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맛본 음식들
안녕하세요
근래에 맛 본 26가지 음식들 입니다
하나. 피자와 맥주
여친이 보낸 블로그 포스팅 하나로
퇴근후 1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남양주의 분위기 좋은 피자전문점
분위기 좋게 북한강을 바라보며 먹는
피자와 맥주에
초저녁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넓은 은쟁반 위로
피자 반판, 떡볶이, 치킨 한마리가 담겨나오는 세트
떡볶이
자그마한 김말이 하나 올라간 떡볶이
맛있다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피자전문점 떡볶이치곤
제법 먹을만 했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닭 한마리 통채로 튀겨낸 후라이드 치킨
튀김반죽에 별다른 양념은 안한 듯하고
같이 주는 소금에 찍어 먹습니다
갓 튀겨내 튀김옷이 바삭바삭함
치킨 X문쪽에 삶은 달걀을 숨겨놓은 치밀함은 덤으로
치즈 피자
얇은 도우는 변경이 가능하지만 기본으로 주문
피자 맛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흔히 드셔보셨을 얇은 도우의 치즈피자
페퍼로니 피자
페퍼로니와 제가 싫어하는 올리브가 올라간
페퍼로니 피자
역시나 마트 피자 수준의 평범한 맛
분위기를 제외한다면 굳이 찾아먹지 않을 그런 맛
하지만 그 분위기때문에 한번쯤 가볼만한 곳
둘. 솥뚜껑 베이컨 구이
호기심에 전부터 가봐야지 생각만하다
드디어 실행에 옮긴 동두천의 베이컨구이집
음식이 나옴과 동시에
솥뚜껑위로 냉동 베이컨이 가득 올라갑니다
소자와 대자가 있는데
대자에는 떡갈비, 햄, 소시지 추가
고민없이 대자로 주문
소시지, 햄, 그리고
떡갈비?? 정체불명의 고기반죽까지
기본찬으론
살얼음낀 부추김치와 무채
그리고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사장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파김치와 무채를 앞접시에 적당히 덜어
그위로 케찹과 핫소스를 듬뿍 뿌려 비벼냅니다
첨엔 이걸 사람이 먹으라는건가 했는데
의외로 새콤달콤 조합이 괜찮습니다
생전에 눈앞에서
이렇게 양이 많은 베이컨을
한번에 굽는건 처음입니다
오래살고 볼 일
적당히 구워진 베이컨을 집어먹다가
감자, 소시지, 햄까지 함께 올려
기름을 잔뜩 코팅 시켜줍니다
지글지글
소리만 들어도 살찔 것같습니다
사장님의 안내대로 만든
케찹+핫소스+무채+파김치를
두부+베이컨+햄+소시지에 올려 한입
살 디룩디룩 찌는 맛
마지막으로 떡갈비란 이름을 한 고기반죽까지
비주얼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상당히 기름집니다
곱창구이따위는 비교도 안될 기름짐
기름에 잔뜩 지져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만
어쩔수없이 갈수록 물리는 맛
셋. 가츠나베 정식
돈부리 전문 프랜차이즈
분명 나베인데 냄비가 아닌 그릇에
맛보기전부터 빈정상했습니다
단짠이 아닌 짠국물에
돈까스와 새우튀김 하나
나베말고 기본 돈부리 드세요
넷. 히레가츠동
평소 가츠돈을 좋아해서
일본 여행 갔을때도 몇번 먹어봤지만
사실 현지와 큰 차이 없는 맛
양념도 맛있고 제 입맛엔 맛있어 가끔 방문합니다
다섯. 지파이
대만에서 맛봤던 오리지날 지파이에
큰 실망을 했어서 사실 기대는 1도없이
호기심에 사봤는데
생각보다 먹을만해서 놀랐습니다
매콤한 맛도 있던데 다음엔 매콤한 맛으로
다만 오리지날 지파이 크기의
반도 안되는 현지화 된 사이즈
