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루리웹 접속을 했더니 알람 벨이 떠있길래 뭐지? 했더니 댓글들이..ㄷㄷ
혹시 내가 뭘 잘못해서 달린 댓글인가 걱정하며 열어봤더니 제 비루한 게시물이 말로만 듣던 오른쪽으로 갔더군요.. ^^;;;
허접한 글과 사진인데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ㅡ댓글에서 상호가 밝혀졌기에 쪽지로 알려달라하신분들께 그냥 쪽지대신 대댓글로 알려드렸는데 괘.. 괜찮겠죠..?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녀온 건 7월말인데 올리기를 좀 망설이다가 이제야 올려봅니다
(약 스압 있습니다)
이수역 스시집으로 검은투구 님이 올린 게시물을 보고서
초밥과 숙성회를 좋아하기에 이수역에 괜찮은 곳을 발견했다며 회사 동료들을 끌고 방문했습니다
실내는 작습니다 좌석이 12석 정도...?
사장님 혼자서 주방 서빙 카운터까지 다 맡아서 하신다는...
그래선지 메뉴도 세가지뿐(초밥 23,000원 사시미 3만원 코스, 4.5만원 코스)
사시미 코스 3인분에 초밥1인분을 주문하려 했더니 양이 많고 사시미 코스에도 초밥이 포함되어 있으니
사시미 코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리시네요 ^^;;;
그래서 사시미 3만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전채요리로 초회가 나오고요
약간 간이 강했던 것 같고요
두번째로 도미머리 조림.
달큰, 짭잘합니다
세번째는 나물이었는지 해조류인지 기억이 가물...
오이 슬라이스와 함께 라이스페이퍼+김에 싸서 먹는 요린데 맛자체는 괜찮지만
물에 적시지 않고 먹는 라이스 페이퍼의 식감이 그닥.. 이었어요
전복내장을 올린 가지 요리
식감을 살리기 위해 견과류를 곁들인 것 같은데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더란...
이 네가지 요리가 거의 한꺼번에 나오기에 속도 조절을 부탁드렸습니다
맛도 음미하면서 술도 마시고 얘기도 하고 하기엔 좀 벅찬 느낌이랄까요ㅎㅎ
이어서 해산물 모듬, 가이모노로
전복찜, 청어알, 관자, 소라, 새조개, 백골뱅이, 북방조개 등등이 담긴 접시가 나옵니다
담아내는 모양새는 별로지만 내용은 이쁘다는...ㅎㅎ
메인도 안나왔는데 벌써 배가 차오름을 느낄 때....
드디어 메인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다른 각도로...
흰살 생선보단 등푸른 생선이 더 많은 게 눈에 들어오네요
사장님이 등푸른 생선을 선호하시는 듯...
가끔 먹는 줄무늬 전갱이는 반갑지만 고등어 청어,, 등푸른 생선은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좀 아쉬웠어요...ㅡㅡ
사시미의 숙성은 잘 된 편이지만 단새우 상태는 좀 별로였고요
사시미 먹는 사이에 참치타다끼를 말없이 스윽~ 두고 가시는 사장님
헉... 사장님 배, 배불러요..ㅜㅜ(이건 거의 남겼네요...)
아직 멀었다는 듯 이번엔 지라시 초밥을 ㅋㅋㅋ
(이리가 들어간 알탕 느낌의 진한 장국? 매운탕도 있었는데 사진이 빠졌네요)
밥엔 반찬이 있어야 된다는 듯
삼치 튀김까지... 헉헉!
드디어 마지막으로
초밥 3종을! (끝까지 등푸른 생선 사랑을 시전)
샤리에 적초를 쓰시네요
(제 입맛엔 네타에 비해 샤리는 별로...인듯 했어요
이 날만 그런지 몰라도 입안에서 풀어지지 않고 좀 되직한 느낌이라)
이것으로 3만원 코스는 끝!
더 나와도 이상하고 나와도 먹지 못할 정도로 양도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음식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시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제가 제목에 독특하다고 한 건
코스가 너무 정신없이 나오고 (템포 좀...)
