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1군 여행자 거리에 위치한 과일주스 가게 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거의 매일 사먹은거 같네요. 여러가지 맛 사먹었는데
개인적으로 괜찮았던거 순위 한번 뽑아보겠습니다.
No.5 아보카도 쉐이크
흠.....터레스팅, 아보카도 쉐이크요? 아니 애초에 아보카도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채소 아니었나
자세한건 모르겠고 일단 맛을 보니 고구마 같이 구황작물 특유의 텁텁함이 좀 남아있고 아보카도 특유의 향이 남아있어 호불호가 갈릴맛
개인적으론 햄버거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거 같은데 아주 적극적으로 추천하긴 좀.....ㅎㅎ
NO.4 드래곤프루츠 스무디(용과)
색깔이 참 예쁘게 나온 용과 스무디 입니다. 달콤하고 시원하긴한데 전체적으로 특이한 맛은 안나고 무난하더군요.
특유의 강한 향이라거나 그런건 거의 없고 새콤달달한게 마시기 쉬워서 좋습니다. 좋게말하면 무난, 나쁘게 말하면 특색이없다.
NO.3 파파야 스무디
부드럽고 크림같이 연하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후에 서술할 그 과일과 색깔이 비슷하지만 좀 더 연한 노란색에 가깝고 파파야 또 한 향이 강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다음 대망의 1위, 2위는 좀 겹치는게 있어서 바로 1위 부터 보시죠 ㅎㅎ
대망의 NO.1 패션프루츠 + 망고 믹스!!!
이제껏 한국에서 먹어왔던 망고는 도대체 뭐였던것인가!!! 망고 특유의 비릿한(?) 향 때문에 평소 망고를
즐겨먹지 않는 편인데 그런 향은 온데간데 없고 향긋함만이 남았다! 파파야보다도 약간 뻑뻑한게 밀도가 있는 편이나 묽은 패션프루츠즙으로
너무 많이 뻑뻑하지않게 밸런스를 잘 잡아주고 있고 또 맛으로도 망고의 엄청난 달콤함을 패션프루츠의 새콤함이 잡아주고 있어 밸런스가 아주
잘맞는 음료.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먹으면서 울뻔 ㅋㅋㅋ. 처음 사이공에 도착해서 안좋은일이 연속으로 일어나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우연히
만난 이 음료 덕분에 기운도 차리고 여행도 잘 다닐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 아 먹을수 있을때 실컷 먹어놓을걸
NO.2 망고
패션프루츠없이 망고만 들어간 스무디 입니다. 좀더 뻑뻑하고 망고의 달콤함이 진동을 합니다.
아주 달콤한게 땡기면 망고, 새콤달콤한게 땡기면 망고+패션믹스 이렇게 먹으면 될 거 같아요.
참고로 가격은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시내인 1군에 위치 하고 있기에 평균적인 사이공 물가보다는
좀 비싼 한잔 35000동(1700원), 빅사이즈 50000동(2500원) 입니다. 3월 현재 낮 기온 35도 정도인 사이공에서
시원하고 달콤한 열대과일 스무디로 더위를 식혀보아요
오 맞아요 망고는 적극 동감합니다 저도 베트남에서 망고스무디 먹어보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ㅋㅋ
오늘 마지막 날인데 가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