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고, 아기를 위한 새차도 나오고, 기쁜마음에 어머니 찾아 뵙고, 기쁨을 나누고 식사하였습니다
어머니께 뭘 드실까요 여쭤보니, 메밀을 드시자고 하시네요
자주 가시는 가게가 있다면 안내해 주셨습니다
메밀, 수육, 전병 모두 주문하였습니다
비빔 메밀입니다 양념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정말 건강한 맛입니다
여동생은 들기름 막국수도 주문했는데 메밀이 들기름과 이렇게 어울리는지 몰랐습니다
막국수 맛이 너무 좋으니, 수육 역시 기대가 됩니다
플레이팅도 너무 이쁘게 해주시고요 지방 부분은 정말 고소하고, 살코기 부분도 뻑뻑하지 않고 정말 부드럽습니다
전병도 기성품이 아닌, 직접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으니 어머니도 좋아하십니다
지금 아기 분유 먹이는 것도 서툴러서, 집사람과 투닥 거리고 있는데,
어머니는 저를 어떻게 키우셨는지, 감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안아보고 느껴보니,
새삼스럽게 어머니에게 더 잘 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본가가 멀리있는 것도 아닌데, 그간 회사일이다 게임한다 뭐한다 하면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였습니다
아기가 조리원에서 나오고 좀 더 안정되면 어머니께 손주 자주 보여드리고 식사나 함께 있는 시간을 더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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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글거리지만(?) 다들 효도하시면서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효도추
효도는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