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비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실로 오랫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저번에 또 일본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도쿄출장은 왕왕 다녀왔었기에, 이번에는 자유시간을 좀 색다르게 보내보고 싶어서
즐겨보는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의 먹부림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컨셉을 세워 보았습니다.
조금은 빡빡한 미팅 및 세미나 일정으로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없었기에,
첫번째 타겟은 숙소에서 멀지않은 '기치조지'의 '카야시마-두근두근 셋트(나폴리탄셋트)'였습니다.
신주쿠에서 추오라인 급행을 타면 15분여만에 '기치조지'역에 도착합니다.
약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치조지는 지브리박물관에서도 가깝고, 아기자기한 상점가와 선술집으로 유명한 하모니까요코츠 등이 있어서 한번
방문할 가치는 있는 곳입니다.
카야시마로 가는 길에 '고로'상이 사먹었던 '멘치까스' 가게도 있었지만, 어머어마한 줄에 포기하고 사진만 남겼습니다.
상점가를 지나서 대로변을 따라 걷다가 어렵지 않게 오늘의 목표를 발견하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대문사진부터 한장~
음, 저는 '고독한 출장객'의 기분으로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이런 느낌
식사시간이 아니어서 손님들이 거의 다 빠진 상태라서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메뉴판에 온통 일어뿐이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생맥주한잔 + 나폴리탄셋트(포크진져 선택)을 주문 하였습니다.
함바그와 포크진져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포크진져의 맛이 궁금하였기에 포크진져를 선택~^^;
먼저 서빙된 삿포르생맥주와 기본안주~
그리고 기다리던 '나폴리탄 셋트 포크진져 선택'이 나왔습니다.
포크진져 + 미소시루 + 나폴리탄의 단촐?한 구성이지만, 나폴리탄의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치즈파우더를 뿌려서 맛있게 얌얌~
맛은 상상했던 딱~! 그 맛입니다. 케찹의 달달함이 베어있는 나폴리탄스파게티...^^;;
다음 포크진져 단돗 샷~
돼지고기에 생강맛이 살짝? 베어있어서 감칠맛 나더군요.
여기에 후식 커피까지 나왔는데, 사진을 남기지는 못 했네요...ㅜ.-
나폴리탄 + 포크진저 + 미소시루 + 커피 = 970엔
생맥주 = 500엔
음식 맛은 솔직히 평범한 수준이였으나, 가게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저녁에 방문하여 느긋하게~ 술을 한잔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를 채웠으니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다음 타겟인 '스카이 트리'로 향하였습니다.
아사쿠사역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라인으로 환승하면 한 정거장 이지만, 소화도 시킬겸 도보를 선택해서 건진 사진입니다..하하
지상에서 바라본 스카이트리의 모습.
350m까지 2000엔
450m까지는 다시 1000엔...
도쿄타워도 그러더니 티켓팅을 두번하게 만드는 건 여전하더군요...ㅜ.-
야경사진 두장 올려 봅니다~
야경이 멋지기는 했지만, 작년에 방문하였던 시카고 - 핸콕타워의 야경이 압도적이여서 그랬는지 감흥이 조금 떨어지긴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높아서 그런지 경치가 뭐랄까.... 심하게 와이드뷰이더군요...^^;;;
스카이트리를 정복하고 아사쿠사 주변에서 산책을 즐긴 후에, 호텔근처로 넘어와서 멋은 저녁식사입니다.
돈까스카레 + 교자 + 생맥주의 조합~
오래된 느낌의 식당이었습니다.
요번에는 기린 생맥주~캬
돈까스카레와 딸려나온 샐러드~ㅋㅋ
욕심부려 주문한 교자입니다~^o^
돈까스카레 = 800엔
생맥주 = 520엔
교자 = 400엔
배부르게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산 주류들~
2캔만 해치우고 골아떨어졌습니다~ㅋㅋㅋ
다음에 방문했던 곳은 고독한미식가 따라잡기는 '이케부쿠로 - 양의 국물없는 탄탄멘과 야끼교자'입니다.
그리고 주말에 온천욕차 방문했던 하코네의 '이로리야 - 스테이크동'까지 글로 남겨볼 계획입니다.
p.s 방사능 운운하는 리플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관광이 아닌 업무상 출장길이었기에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ㅠ.-
고독한 미식가는 무조건 추천!!!
저라면 방사능 상관없이 먹고 죽겠어요!
후 우리나라랑 물가가 그리 차이가 없네 ㅠㅠ
에펠탑도 타워 올라갈때 요금 두번 받습니다. 전세계 공통인듯 하네요.
사실 식대는 체감상 차이가 거의 없고, 이자카야 술값 & 교통비 등은 아직은 제법 차이가 있더군요.
음식 퀄리티는 정말 ㅠㅠ
훌륭하죠... 기본에 충실한 면도 있구요
에펠탑도 타워 올라갈때 요금 두번 받습니다. 전세계 공통인듯 하네요.
한번만 받는 N타워가 고맙게 느껴지네요^^
이 와중에 에다마메에 꽂혀서 콩사러 가야겠다고 결심한 1인 ㅠ
소금이 알음알음 묻어있는 맛이 좋쵸~
호로요이 갈때마다 마시는... 달달하고 술처럼 끝맛이 나쁘지 않아 좋죠.ㅋㅋㅋㅋ
예 달달하면서 약간의 취기도 돌아서 저도 좋아합니다~ㅋㅋㅋ
마침 고독한 미식가 7편보는 중이었는데 ㅎ 이런 우연이 +ㅅ+ 먹방 드라마는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요 ~
고독한 미식가... 묘한 매력이 있죠~ㅎㅎ
저라면 방사능 상관없이 먹고 죽겠어요!
