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몰디브 갔습니다 #15
몰디브에서는 진짜 사진 8장 업로드하려면 5분~10분 정도 걸리던데, 한국 오니까 빨리빨리 올라가서 너무 좋네요 진짜 ㅠㅠ
어떤 분이 몰디브로 글 너무 많이 올린다고 뭐라 하시던데, 원래 1끼1글로 적긴했는데 돌이켜보니 몰디브는 매끼매끼가 비슷해서 하루치 몽땅 올려봅니다.ㅎㅎ
몇일 지내다보니 사진찍는 것도 귀찮아져서, 아침에 핸드폰 하나 달랑 들고 쫄래쫄래 밥 먹으러 갔슴다.
베이커리류가 다양하고, 특히 아침에는 계란의 선택지가 다양해서 좋았어요.
스크램블에그, 계란후라이, 오믈렛 다 있습니다.
아침먹으러 갔다가 깜짝 놀란 게 꿀이...벌집(?)채로 있어요 ㄷㄷ
긁어다가 먹어봤는데, 꿀맛은 한국이나 몰디브나 똑같음.
아침먹고 와이프랑 셀프스냅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사진 좀 찍으려니까 날씨가 오락가락 ㅠㅠ
사진찍다가 점심먹으러 갔습니다.
땀과 물놀이의 위엄이 대단한 게, 평소 아침먹으면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한데요.
아침부터 뷔페먹어도 돌아댕기면서 땀 빼고, 바다들어가서 스노클링 좀 하다보면 금방 배고픕니다.
몰디브 와서 처음먹어보는 알코올이 들어간 모히또, 올인클루시브에 포함안되어있는거라서 $5 추가금액 발생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우리나라에서만 영화(=내부자들)때문에 몰디브=모히또 공식이 성립하지, 정작 몰디브에서는 모히또 개뿔 신경도 안쓰는 것 같아요.
첫째날 도착했을 때와 똑같이, 뷔페메뉴에 랍스터도 있었는데 뭔가 첫째날하고는 생긴것도 좀 다르고 맛도 좀 없는 느낌.
점심먹고 또 사진찍고 돌아다니다가, 빌라입구 근처에 있는 비치바에서 칵테일 한 잔 마셨습니다.
저는 '스크류 드라이버', 예전에 여행하다가 만난 일본인 아재 덕분에 처음 접했던 술인데 옛날 생각나네요.
하롱베이에서 수다떠는데 갑자기 자기방에서 앱솔루트보드카랑 오렌지주스 갖고와서 저한테 섞어주더니, '소코루 도라이바' 그랬었는데 ㅋㅋ
빌라 들어가는 다리에서 상어 봄, 크기는 한 160 정도. 평범한(?) 자그마한(?) 성인여성 키 정도 느낌?
버틀러가 상어없댔는데 나와서 다음날 얘기했더니, 베지테리안 상어(ㅋㅋㅋㅋ)라는데 진실은 저도 잘 ㅠ
저녁은 버틀러가 허니문이라고 스페셜디너로 준비해놓았다던데, 가보니까 메인메뉴가 따로 나온다고 하네요.
물론 뷔페는 뷔페대로 이용가능하므로, 스프와 샐러드를 좀 가져왔습니다.
술은 오늘도 맥주, 아 여기 드래프트는 라이언 드래프트 입니다.
스리랑카 맥주라는데, 저도 몰디브와서 처음 본 맥주였어요.
서빙하는 직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조명색깔로 표시한다고 합니다.
보라색은 허니문이고, 빨간색은 생일인가 뭐 그런 느낌이에요.
저희가 선택한 메인은 그릴드 씨푸드, 비프 or 씨푸드였는데 고기가 별로 안땡겨서 둘다 씨푸드로 선택했어요.
랍스터, 새우, 오징어, 흰살생선이 구워져서 나오는데요.
랍스터, 새우, 흰살생선은 익히 알고있는 그런 맛이었는데, 오징어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디저트도 있다길래 서빙을 부탁했더니, 허니문 케익이 나오더라구요.
포장 좀 해달라고 부탁해서, 빌라로 가지고 왔습니다.
초코케익 장난 없어요, 진짜 엄청 진하고 달달합니다.
함께 준비된 와인과 함께, 허니문의 특별함을 만끽했습니다.
돈이 좋네요.
1박에 한화로 60만원 정도 드는 숙소, 이런 곳에서는 저도 처음 자보니 서비스나 음식의 퀄 모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by Canon EOS 200D & iPhone Xs Max
와이프님에 잔에 담긴 그 게 그 모히또 맛나요? ㅎㅎㅎ
넵, 모히또 맞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별로 맛 없었어요...
행복한 신혼여행 잘 보내셨나요? 중국 출장중에도 신혼여행 사진 잘 보고있었습니다.
여생 가실분들 한테는 어느정도 정보가 꽤 되겠어요!! 오늘도 구경 잘했습니다
누가 뭐라고합니까?? 신혼여행포슷은 언제 또 한다고;;ㅎㅎㅎ (또 장가가면 모를까;;ㅎㅎㅎ) 맘것 즐기시고 포슷많이 하세요 ㅎㅎㅎ
뭘 어떻게해도 음갤에서는 불편한 분들이 생기기 마련이라...ㅎㅎ 근데 저도 보니까 리조트는 계속 사진이 반복인 것 같긴 하더라구요 ㅎㅎ 내용도 그렇고 ㅎㅎ
저도 작년에 신행 몰디브 가서 모히또 사진 올려봅니다 ㅎㅎ 몰디브 사진 보니 또 가고싶네요 ㅎㅎ 저는 쿠라마티 로 갔고 올 셀렉 인클루시브 라서 모든 주류 칵테일 무제한 공짜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