음식마다 재료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주시면 좋겠는데
그냥 말없이 두고 가신다는 것 (불친절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
등푸른 생선 비중이 크다는 것
눈으로 즐기는 맛이 없다는 것 (인스타 갬성을 바라는 건 아님요)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 같다는 것
아무튼 흔히 있는 스시집은 아니였고 독특한 경험을 했네요
(다음날 장염으로 고생도 했고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근처 가성비 초밥집으론 좋습니다. 가게 리모델링 전에는 15000원에 현재 23000원짜리 메뉴가 나왔다는데 사장님이 땅파서 장사하셨다는 소문이..
이수역 스시 이로하입니다. 여기 사장님 좀 부끄럼을 타는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 귀여우심
오오 사시미는 저런식으로 나오는군요 ㅎㅎ 불친절한건 아닌데 말없이 스윽 두고 가신다는거 완전 공감됩니다..ㅋㅋㅋ 정황상 분명 서비스같은데...서비스라고 어필도 안하시고 그냥 스윽... 등푸른 계열은 다른분도 좀 많아서 별로였다고 하셨었는데...확실히 선호하시는듯요..;; 그나저나 장염이라니..고생하셨네요..ㅠ
와 진짜 맛있겠다 왜 우리집근처에는 이런집이 없지 ㅜ ^ ㅜ
음식 좋네요 !!!! 좋은데....다음날 장염이라니 ㅎㄷㄷㄷ
와 진짜 맛있겠다 왜 우리집근처에는 이런집이 없지 ㅜ ^ ㅜ
음갤 보다보면 누구나 느끼는 거죠 ㅎㅎ
맛있어보이는데 장염에 걸리셨었다니 에고..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예.. 그래도 먹기는 잘 먹었는데 그만...ㅠㅠ
와 이수면 가까운데 여기 이름이 뭐에요?
쪽지 보내드렸어요^^
음식 좋네요 !!!! 좋은데....다음날 장염이라니 ㅎㄷㄷㄷ
먹긴 잘 먹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ㅠㅠ
헉헉 상호좀 쪽지로 받을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쪽지 보내드렸어요
헐 1인당 3.0에 저렇게 나와요? 단골특권인건가요?????? 실례가 안된다면 저도 상호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도 첫방문이었고 3만원에 저렇게 나와서 당황하기도 했어요 ㅎㅎ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저도 알려주세요! 전 등푸른 생선을 더 좋아해서 땡기네요.ㅋㅋㅋ
등푸른 생선 좋아하신다니 알려드려야죠 ㅎㅎ
감사합니다.ㅎㅎㅎ
저도 상호명 좀 부탁드려요~~
쪽지 보내드렸어요
저도 상호좀 부탁드려요
아... 댓글에 있네요 ㅋㅋ
저도 상호좀 알려주세요!
쪽지 보내드렸어요
이수역 스시 이로하입니다. 여기 사장님 좀 부끄럼을 타는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 귀여우심
국밥충
집근처 가성비 초밥집으론 좋습니다. 가게 리모델링 전에는 15000원에 현재 23000원짜리 메뉴가 나왔다는데 사장님이 땅파서 장사하셨다는 소문이..
부끄럼 타는 사장님... 맞아요ㅋㅋ 가성비는 제가 다녀본 곳 중에선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7월달에 방문했는데 가을 겨울에도 가보려고요!_! 초밥,회 종류는 확실히 겨울이 더 맛있는것같아요!
으흥?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계절마다 스시나 사시미 종류도 바뀔테니 괜찮을거 같아요
ㄱㅅ
오오 사시미는 저런식으로 나오는군요 ㅎㅎ 불친절한건 아닌데 말없이 스윽 두고 가신다는거 완전 공감됩니다..ㅋㅋㅋ 정황상 분명 서비스같은데...서비스라고 어필도 안하시고 그냥 스윽... 등푸른 계열은 다른분도 좀 많아서 별로였다고 하셨었는데...확실히 선호하시는듯요..;; 그나저나 장염이라니..고생하셨네요..ㅠ
그래도 검은투구 님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상호랑 위치 부탁드려요
쪽지 보내 드렸습니다
듸용?? 저희 동네인데 이런 가게가 있을줄이야... 상호가 어떻게 되나요?
