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히 짧은 리뷰를 적어보려 합니다
오늘 리뷰할 물건은 중국군에서 사용하는 13단병 즉식식품 입니다.
통상적인 전투식량으로 사용되는 물건은 아니고 조난을 당하거나 재해 재난 등의 상황에서
장시간 생존을 위한 비상식량 개념으로 사용되는 물건입니다.
중국군에서 전투식량 개념으로 사용되는 물건 역시 현재 구매를 하여 받아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패키지 전면의 사진입니다.
총 무게 300그램이 겨우 넘는 상당한 경량형이며 크기 역시 손바닥 크기를 좀 덮는, 상당히 작은 크기입니다.
패키지 뒷면의 모습.
포장되어있는 식품의 종류와 무게, 열량이 적혀있습니다.
개봉을 한 모습입니다.
개인이 1일간 먹는 비상식량이다 보니 정말 단촐한 구성입니다.
우선 시리얼바.
125g의 무게로 2팩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시리얼바는 압착이 잘되면서도 높은 열량을 줄 수 있는 좋은 식품이기에 세계 여러 국가에서
비상식량으로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절임무 팩입니다.
이런 비상식량류에서 절임야채가 들어간건 처음 경험했습니다.
20g짜리 한팩이 들어갑니다.
소고기 절임팩
양념이 된 소고기가 40g이 들어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이것들을 식판위에 올려놓고
개봉을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비상식량은 경량화가 중요하다 보니 식판에 남아도는 공간이 너무 많네요.
우선 메인디시인 시리얼바입니다
처음에 본 불투명 포장 내부에 아주 얇은 투명 비닐포장으로 2개가 들어있습니다.
영상에서 보시면 정말 엄청나게 압착이 되어있어서 두들겨볼땐 정말 딱딱한 물건을 치는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실제로 씹을 때에는 상당히 잘 부셔지며 미세하게 분쇄된 시리얼이 입안에서 사르르 부숴집니다.
맛은 고소한 시리얼과 은은한 수준으로 들어간 단맛, 그리고 코코넛향이 퍼지면서
식감은 정말로 부드럽습니다. 재료가 정말 미세하게 분쇄되어서 압착되었기에 먹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부상을 당하거나 씹을 기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먹일 때에는 이것을 물에 풀어서 죽 형태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절임무입니다.
절임야채가 비상식량에 들어간게 너무 생소하였으나 이것을 입안에 넣어보자 바로 이해가 가더군요.
딱 우리나라에서 먹는 단무지의 맛입니다. 얇게 썰려있고 레토르트팩에 넣어 상온 보관을 하는 물건임에도
아삭함과 새콤함은 상당히 신선한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이것이 상당히 건조한 압착 시리얼바를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입에 침이 돌아서
물 없이도 먹기에 상당히 큰 도움을 줍니다.
비슷한 형태로 국군에서 지급하는 건빵 안에 든 별사탕과 같은 느낌이더군요.
이전부터 디트렉스 류의 압착 시리얼바를 많이 먹어봤지만 이런게 어울릴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소고기 절임
소량의 소고기가 양념과 유지에 절여져서 들어있습니다.
맛은 시중에서 먹어볼 수 있는 육포같이 향신료가 베여있는 고기입니다.
하지만 유지 역시 상당히 베여있어서 식감은 육포보다 훨씬 부드럽고 짠맛은 적은 편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비상식량으로서 기능을 충족하면서도 상당히 신선한 경험을 하게 한 물건입니다.
보통의 비상식량은 상당히 단조로운 메뉴들이기 마련입니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디트렉스처럼
압착 시리얼바만 줄창 먹거나, 과거 미해군 및 공군에서 사용하던 비상식량처럼 참스 사탕만 가득 차 있거나
하는 식으로 정말 종일 내내 한가지 종류만 꾸역꾸역 먹어야 하는 물건들이 대다수입니다.