대만 지파이가 성인남자 얼굴만하다면
롯XXX의 지파이는 여자 손만합니다
여섯. 부리또볼
제가 싫어하는 식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부리또볼
그래서 여친 먹는걸 쳐다만 봅니다
서X웨X처럼 취향껏 원하는 재료를
넣어 맛보는 부리또볼
여친의 후기론 상당히 괜찮았다고 합니다
일곱. 갈비탕
미쉐린가이드에 소개된 한우전문점에서
점심에 한정으로만 판매하는 갈비탕입니다
제겐 최고의 갈비탕인데
한정 판매라 오전 11시30분까지 방문하지 않으면
매진되어 맛보질 못합니다
원래 포장도 안되는데
어머니께서 점심 약속이 있으셔서 방문하셨다가
직원분께 여쭤보니 포장을 해주셔서
덕분에 오랫만에 맛봅니다
넉넉하게 들어간 한우 고기에 담백한 국물
다만 해가 지날수록 가격이 올라
이제는 2만원 훌쩍
가격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청담에 오래된 호프집에 닭한마리 뜯으러 반문
음주를 즐기지 않는 제겐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마카롱과자
여덟. 카레 치킨
근처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이 즐겨먹었다는 그 치킨
압력 튀김기로 바삭하게 튀겨낸
옛스러운 치킨 위로 마구마구 뿌려진 카레 가루
혹시나 카레가루가 모자를까 따로 카레가루도 내주십니다
한국식 짭짤한 카레 가루가 듬뿍
뭔가 카레 라면 스프도 생각나는 그런 맛
짭짤한 카레 가루가 치킨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치킨과의 궁합도 제법입니다
아홉. 양념 치킨
카레 치킨과 반반으로 시킨 양념치킨
양념을 끼얹었음에도 바삭함을 살아있고
흔한 양념치킨 소스에
새콤함과 매콤함을 더한 그런 양념 맛
살짝 물릴 수도 있는 카레 치킨에
양념치킨 조합 괜찮습니다
열. 떡튀순오김
즐겨 배달 시켜먹는 분식집
옛스러운 포장마차 떡볶이맛에
제가 좋아하는 싸구려스러운 김밥맛
요즘 배달비도 받는데 최소주문금액은 확 내려줬으면
열 하나. 아이스크림
무더웠던 날
제가 가장 애정하는 체리쥬빌레는 언제나 고정
그리고 콩가루맛 듬뿍나는 쫀떡궁합
더운날 쫀떡궁합 먹으니 갈증을 얻었습니다
열 둘. 돼지갈비
집근처 인기있던 돼지갈비집이
3년만에 재오픈
그간 돼지갈비 장사로 7층 빌딩 올리십니다
전보다 확실히 줄은 양에 살짝 오른 가격
뭐 3년전이니까하고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3년전 맛 어디가지 않았습니다
달달하기보단 짭짤한 그런 돼지갈비
선짓국
어찌보면 이곳의 시그니처, 선짓국
고기를 시키면 인원수 대로 나오는
이 선짓국이 제법 맛이 괜찮습니다
다만 이전보다 선지양이 확 줄었네요
열 셋. 비빔냉면
요즘 물가에 보기 힘든
6천원짜리 냉면
역시나 저렴한 가격에
고명이라곤 절인 무와 삶은 계란이 전부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참기름 들어가서 구수하고 뭔가 오묘한 맛의 양념
열 넷. 빵
갑자기 빵 생각이 나신다는 어머님의 말씀에
집근처 빵집에서
열 다섯. 순대국밥 정식
가락동의 유명 순대국 전문점
더운날에도 찾는 손님들도 가게안은 바글바글
순대국인데 순대가 꼴랑 두개 들었습니다
간혹 이런 순대국집을 자주보는데
그때마다 참 빈정상합니다
내가 순대 들어간 순대국 먹으러왔지
부속물국 먹으러 왔나하고
기본으로 들어간 다대기를 잘섞어 한입
맛은 확실히 있습니다
그러니 줄서면서까지 맛보러 오는 거겠죠
물론 순대 2개 들어간 치명적인 단점빼고는요
대신 부속물은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정식으로 주문하면 순대국과 함께나오는
맛보기용 순대
