000원이 넘는다..)에 인화한것을 코팅하고
케이스 상판에 양면테이프로 붙였습니다.
레버를 고정할 구멍도 드릴로 열심히 구멍을 뚫고...
레버브라켓의 Y자 나사못이 돌출되지 않게 드릴날로 구멍부분을 손으로 살살 돌려줘서
경사를 만들어 줍니다!!
레버고정완료!!! 아주 깔끔하게 고정이 되어서 만족 대만족!! +_+
이제부터 레버와 버튼을 연결할 전선의 터미널 작업 시간!!! 쿠오오~
전선은 컴퓨터 파워 서플라이의 전선을 재 활용했습니다.
터미널 작업하는 압착기도 없어서 납땜으로 터미널을 붙였는데....
최대한 깔끔하게 하려고 계산하면서 하다보니 1시간 30분이나 소비해 버렸네요..
이제 기판에 납땜을 해야 하는데
뭔 기판이 이리 무식하게 크냐! -0-;;
함석가위로 그냥 두동강을 내버립니다!!(물론 회로는 사용할수 있게 확인하고 필요없는 부분만 잘라냄!!)
열심히 버튼과 레버를 고정하고!!!!
회로기판에 직접 납땜!!!
여기서 회로를 잘못보고 납땜하면 레버를 아래로 하면 위로가고 왼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가는
청개구리 조이스틱을 만들수 있습니다!!!(97년도에 처음 개조 스틱을 만들때 했던 실수랍니다-0-;;)
기판은 드릴로 구멍을 내고 싸울아비 스틱 바닥쪽에 철판이 고정되 있던 홀에 나사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선정리도 깔끔하게 케이블타이로 정리를 하고....
이제 조립만 하면.....+_+/
드디어 완성!!!!
이랬던 녀석이...
이렇게 변했어요~~~^^/
나름 싸울아비스틱이 개조가 힘들다고 해서
각오하고 한거였지만 정말 힘든 작업었네요..
그래도 결과물이 나름 좋은 퀄리티로 나와서 너무 흡족합니다.
산와레버를 처음 사용해 보는데 조금만 적응하면 참 좋은 레버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버튼은 통통 튀는 감각을 좋아해서 산와버튼으로 안사고
조금 비싸지만 세이미츠버튼으로 질렀는데 넘 만족입니다.
간만에 몰입을 하면서 즐겁게 작업한거 같네요..ㅎㅎ
개조하는데 있어 좋은 부품들을 추천해 주신 아카다님이랑
일러스트를 제공해주신 신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헉
대단하시네요! 저도 레버와 버튼을 사고싶은데 어떻게 주문을 하면 될까요?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정보좀 부탁드려요. 정말 멋지네요. 이전 사울아비스틱보다 조작감이 매우 좋은지요?
손재주가 대단하시네요~ -0-
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 ^^
^_______^ // *^^* zstus1 // 아카다님이 운영하시는 싸이트 www.acada.co.kr 가시면 구하실수 있습니다. 스틱 조작감은 사각이지만 매우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기술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또한 회전 반경이 좁아서 힘이 적게 들어가서 손의 피로가 덜하네요. 다만 국내레버가 회전반경이 넓은편이라 국내레버를 계속 써오셨다면 산와레버를 사용시에도 이버릇이 남아있어서 간혹 과도한 레버조작으로 의도하지 않은 점프를 간혹 뜁니다. 보통 일주일이면 적응완료하고 더욱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고 말씀들 하시더라구요. 언제까지나../디카크루즈 // 감사합니다~ 고생은 좀 했지만 만들고 나니 정말 뿌듯하네요~^^
이거는 제작하신분 노고를 본다면 추천 100개를 날려도 모자르겠군요...정말수고하셨고 멋진 작품 만드셨네요^^
세이미츠 버튼이면 비싼건데 대략 재료비만 10만원 ㅎㄷㄷ;;;
ACADA // 아카다님께서 챙겨주신 부품들 덕분에 작업하기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저렇게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을거예요.ㅎㅎ 1080P 5.1CH // 네 재료비가 좀 나왔지만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야 엄청나게 고생하셨네요 추천 드립니다 ^^
완전.. 고생 하셨네요.. -_-;자작 스틱 본거 중에 제일 오래 걸리고 고생하셔서 만드신듯.. 잘 쓰세요. 이쁘네요,
멋지네요 저도 어제 아카다님께 가서 스틱2개 버튼및레버달고 왔네요^^ 스파가 주력이시면 8각가이드 하나 사서 끼우시면 좋습니다. 4각은 철권,버파에 최적이죠 ㅎㅎ 어제 아카다님의 원형 커스텀으로 스파해봤는데 소음도 없고 역시 스파는 무각이 최고더군요 후덜덜
ㅠㅠ 정말 멋있네요 어쩜 이렇게 손재주가 좋으신지..
근성에 박수를...
XBOX1080 // 감사합니다.^^/ 슈거레이레너드 // 넵!! 전동공구없이 구멍 넓히느라고 손이 혹사당했네요.^^" KORgugu // 네 저도 처음엔 4각으로 사용했는데 스파가 수직점프를 자주하는데 수직점프할때마다 전방점프나 후방점프가 나가서 현재는 8각 가이드로 바꿨습니다. 아카다님 원형가이드 저도 봤는데. 완전 상용화 되면 하나 구입하고 싶어요~~ 후지와라두부점 // 저도 고등학교 문과나와서 처음 개조할때는 완전 많이 헤맸답니다. 한번 도전해보시면 처음만 그렇지 그 다음부터는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완성도를 높이는데에는 시간이 많이 들어가죠..-0-;; 존 맥클래인 // 감사합니다.^^
비포 애프터가 확실한 차이~~
이쁘네여 ㅋ
뭐...이쯤되면 새로 제작하신거네요....놀라운 능력이십니다 멋져요~
쿠오오....
마우스와 저금통도 교체가 되어있다 ㄷㄷ
정말 장난아니네요... 실력자이십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에 지식없이 뜯고 인두질 했다가 뒷수습을 못해서 고민중인데요. 회로기판에 직접 납땜 하신 사진 선명한걸 볼수는 없을까요. 함석가위로 자르신 부분을 제가 납으로 떡칠해서 아마 쓰지 못하는건 아닐까해서 저도 사진처럼 해보고싶거든요. 흐릿해서 잘안보이지만 . 버튼 한개당 두선이 연결되서 기판에도 두곳에 납땜 해야하는줄 아는데요. 사진보면 선이 하나로 보이기도 하네요.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쪽지로도 같은내용보냅니다. 바쁘실텐데 이것저것물어봐서 죄송해요
AUKI2003 // 4년전 자료에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쪽지까지 보내주셔서 간만에 들르게 되었네요.^^ 작업한지 오래된사진이라 현재 사진원본파일은 없지만 한가지 팁을드리자면 모든 버튼과 레버의 버튼은 (+)극과 (-라 하기엔 애매하지만)그라운드극으로 나뉩니다. (+)극은 모든버튼과 레버가 별도로 기판에서 선작업을 해줘야하지만 (-)극은 기판에서 선하나만 따고 모든버튼과 레버스위치부분에 다 같이 이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선작업도 훨신편하고 깔끔해요. 요약하자면 (+)선은 버튼10개 레버4개의 선을 따야하고 (-)선은 1개만 따면된답니다.(물론 작업편의상 몇개 더따셔도 됩니다.) 깔끔하게 기판에선 15개의 선만 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