ㄷㄷㄷㄷㄷㄷ
니혼제 겐스케군은 스고이 하다능..!
기다렸던? 리플입니다만ㅋㅋ
후 우리나라랑 물가가 그리 차이가 없네 ㅠㅠ
사실 식대는 체감상 차이가 거의 없고, 이자카야 술값 & 교통비 등은 아직은 제법 차이가 있더군요.
고독한 미식가는 무조건 추천!!!
감사합니다~!!^^
아... 국물없는 탄탄멘 진짜 먹고싶어요 ㅠㅠ 국내엔 하는데가 없는지...
다음 글로 사진올려 볼께요... 어떻게 대리만족이라도...ㅠ.-
훌륭한 먹방...츄릅 교자 교자 먹고파요
육즙이 가득하니 맛나더라구요^^
저기 멘치까스집은 저도 가서 먹어봤어요 ㅎㅎ 맛나더라구요 2층에서파는 런치스테이크도 가성비 굿이었습니다 ㅎㅎ
네, 런치스테이크 유명하다고 들어봤습니다. 다음 기회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나의 젓가락은 증기기관차의 피스톤이다! 군침이 넘어갑니다
우오오옹~ 고로상 귀여움...ㅋㅋ
언젠가는 고독한 미식가 나온 맛집 가보고 싶은데 다녀오셨군요 ㅎㅎ 부럽습니다~
좀 더 여러곳을 방문해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3곳으로 만족했습니다~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저도 맵고 짜기만 하다는 경고를 많이 들어서, 덜 맵게 해달라고 했더니, 뭐랄까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이 나더라구요. 물론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진 못했습니다. 드라마상의 묘사나 비쥬얼이 너무 기대를 크게 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 가셨군요 ㅜㅠ ㅜㅠ
저도 친구와 같이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가게들 추려서 여행 가보려고 하는데 영 둘이 같이 갈 시간이 안나네요... ^^; 내년쯤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일본물가 한국이랑 같네요... 저번에 카레돈까스 8천원이던데 800엔..
저도 며칠 전에 저기 가서 먹고 왔는데 ㅋㅋㅋ 조만간 사진 정리해서 올려야겠네요
ㅋㅋㅋㅋ 저랑 똑같네요 저도 사토우 사람 많아서 멘치까스 못먹고 저 나폴리탄 파는곳에 가서 저녁 먹었는대 ㅋㅋㅋ
인간적으로 기린 맥주는 거품을 모저리 많이 만들었데 1/4만 해도 되겠구만
아우...고독한 미식가 투어를 다녀 오시다니... 가장 도쿄가면 해보고 싶은게 저거 였는데.... 이번에도 한 곳도 못가봄....T_T
아 사토우네요 저도 작년 추석에 가서 먹어봤습니다[지브리 들리면서, 지브리에서 좀 걷긴하지만 역가는 거리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멘치까스도 맛있지만 사토우 2층에서 파는 스테이크 짱짱입니다. 한입크기로 썰어주는데 살살 녹아요 주사위처럼 썰어서 따뜻한 야채랑 밥 미소시루 세트로 판매하는데 고기가 질이좋습니다. 벽면에 고기 공급해주시는분 사진이걸려있고요 뭣보다 안썰어도 됩니다 젓가락으로 먹어요 소스도 3가지로 주고 아 아직도 군침 넘어갑니다. 배불리 먹었는데도 1층에서 유명하다는 멘치까스사서 먹어봤는데 소고기+양파의 조합으로 안에가 너무 익지 않아서 부들부들한 소고기에 육즙이 왈칵 나옵니다 배불렀는데도 하나는 그냥 먹게 되더라구요 5개 사서 1개는 친구와 나눠먹고 나머진 식혀뒀다 맥주에 먹었는데 최곱니다. 사토우에서 멘치까스먹고 한국와서 어줍잖은 코코이x방야 같은데곳 멘치까스 먹으면 던져버리고 싶어질꺼에요[보다 멘치까스 자체가 희귀합니다] 아 침고이네요... 일본여행중 사토우가 맛집으로 손가락안에 들어가는곳 입니다. 추천!! 지브리 박물관 간다면 꼭 쎄트로 가시길 권장... 단 줄서서먹는곳이라 운좋으면 5분이내로 구매가능한데[전 앞에 한 7명있었던듯?] 미친듯이 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네요 그리고 멘치까스말고 다른것들도 맛나다는데..ㅠ 먹어보질 못한것이 한입니다 ㅠ
식사하면서 마음속으로 우마이를 외치셨나요?
탄탄멘은 진짜... 제가 살아오면서 먹어 본 음식중에서 최악이였습니다. 어후.. 지금도 어우... 특히나 면 종류를 워낙에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다 못 먹고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쿠로텐동편에 나왔던 가게 닌교쵸 였던거로 기억하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었습니다!
배가.... 고파졌다......
요오시~ 미세오 사가소
하라가.. 팼다.
생맥주 가격이 비싸네요... 우리돈으로 5000원이네....
저 돈가스는 김밥천국에서나 파는 냉동돈가스 퀄리티인거 같은데..
도쿄는 고독한 사람들한테 좋은 곳 같아요. 그래서 저도 자주 갑니다. ㅠ ㅠ
옷! 회사숙소가 근처라 7년간 다녔지만 이동네는 맛집도없어...하며 툴툴댔는데 늘 다니던곳에 이런가계가^^ 허나 치바쪽으러 이사간지금 가려면 각오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