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주말 홍성 처묵투어

[티모오브레전드]

안녕하세요 오랜만 입니다. 다음 일정까지 쉬면서 대기하랬는데 한달(...)동안 쉬다가 몸풀이로 주말에 잠시 충남 홍성군에 다녀왔습니다.

휴가때 처묵처묵 했던것도 정리해서 올려야 되는데...근데 아마 일정 꼬여서 또 잠시동안 대기탈듯 해요...왜하필 코로나;;;

내려가는길에 휴게소 짜장. 맨날 중앙 영동 경부 타다가 서해안 타봤네요.

크킄 내 오른손의 흑염소가...

홍성읍 와서 모텔 잡으니 앞에 규카츠 파는곳이 있길래 먹어봤습니다. 사실 규카츠 처음 먹어봤어요. 뭐랄까 일반 돈까스랑 다르게 커플이 가야만 하는 음식으로 생각해서.

는 핑계고 사실 먹고 싶다 생각들땐 가게 찾기 귀찮고 멀고...마침 있길래 먹어봤더니 맛은 있는데 양이 적네요.  

바로 옆에 마트 있길래 마감세일 초밥에 한잔.

원래 오기전에 가봐야지 싶은 굴밥집을 알아놨었는데 출발전 일정이 바뀌어서 그냥 돌아다니다 보이는 굴밥집 들어왔어요.

어디서 봤더라...홍성 이번에 처음 온거 같은데;;

실물로 보니 마더 로씨야의 위엄이 느껴지네요.

홍성읍 일정이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이날도 마감세일 한잔.

깨알 팁으로 저 우도땅콩막걸리 사실 제주도가 아닌 충청도에서 만든거라 제주도에서 사는거 보다 더 싸요.

홍성읍 돌때는 덥다 싶었는데 다음날 내포신도시 돌때는 눈보라 몰아치고 난리가 나서 따끈한 국물이 땡기더라구요. 생긴건 반갈죽 이지만 일단은 삼계탕.

해지고 눈보라 점점 더 심해져서 일단 접고 무인텔에 차 던져놓고 들깨버섯탕. 칼국수 사리 넣으면 완벽할거 같네요. 버섯 식감도 좋고. 

길 얼어서 좍좍 미끄러짐.

광천읍에 왔습니다. 김과 새우젓이 유명한 동네다 보니 김공장들도 많네요.

젓갈시장 에서 젓갈백반. 젓갈들이 밥도둑 이네요.

어제까지 눈이 많이 내려서 그런지 월요일 이라 그런지 한적하네요.

그래도 모처럼 왔으니 젓갈들 하고 김 사고 퇴근.

SSR새우

눈도 많이오고 길 미끄러워서 하루 더 자고 오늘 올라올까 싶었는데 그냥 어찌어찌 기어올라 오다가...와 측풍 재대로 맞으니 차가 옆차선으로 강제 차선변경 되네요.

휴게소 메뉴 결정장애 올땐 그냥 라면셋트.

이번엔 짧게 갔다왔네요. 언제 또 나갈련지...다음에 또 봐요~

[엘사♥잭프로스트]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다행이에요

[티모오브레전드]

길이 미끄러워서 예상보다 하루 더 오래걸렸네요 주말에 하고 어제오늘 푹 쉴려 했더니 ㅋㅋ

[페르셔스]

굴밥킬러시군요!

[티모오브레전드]

봄 되기 전에 굴 실컷 먹어놔야 일년을 기다리죠 ㅋㅋㅋㅋ

[maist]

초밥에 화랑이라니.. 술좀 드실줄 아시는군요.ㅎㅎ

[티모오브레전드]

원래는 저 땅콩막걸리나 한산소곡주를 첫날에 먹을려 했는데 친구가 화랑 추천해주더라구요. 먹어보니 오오오 가성비 굿굿...

[백제만세]

홍성 좋죠.... 제 고향 입니다

[티모오브레전드]

아이디 부터가 백제의 후예 이시네요 ㅋㅋㅋ

[민이야]

졔 고향홍성 이라서 추천~~!!

[티모오브레전드]

바로 윗분 동향분 계시네요 ㅎㅎㅎㅎ

[후쿠도메]

홍성이 고향이신 분들이 꽤나 돼네요. 저도 홍성인데, 반갑습니다 ㅎ

[티모오브레전드]

아마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면 또 홍성 올일 있겠죠 ㅎㅎㅎ

[먼대꺼져]

저두요~!

