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몰디브 갔습니다 #20(完)
신혼여행 마지막 포스트, 귀국하는 날입니다.
방콕 돈므앙공항을 경유해서 들어오는 경로였는데, 몰디브 갈 때와는 달리 대기시간이 약 7시간. 그것도 새벽2시반 출발 항공편.
게이트도 완전 구석에 있는 게이트였는데, 밤 늦은 시간되니까 사람도 없네요.
밖에만은 도저히 못 있겠어서, 공항 내 '코랄라운지'에 들어갔습니다.
와이프는 제휴카드로 무료 이용, 저는 에어아시아를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 프로모션을 적용 받음.ㅋㅋㅋㅋㅋ
지나가다가 중국어로 뭐라뭐라 써있는 광고가 있었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THB 550하고 Airasia는 영어로 써있어서 봤거든요.
사진찍어가서 물어봤더니, 원래는 브로셔도 있어야하고 Airasia 이용한 중국인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인데 그냥 적용해주겠다며 ㅋㅋㅋㅋ
사람 사는 곳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몰랐는데 맥주도 무료더라구요, 가서 소심하게 물어봤는데 무료라고 하길래 2~3잔 먹었네요.
개인적으로 태국오면 제일 좋아하는게 비어창인데, 반가웠어요.
마지막으로 딸기맛 환타가 있어서 신기해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없던...
비행기 타자마자 불편한 기절을 했습니다, 이코노미석 특유의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불편한 기절.
인기척에 눈을 떴더니, 새벽부터 아침밥을 주네요.
그나마 타이푸드가 아니라, 일본풍 음식이라 먹을만 했습니다.
그래봐야 기내식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자식 장가 보내시고 많이 보고싶으셨는지, 분당에서 공항까지 왕복을 모두 부모님께서 해주셔서 ㄷㄷ
분당 넘어와서 서현의 '서울24시감자탕해장국' 갔습니다.
지금껏 먹어본 최고의 감자탕, 언제와도 선홍빛 살코기가 예술인 곳입니다.
귀국 하루 전 날이 아버지 생신이셨는데 못챙겨드려서 죄송한 마음에, 늦게나마 케익에 촛불 키워 드렸네요.
그래놓고 면세점에서 구매한 생신선물은 또 깜빡하고 안드림.;;;;
이것으로 즐거웠던 신혼여행 포스트는 끝입니다! 뿅!
by Canon EOS 200D & iPhone Xs Max
작년에 갔던 몰디브 생각나는 글이었어요 ㅎㅎ 또가고싶네요 ㅎㅎ
신행 부럽네요 ㅎㅎ
그동안 잘보았습니다 추천!
제목은 몰디브인데 사진은 몰디브가 없는 ㅋㅋ
이제부터 신혼요리 올라오는거죠??ㅎㅎㅎ
모히또 가서 몰디브한잔!
이코노미의 불편한기절 ㅋㅋㅋ 적절합니다 고생하셨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