찹쌀 순대가 참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맛 본 찹쌀순대중에서는 으뜸
열 여섯. 와플
마트에 갔다가
제가 좋아하는 길거리 싸구려 와플이 보여서
사과쨈에 크림듬뿍
아 생각나네요
열 일곱. 돌솥비빔밥
전주의 유명 비빔밥집의 분점
강남고속터미널점입니다
전주 본점도 가봤고
백화점에 입점된 분점도 가봤지만
이 곳은 맛도 양도 많이 아쉽습니다
두번 다신 가고 싶지 않습니다
열 여덟. 순두부찌개
돌솥비빔밥과 같이 주문한 순두부찌개
역시나 양은 상당히 적습니다
성인 남자가 드시기엔 살짝 부족할 양
맛은 얼큰하니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열 아홉. 감자 토스트
길가다 흔히 보이는 그 흔한 토스트 프랜차이즈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시브라운 들어간 토스트입니다
헌데 이 프랜차이즈도 지점마다 맛, 재료차이가
상당해서 간혹 당황스러운 맛을 맛보기도 합니다
스물. 팥빙수
우유빙수에 팥이 올라가고
밤과 인절미, 말린 대추까지
대추 말린 것이 따로 사고 싶을 정도로
바삭하니 참 맛있습니다
빙수는 요즘 워낙 상향 평준화되서 평범한 정도
스물 하나. 팥죽
빙수와 함께 맛 본 팥죽
팥죽을 돈주고 사먹어보긴 또 처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계피가루 가득 들어가서
제법 감칠맛납니다
스물 둘. 중국집 배달
칠리탕수육, 차돌짬뽕, 짜장면
분명 배달어플 평점은 만점에 가까웠는데
맛이 참 형편없습니다
그래서 잘 남기지 않던 매우 솔직한 리뷰를 남겨봅니다
스물 셋. 평양냉면
어찌하다보니 올 여름 첫 평양냉면을
포장해서 맛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겨 찾지 않는 평양냉면집인데
집근처 가장 가까운 곳이 이 곳이라
평양냉면 2인분 포장
육수며 면이며 양은 넉넉합니다
보통 평양냉면집들과는 다르게
육수가 짠 맛이 강합니다
조금 멀더라도 다음부턴 원래 먹던 곳으로
스물 넷. 프레첼
저와 여친이 격하게 아끼는 프레첼
평소 빵을 즐기지 않는 제가 유일하게 즐기는 빵
스물 다섯. 삼겹살 김밥과 만두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맛 본
몸값 비싼 삼겹살 김밥과 만두
보통 백화점에서 파는 만두는
대부분 맛이 비슷비슷한데
이날 먹은 만두는 맛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정확힌 기억나질 않지만
부추만두, 김치만두, 매콤고기만두였던거 같네요
살짝 과장해서 대패삼겹살 들어간 6,500원짜리 김밥
한눈에 봐도 밥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삼겹살 맛은 살짝 씹히는 맛이 끝이고
대부분이 채소와 단무지 맛
김밥 자체의 맛은 괜찮으나
이걸로 삼겹살 맛을 느끼긴 매우 힘듭니다
스물 여섯. 아이스크림 샌드
몸값 비싼 가격에
매번 살짝 고민하게 되는 아이스크림 샌드
원래 바닐라맛만 먹다가
처음으로 쿠키앤바닐라 맛을 사봤는데
바닐라 맛에서 느꼈던 진한 아이스크림 맛이 없습니다
다음부턴 원래 먹던 바닐라 맛으로
이상입니다
항상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 서울이 올여름 가장 높은 37도를 찍는다던데
부디 건강 유의하시고 시원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대개 구글 지도에 등록된 음식점 평점은 필요 이상으로 처참하게 박하고 배달앱 평점은 변별력이 전무해지게 후하더라고요. 저 프레첼은 아산병원 지하에도 있던데 참 맛있었죠...