상호는 위에 국밥충 님이 올리셨는데 '스시 이로하'입니다
이정도 비주얼이 인스타 감성이 아니라니... 호고곡 확실히 호불호는 있어도 실망은 없겠네요
맞아요 호에 해당되는 분들은 아마도 극호일 듯해요ㅎㅎ
씹을 때 부드럽게 풀어지는 초밥을 좋아하신다면 스시로로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번 방문해 볼게요
저도 이수역 사는데 가봐야겠네용 ^^
앗! 책임은 못집니다 ㅎㅎ
1인당 3만원 ㄷㄷㄷㄷㄷ 미친가성비네요
가성비가 징말 좋죠 너무 많이 주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ㅎㅎ
뭐랄까... 확실히 개성이 있는 음식점이네요. 그리고 저는 다행히 등푸른 생선도 좋아해서 ㅎㅎ
등푸른 생선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ㅎㅎ
구성이 완전 제 스타일이네요. 숙성회도 좋아하고 등푸른 생선은 더 좋아합니다. 당장 친구넘이랑 연락해서 오늘 저녁 예약 넣었네요.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잘 다녀오셨는지,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는지 궁금하네요
너무 잘 먹고 왔습니다. 워낙 등푸런 생선과 숙성회를 좋아하는데다가 말도 안되게 계속 음식을 주셔서 배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도저히 다 못먹어서 마지막에 조금 남긴게 너무 죄송하더군요. 제가 뭐 대단한 미식가는 아니지만...아직 완성된 곳은 아닌듯 합니다. 구성이나 순서도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고 메뉴에 따라 편차가 있기도 하더군요. '굳이 이걸?' 하고 생각되는 것도 있었구요. 하지만 젊은 사장님이 계속 실험하시고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게 느껴져서 이런것들이 나쁘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소스의 다양성과 개성을 강하게 추구하시는거 같던데 참 좋았던 부분입니다. 등푸른 생선류의 숙성도 정말 잘 되었구요. 구이류도 상당히 가볍게(?) 구워주셔서 정말 입에 잘 맞았습니다. 같이간 친구 녀석이 꽤나 미식을 추구하는 넘인데 이 녀석도 완전 만족하더군요. 3만원이라는 가격에 이렇게 먹을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입니다. 조만간 친구랑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가게를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 잘 다녀오셨다니 기분이 좋네요ㅎㅎ 회색여행님께서 다녀오시고 느낀 부분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재방문하시면 후기 한번 올려주세요^^
서울갈때 무조건 가야겠군요
음.. 좋은 기억으로 남는 곳이었음 좋겠어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막스데미안
잘 다녀오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ㅎㅎ 사장님이 혼자서 모든걸 하느라 바쁜데 인건비 아껴서 그만큼 요리로 내어주는 것 같아요
와 사시미 제스탈
숙성회와 등푸른 생선을 좋아 하시는군요ㅎㅎ
와 남긴 하는건가
인건비 아껴서 유지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순돌
그렇긴 하죠.. 사실 서두에 쓴 것처럼 게시를 고민한 부분입니다. 일행중에 괜찮은 사람도 있고해서요
일식집은 양이 적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꽤 푸짐하네요
기존의 초밥집과는 많이 다르죠ㅎ
플레이팅은 내다버린 가성비 일식집이네요ㅋㅋㅋㅋ
뭔가.. 독특하죠ㅎㅎ
좋은 스시집 알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이수역에서 많이 노는데..가본적 없는 집이네요. 느낌으로는 뭔가 팍 떠오르는데가 있는데..나중에 가봐야겠네요.
저도 이수역 꽤 다녔었는데 얼마전에 이곳 음갤에서 알게 되었어요 ㅎ
와...여기 가볼려고 하는데 사진 몇장 써도 될까요? 카페분 하고 같이 갈려고 하는데 카페내에 태그가 금지라 메뉴사진 올릴때 쓸려고요
건물주신가요? 월세 내고 남는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혼자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고등어 정말 좋아하는데..참치와는 다른 고소함...
