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은 11호.
누린네 제거를 위해 미리 준비해둔 쌀뜨물에 입욕
사실 씻는과정에서 빠지는 닭기름이 아까워서(스팸 통째로 굽다가 느낀건데 기름기가 빠지면서 구워지는 맛이 있음)
"닭 안씻어도 되나"를 검색해 봤는데.....
닭은 씻지 말고 조리해 먹으라더군요. (검색해보면 많이 나옴)
닭을 씻는과정에서 싱크대에 튀는 물방울, 도구들이
닭에 있을수 있는 살모넬라등 세균의 교차오염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세균위험때문에 닭은 권장 조리온도가 돼지나 소고기 보다 높다고.
여튼 미국 농림부도 닭 씻지말것 인증.
오오 천조국 마저 인증
명분확보 귀찮은데 잘됐다. 닭기름도 살리고........
사실 시장에서 산 닭 킁킁 냄새도 안납니다. 뭐가 누린네가 난다는거지........
하지만........
다 해놓고 냠냠 먹고 있는데 어떤 조각을 씹는순간....
비둘기 똥냄새가 팍;;;;;;;;;;;
웩;;
그 뒤로는 저 과정을 꼬박꼬박 지킵니다...
-잠깐만- 끝
입욕했으니 샤워
대강 5분정도 물기를 빼주구요......
양푼에 옮겨서 밑간을 해줍니다.
후추 + 갈릭파슬리시즈닝
조물조물
오늘 비벼볼 메인양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라면입니다.
껍다구 보면 아시겠지만 마늘맛? 향? 을 기본으로 하고 있음.
이경규가 개발에 참여했다고 하더군요.
팔도에 지분이 있으신가 ㅎㅎ
건더기 스프도 다 쓸껍니다.
적당한 그릇에 이렇게 투척하고
물 200ml(종이컵 1컵 분량)을 붓고
풀어줍니다. 찬물에 더럽게 안풀리네요....
담부턴 미리 따뜻한물에 풀어서 식혀야 할듯.
흔한 냉면사발에 비닐팩을 뒤집어 씌웁니다.
밑에 접히는선이 사발 가운데로 대충 맞춰주면됨.
비닐팩 사이즈는 30x45cm.
밑간된 닭을 차곡차곡 올려준뒤
풀어둔 라면스프 궁물을 쏴~~~~
약간 물회 같은 비주얼 ㅎㅎ
비니루봉다리를 다시 뒤집어 주면
간단.
그리고 25시간-_-뒤......
닭이 라면궁물을 다 먹었는지 많이 쫄았음
직화오븐에 가지런히 올려주고.
파이어
20분 컷.
완성.
맛평가.
무난한 맛입니다.
짜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짜지도 않고....
제가 했다고 "와 존맛입니다~" 이런말은 안하고요.
그냥 아 어디서 먹어본 맛 같은.......
아 이게 어디서 먹어봤더라 ㅋㅋㅋ
라면스프를 썻다고 생각도 안들구요.
괜히 마법의가루 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더군요;;;;
간이 절묘함...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이 글을 읽고나니 라면스프로 피자를 만들수 있을까??? 이상한 고민 꺼리가 생깁니다.
닭세척작업 하면 분무기에 유한락스 넣고 개수대 도마 칼 식기 타일까지 싹뿌려서 잘닦아야 합니다
생닭을 사면 내장을 제거했다고 하는데도 갈빗대 사이사이에 내장 찌꺼기가 있어서 도저히 안씻곤 안되겠던데요
염지를 라면스프로 한셈이네요 라면스프가 나트륨하나는 원탑이니 염지는 잘 됐을듯 ㅋㅋㅋㅋㅋㅋㅋ
라면스프맛이라니 맛이 없을수가 없겠군
이 글을 읽고나니 라면스프로 피자를 만들수 있을까??? 이상한 고민 꺼리가 생깁니다.
이미 한번 시험해보셨을듯;;;;;
한번 시도해주세요 ㅋㅋㅋ 기대하겠습니다.
시즈닝철검 뿌리는건 너무 짜거나 노골적인 맛일거 같고 반죽에 넣으면 어떨까...궁금하긴 하네요 ㅎㅎ
그래서 비슷한걸 했어요~~ 망했지만 제 게시글을 보시면 망한 장면을 보실수 있어요 ㅜㅜ
그 붉닭은 식감 자체가 이상할거 같아서... 도우반죽에 스프가 들어가면 빵 자체가 흥미로운 맛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당.
닭세척작업 하면 분무기에 유한락스 넣고 개수대 도마 칼 식기 타일까지 싹뿌려서 잘닦아야 합니다
70퍼 에틸알콜로는 안되나요?
고량주 하나 사서 뿌리면 해결될듯...?
고량주 먹기에도 아까운데 소독이라뇨! 연태구냥 맛있고 향도좋은데 독해서 몇잔 못마시는게 아쉬움
아녀 이과두주 적당히 작은거 1000원정도하고 싸요 그거말한거
아 그 녹색병에 빨간 스티커 그건 싸죠 그래도 에틸알콜 파는게 더싸서 그거 쓰고 잇스빈다
ㅋㅋㅋㅋ 연태구냥 맛있는데여!!근데 살균만하면 되는거라 그럼 99퍼에탄올 손소독제도 상관없는거아닌가 싶네여ㅋㅋㅋㅋㅋ
에탄올은 99퍼보다 70퍼가 소독력이 더 좋은데 그이유는 세포막 어쩌고 저쩌고라 길어지니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는게 낫습니다 손 소독제는 점액같은거라 분무기에 넣어서 편하게 쓰기에는 힘들죠 시판하는건 83퍼라 왜 83퍼인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부피비로 섞어서 70~75%사이로 맞춰서 쓰고 있습니다 연태구냥 사서 먹어보면 알콜도수가 34% 38% 두가지인건 안비밀
크린덱스라는 소독약 추천합니다. 이거 반려동물 전염병 소독까지 되고 침구에도 뿌릴수 있음
염지를 라면스프로 한셈이네요 라면스프가 나트륨하나는 원탑이니 염지는 잘 됐을듯 ㅋㅋㅋㅋㅋㅋㅋ
생닭을 사면 내장을 제거했다고 하는데도 갈빗대 사이사이에 내장 찌꺼기가 있어서 도저히 안씻곤 안되겠던데요
에어프라이어로도 될려나
오 생닭은 뭔가 세균 증식의 왕인가보군요. 물론 생닭 조리하고 나서 조리도구들이 뭔가 세제 세척 정도론 찜찜하긴 한데 생각보다 더 위생상 안좋은 거였다니...
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 위생상 안 좋은건 당연하구요, 조리도구라도 70도 이상 가열되면 문제는 없습니다. 혹시나 남아있을 법 하다면 식중독 유발균 제거하는 세제 제품도 있습니다.
저 냄비 안에 물이나 기름이 들어가지 않으면 계속해서 온도가 상승 할텐데 코팅이 벗겨지거나 하지 않나요? 구조도 복잡해 보이고 관리하기 힘들지 않나요?
굽네 느낌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