물론 이는 그런 식량을 먹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적은 양으로 장기간 먹으라는 배려(?)이긴 하지만
희망이 부족하고 기진맥진한 상황에서 먹는 것 마저 처참한건 좀 가혹하다는 느낌도 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번에 먹어본 13단병 즉식식품의 경우에는 소고기절임과 절임무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물론 꼴랑 합쳐 60g의 물건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이런 류의 식량에서는 상당히 새롭게 느껴지는 물건이며
특히 절임무...전 어린 나이이지만 그 시간동안에서도 절임무와 시리얼바가 이렇게 어울리는 물건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만 이 두가지 물건 탓인지 몰라도 보통 5년 이상의 보존연한인 타 비상식량에 비해 이 물건은 3년정도로 짧은 보존기간을 가지긴 합니다.
이것이 생존 부분에서 더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찬반논란이 있겠지만 단순히 맛을 즐기는 저로써는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과 영상 봐주셔서 감사하며 다음에도 또 다른 글과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P.S - 이전 글 댓글들에서 나온 몇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이전 글에서의 질문들에 대한 간단한 답변들입니다
Q : 이런 물건은 어디서 구하나요? 값싸게 구할 수 있나요?
A : 보통 저는 이베이를 통해서 구매를 합니다. 각 국가(특히 유럽)의 서플러스 샵에서 직접 구하는 것이 훨씬 더 값싸고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서플러스샵은 국제배송을 해주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사항을 확인하며 국제배송을 바로 해주는
이베이 셀러들을 찾아서 구매하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그다지...싸진 않습니다. 종류에 따라선 쉽게 구하기 힘든 국가의 물건은 한 패키지에 십수만원씩 돈을 붙여서
장사하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 매물을 볼 때는 정말 손만 빨며 아쉬워합니다.ㅠㅠ
Q : 통관이 힘들지 않나요?
대량으로 들여오거나 하는게 아닌 이상은 개인이 소비하는 명목으로 들여오는 것이라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
다만 영국같이 식품에 문제가 큰 사건사고가 터진 국가에서 발송을 한다면 그건 상당히 힘들게 됩니다.
이렇게 검역부서들과 힘겨운 무간지옥의 싸움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ㅠ
Q: 우리나라는 비리때문에...뭐때문에....
A: 전 단순히 각 국가의 전투식량을 맛보면서 그것의 맛과 편의성을 느낀걸 이야기할 때 어쩔 수 없이 가장 많이 경험한
국군 전투식량을 기준잡고 이야기 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비교용일 뿐이지 전 '이러니 우리나라껀 외국꺼보다 뒤쳐진다'라는
의도로 적거나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런걸 논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Q: 칼로리 무지 높지 않나요?
A: 그래서 1일치 식량같은게 나오면 거진3,4일에 걸쳐서 한끼씩 먹어보며 그 결과물을 모아서 만듭니다. lllOTLlll
크게 잘못알고 계셨던 겁니다. 어떤 군용품이던 한국군 개발비와 단위가 다릅니다.
시리얼, 육포에 절인무라 상당히 신선하네요. 어울린다니 저도 궁금해집니다
중국의 군은 군벌로 대두되는 군구별로 밀수,기업운영,이권 사업등 하나의 권력집단입니다. 걸리면 사형이 아니라, 줄타기 잘못해서 당하는 숙청에 가깝습니다. 비리는 당연한데, 대빵이 자기 줄이냐? 아니냐를 두고 상벌이 존재합니다.
중국이 머니파워로 군의 현대화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전투식량 자체가 상당히 절망적인 구성이었다는데 요즘은 서방국가의 전투식량을 맣이 참조해서 제법 괜찮다는 말이 있더군요.
와 중국것도 괜찮네요 올리시는것들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와 중국것도 괜찮네요 올리시는것들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인건비싸고, 개발비와 군사비문에 해당하는 경비는 아예 기록을 남기지 않는등 실질적으로 미국과 동일한 국방비를 사용하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당연히 품질이 괜찮겠죠.
시리얼, 육포에 절인무라 상당히 신선하네요. 어울린다니 저도 궁금해집니다
중공군 전투식량이 비주얼은 좀 투박해도 상당히 괜찮아 보이네요.^^
이런 전투식량은 어디서 구하시나요? 이런 생존식품이나 보존식을 좋아해서...