첫번째 장소, 얼핏보고 야외에서 행사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파티같은 느낌으로 ㅋㅋ 분위기 좋네요 ㅋㅋ
첫번째 장소
삼진 첫번재장소로 기각합니다 짤
저도 도착했을때 비슷한 느낌 받았습니다 작은 행사같은.. 피자까지 맛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무덥고 수많은 벌레에 후딱 먹고 치웠습니다:) 시원한 주말되세요!
첫번째 장소 굉장히 낭만적이네요 안주도 좋고, 맥주도 좋고 사진도 잘 찍으셨고 저 평양냉면 집은 장충동 평양면옥 맞나요? 평냉집 중 인지도로는 1티어인 것 같은데 희안하게 저기만은 입에 좀 안 맞는듯(좀 어설픈 곳의 평냉도 다 잘 먹는데)
피자집은 분위기를 해치는 수많은 날벌레들과 찌는 듯한 더위때문에 한여름엔 오랜 낭만을 즐기긴 어려웠습니다 냉면집은 말씀하신 곳이 맞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본점이 아닌 도곡동 분점입니다 저 역시도 입에 잘 맞지않는 곳입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첫번째 장소, 얼핏보고 야외에서 행사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파티같은 느낌으로 ㅋㅋ 분위기 좋네요 ㅋㅋ
저도 도착했을때 비슷한 느낌 받았습니다 작은 행사같은.. 피자까지 맛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무덥고 수많은 벌레에 후딱 먹고 치웠습니다:) 시원한 주말되세요!
첫번째 장소
삼진 첫번재장소로 기각합니다 짤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덧글 감사드리며 시원한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ㅠㅠ 이 짤 따라한거에오.. 죄송해오...
아뇨 제가 애니를 잘 몰라 자연스럽게 캐치못해 아쉽네요:)
대개 구글 지도에 등록된 음식점 평점은 필요 이상으로 처참하게 박하고 배달앱 평점은 변별력이 전무해지게 후하더라고요. 저 프레첼은 아산병원 지하에도 있던데 참 맛있었죠...
국내에선 구글맵을 전혀 사용치 않아 국내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국외여행을 떠나면 말씀처럼 구글맵에 등록된 음식점 평은 상당히 박하더군요:) 또한 말씀처럼 배달앱 평점은 실제 맛대비 평이 좋은곳들이 대부분이구요 ㅎㅎ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정성글은 무조건 추천!! 전 갈비탕이 제일 끌리는군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갈비탕 제 입맛엔 참 맛있는데 정오 30분전까지 가야한다는 압박감과 매해 오르는 가격이 참 그렇네요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정성스런 사진과 주관적이고 임팩트 있는 짧은 설명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피*팩은 데이트하러 팔당대교쪽 가면 여성분들 사진찍고 인스타에 한번 남기러는 갈만 하지만... 피자를 먹고싶어서 가기는 비추.......... 할인 안한 파파존스 정도 가격에 맛은 스쿨피자와 냉동피자 중간수준 ㅡㅜ..........
말씀처럼 분위기 하나만 만족스럽고 피자 맛은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냉동피자 수준은 아니었지만 ㅎㅎ 학교피자와는 뭐 비슷한 수준인 것 같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피자에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좋지요 ㅎ
제가 즐겨먹는 맥주는 한가지도 없어 처음 맛봤는데 톡쏘는 맥주를 좋아하는 제겐 맞지 않더군요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피맥컴퍼니 주차는 어떤가요? 헬인가요?
남양주점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평일 저녁엔 넉넉했습니다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주차장도 꽉 찰 것 같기도 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저도 저기 돌솥비빔밥 먹어봤는데 가격도 비싸고 맛도 평범하더라구요 반찬도 너무 콩알만큼 담아줘서 놀랐는데 반찬이 맛없어서 남겼었네요
유난히 고속터미널 지점만 저렇더라구요. 본점이나 백화점에 입점된 지점은 먹을만했는데.. 말씀처럼 반찬 정말 조금주죠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첫번째 남자끼리 가도 괜찮을까요? ㅋㅋ
제가 방문했을때는 거의 커플 혹은 여성분들끼리 오셨었는데 아무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