저는 참치는 좋아하는데 아직도 고등어는..ㅜㅜ 아마도 고등어회를 처음 먹었을때의 비렷던 기억 때문인가봐요ㅎㅎ
어? 저 옆동네 살아서 이수역 자주 가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숙성회와 등푸른 생선을 좋아하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스시 이로하 기억해두겠습니다. 옛날에 이수 테팍 없어지고 생긴 자리가 스시집이란 얘기가 있던데 여기려나요 ?
거기 스시집 없어지고 다시 오락실 생겼습니다
거긴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이수역이 맛집이 많아요
저도 음겔에서 알게된 맛집들이 많아요ㅎㅎ
회는 길게 밥은 적게 스타일이면 스시로로 회덮밥 스타일이면 스시사구 회 두껍게 밥 많이 스타일이면 칸코스시 이 집은 코스 스타일인 듯
오 스시사구 회덮밥이 특이한 집이네요 조만간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이수역에 다양한 스시집이 꽤 많군요
검은투구님 다녀오셨던 칸코 바로 옆에 '소라노호시'라고 이자카야 겸 스시집이 있는데 혹시 아세요? 저는 올해초에 1인사시미를 팔기에 혼술한 적이 있는데 사시미 숙성이 괜찮길래 다음에 초밥 먹으러 다시 가봐야지 하다가 아직도 못가봤습니다ㅋ
존재는 알고있습니다 ㅎㅎ 칸코스시가 퀄은 좋아도 가격은 다소 높은편이라 그런가..칸코보다 항상 손님은 더 많더라구요.. 1인사시미가 괜찮으셨다니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_+
저도 쪽지 부탁드립니다. 울 와이프가 사시미를 정말 좋아해서 한번 가볼까 합니다. ^^
이미 위에 상호가 다나왔으니 그냥 알려드릴게요 ㅎㅎ 스시 이로하라고 이수역 4번출구로 나오시면 보이는 방배 디오슈페리움1 (스타벅스 이수사거리점 있는) 건물의 지하1층에 있습니다
저도 일식 좋아하는데 재료 원산지 좀 볼 수 있을까요?
아.. 원산지는 확인을 안해봤어요;;;
상호 쪽지좀 부탁드려요!! 사당쪽 잘가는데 사당은 이자카야 뺴곤 별로라 ...
사당역도 스시, 숙성회 찾아보면 좀 나와요
폰이라 쪽지는 안되고 어차피 위에 상호가 다나왔으니 그냥 알려드릴게요..ㅎㅎ 스시 이로하라고 이수역 4번출구로 나오시면 보이는 방배 디오슈페리움1 (스타벅스 이수사거리점 있는) 건물의 지하1층에 있습니다
상호명 쪽ㄱ지로 부탁드립니다~
MC더맥스 출신의 이수씨도 여기 오나요?
아... 부장님..ㅜㅜ 개그 단기코스 이수 하셔야겠어요 ㅎㅎ
저렇게 주면 사장님 남는게 있으신가...양이 ㅎㄷㄷ하네요
양, 코스 종류 다 ㅎㄷㄷ하죠 ㅎㅎ
여기 제목 그대로 '독특한' 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구요. 진짜 가성비 말도 안됩니다. ㅎㅎㅎ
저도 스시야나 일시집 꽤 다녀봤지만 이런 곳은 첨이었어요
세번째 사진에서 라이스 페이퍼라고 말씀하신 건 아마 '마메노리'일 겁니다. 콩으로 만든 김 대용품인데요, 김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서양인들(아무래도 생소하므로)을 위해 개발되어 미국 같은 곳에선 일식집에서 롤 만들 때 은근히 쓰이는 식재료입니다.(색깔도 흰색말고 노랑, 연두, 핑크색 등 다양함) 식감과 맛 자체는 그다지 한국사람들 취향이 아니라서 한국에선 보기 힘든 재료일 텐데 저게 원가가 은근히 비쌉니다. 결론은 사장님 혜자이신듯ㅎㅎ
아, 그렇군요. 사장님이 그냥 물없이 먹는 라이스페퍼라 하시길래...
가성비가 훌륭한 일식집이군요.
그렇죠. 일행들과도 너무 많이 나오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