중국군 식량맛없을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여ㅋㅋ
티라미슈
중국이 머니파워로 군의 현대화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전투식량 자체가 상당히 절망적인 구성이었다는데 요즘은 서방국가의 전투식량을 맣이 참조해서 제법 괜찮다는 말이 있더군요.
티라미슈
크게 잘못알고 계셨던 겁니다. 어떤 군용품이던 한국군 개발비와 단위가 다릅니다.
더군다나 중국군대도 비리는있지만 우리나라랑은 비교도 못할정도로 적은비율...중국은 걸리면 무조건 사형
KupaKupa
중국의 군은 군벌로 대두되는 군구별로 밀수,기업운영,이권 사업등 하나의 권력집단입니다. 걸리면 사형이 아니라, 줄타기 잘못해서 당하는 숙청에 가깝습니다. 비리는 당연한데, 대빵이 자기 줄이냐? 아니냐를 두고 상벌이 존재합니다.
니취팔러마
네녀석... 패드를 보니 걸갤...
다른데보다 좀 심하게 심풀한데요 ?? 식량이라기 보단 간식에 가까운거 같은데.. 다른 전식처럼 좀 식량다운 중국군 전식은 없는건가요?
저거야 비상시에 취식하는 비상식량의 개념이라고 하니 당연히 정규 식사 시간에 취식하는 물건하곤 좀 많이 다르죠
퀄이 낮을줄 알았는데 은근히 괜찮네요 :0
스티브 영상에서 자주보던 시리얼바네요 저도 하나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저렇게 조난 당했을 때 용도로 만들어지는 비상식량은 일부러 맛없게 만든다고 하던데... 저건 다른가보네요.
너무 ㅎ릉미로워요 이런 시리즈로 계속 해줬으면 좋겠어요.
전식보다 걸판 패드가 더 눈길가네요
다른나랄 안봐서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살기 위해서 먹어야겠네요 ㅠ
해군쪽으로 가면 다른 것도 나옵니다... 저것하고 비슷하게 나오는데...품목이 엿이라던가...강정이라던가....
아니 아니... 저 마우스패드는 어디서 구하셨나요 ?
걸판갤 공구 물품 입니다.
난 왜 저 마우스패드만 보이는거죠??????
안터져요?
한국은 그놈의 국방비리가 문제
전 프랑스 전투식량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질렀다가 실망 후 전투식량쪽은 손도 안대고 있는데 덕분에 여러가지 전투식량을 눈으로나마 보게 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중국도 쌀밥 위주의 식사를 하는데 이 전투식량에 그런 식단이 없는것은, 말씀하신대로 리뷰하신 전투식량이 일반식이 아니라 비상식량이라 그런가보죠? 그리고 전투식량도 잘 봤지만 저도 걸판 패드에 눈이 가네요 ㅎㅎ. 혹시 구매 루트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 시리얼은 datex의 그것과 흡사해 보이네요...맛도 비슷할듯한 비쥬얼인듯...나머진 별로 먹고 싶지는 않은...ㅎㅎ
쓸대없이 국물에 기름 둥둥떠있는 것들보단 나은듯. 과자+단무지+육포니 맥주가 땡기는 것도 재미있내요
신기하다~
걸갤럼이 또
뭐들어있는지 성분표시는 안해주셨지만. 중국어를 대강 해석해 본바로는 첫번째 씨리얼로 보이는 것은 압착건조식량이라고 해석되고요. 두번째 육포는 장에 절인 소고기 입니다. 세번째 단무지라고 하신것은 무를 절인것 맞습니다.
판처포! 레이션!
저건 뭐 음식이 아니라 거의 간식 수준인데.. 저거 먹고 1끼가 해결되려나;
국산보다 더 좋네요.
뒤에 장패드가 걸판갤에서 공구하셧군요
유툽에서 외국인이 북한군 비상식량 리뷰한거 봤는데 진짜 비참할 정도더군요...애들 간식수준도 못되는걸 비상식량이라고 보급하다니...그거라도 제대로 보급되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