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홍게를 사오셨습니다. 여러마리 있다고 한마리 먹으라고 쪄주시더군요.
음식점에서 살이 별로 있지도 싱싱하지도 않은 홍게만 먹다가 이런 큰 놈을 보니 군침이 돕니다.
생긴걸 보니 꽃게랑 표지모델감이라 해체하기 아쉬웠지만 가슴이 아닌 위장이 시켜서 가위를 들었습니다.
살이 토실토실하니 맛있군요. 간장게장은 아니지만 충분히 밥도둑이네요,
밥그릇이 없어 게등껍질로 그릇삼아 마무리는 호로록~ 순식간에 한마리가 뱃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식탁에 놓인 동생것으로 추정되는 한 마리에 눈이 자꾸 갑니다.
대게 파는 인생인지라 사는것도 머 같고 해서 게같은 인생..
선어라 다리끝 짤라서 쪄줬는가보네요 거기에다가... 살도 없어서 많이 짜셨을텐데..
몸통부분은 좀 짜서 밥이랑 먹었습니다. 근데 닉넴이..
더 디비전
대게 파는 인생인지라 사는것도 머 같고 해서 게같은 인생..
선어 홍게는 그냥 드시면 짜서 민물에 담궜다가 살속에 뼈같은거 추려내시고 밥에 볶아드세요 요즘 홍게 물건도 좋은데.. 싸다고 선어 사시는건 그닥 추천은 안드립니다.
선어가 먼지도 몰랐는데..ㅠㅜ 역시 루리웹엔 전문가가 많군요.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요즘 홍게 마리당 얼마나하나요?
어머님께서 잘 모르시고 선어 사신거라면 판 새끼는 나쁜새끼일듯..
좋은게 당하지 않고 사는 법좀 부탁드립니다 ㅠ 저렴하게 사는 방법도 부탁드릴게요 ㅠ 장가부모님좀 사드리고 싶은데 선뜻 홍게는 구매가 어렵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