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쪽 일하시는데 제 차가 엔진오일 교체할 때도 됐고 점검에 불도 들어와서 겸사겸사 소환당해서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곧 문을 닫네 마네 하는 상태라 기념으로 사진이라도 남겨야지 하고 카메라 챙겨서 다녀왔습니다.
뭐 촌동네 아저씨들이 다 그렇듯 찍는 저도 제대로 안찍고
찍히는 아버지도 괜히 딴청 부리고...
역광에 포커스 개판에 구도 같은건 애초에 어디갔는지 알 수 없는 사진이 나와서
raw파일로 살려보려고 하니 다 날아가서 어쩔 수 없이 흑백으로 했다가
뭐 이리 밋밋한가 해서 괜히 노이즈도 넣어보고 콘트라스트도 건드려보고 뻘짓을 한참 했지만
엄마 평이 그냥 '니네 아버지 늙고 외로워 보인다'로 끝난 사진입니다 ㅋㅋㅋ
사진은 하나인데 뭔 설명만 주저리주저리~
소니 A7R4, 시그마 24-70 dg dn a, 루미나르4, 페인트샵 2020
70mm, iso 160, f 2.8
아버님의 눈빛이 인상 깊네요~ 회원님 금손이신듯... 멋있는 사진 잘봤습니다~
금손도 아니고 장비를 아직 못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와.. 느낌 있어요 너무 멋지네요 ㅊㅊ
아버지는 멋진데 왜 자식 놈은..
잘 찍으셨네요. 더 많이 찍으세요. 동영상이면 더 좋구요.
오늘도 괜히 핑계 삼아서 몇 장 더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