[역습의4]

엄니 고향이 홍성인데 한번 놀러가고싶네요 ㅋ

[실루엣9]

저는 고향은 아니고 자랐던 곳인데 반갑네요~

홍성에 별거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글을 보고 나니 역시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

ㅋㅋㅋㅋㅋㅋ 잘 봤습니다^^

[티모오브레전드]

별거 없긴요 저 집채만한 마더 로씨야 헬리콥타가 있지 않습니까

[먼대꺼져]

큰시장 충무집 칼국수는 먹어 볼만 합니다~

[실루엣9]

충무집 칼국수라~ 내려가면 어머니께 물어봐야겠네요 ㅎㅎㅎ

[티모오브레전드]

충무집 칼국수...메모..

[아유카와 마도카]

용봉산 왔다가셨군요. 저기 참 좋죠

[티모오브레전드]

올라가지는 않고 그 앞에 무인텔 묵었어요 ㅎㅎㅎ 시설이 좋더라구요

[아유카와 마도카]

무인텔 생긴지 오래 되지 않아서 깔끔하고 좋을겁니다
지방숙소 찾으면 무인텔이 답이죠~~~

[LuLLaBy.]

겨울 가기전에 굴 섭취라니~ 역시 실력자!!! 젓갈 밥상도 맛나보여요! 추운데 고생 하시네요. 봄이 오고있어요. 쫌만 더 힘을내요!!!

[티모오브레전드]

봄이 오면 날씨도 따숩고 드라이브 다닐 맛 나겠죠 ㅋㅋㅋ 그전에 굴이나 마저 더 ㅋㅋㅋ

[흙사자 레오]

지역색이 있다거나
차별성있는 음식은 없네요..
그래도 음식들 맛나게 드셨을 것 같습니다.

[티모오브레전드]

그래도 광천이 전국으로 젓갈 하고 김 유통하는 곳이긴 한데 젓갈들이 어디든 마트가면 쉽게 구할수 있으니 ㅎㅎㅎ 덤으로 한통 더 챙겨주기도 해요

[애스홀파괴자]

자주 여행하시면서 글 올려주세요. 넘 재밌어요~

[티모오브레전드]

다음 출장 일정이 잡히면 또 올릴께요 ㅎㅎㅎ...는 좀 나갔으면 싶어요 방치플레이 지겹..

[관종사냥]

젓갈백반 상차림이 아주 시뻘겋네요 ㅋㅋㅋㅋ 음식들이 다 맛있어보입니다 잘보고갑니다!

[티모오브레전드]

젓갈들이 아주 밥도둑 이에요 ㅋㅋㅋㅋ주말엔 삼겹살에 갈치속젓 찍어먹을려고요!!!

[보노보노막투]

저 썬크루즈 추억 있는곳인데....... 문득 옛날 생각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배가 이젠 오래되서 옛날같지 않네요...

[티모오브레전드]

오래되서 플라잉더치맨이 되버렸...

[루리웹-7499780731]

WA! 홍성 아시는구나

[티모오브레전드]

참고로 젓갈 겁.나.맛.있.습.니.다

[미미쟝]

들깨 버섯탕이라니... 그런 완벽한 음식이?!

[티모오브레전드]

버섯 식감이 고기 씹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칼국수면 넣었음 갓갓 이였을듯..

[엉덩이조아]

저 배 모양 집은 대천해수욕장 에도 있죠. 레스토랑 이었다가 이내 망하고 무슨 해장국집 으로 바뀐지 한참 되었다는..
전 집에서 홍성 까지 35분 거리라 종종 차 몰고 가서 홍성온천 에서 멱 감고 한적한 찜질방 에서 땀 뺀 후에 동해루 에서 한끼 먹고 cgv 가곤 합니다.

[티모오브레전드]

오오 그런 코스가....그리고 보니 대천해수욕장도 오랜만에 가보고 싶네요 10년도 더 된거 같은데..

[엉덩이조아]

만약 담에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가신다면.. 가는 길목에 '숙이네맛집' 이란 압력솥밥을 제공하는 매운탕집 있습니다. 가격대가 쎄서 2인 이상 가시는걸 추천.. 해수욕장 둘러본 후 시내 쪽으로 넘어와서 보령시 성주면 '황해원'도 살짝 추천 합니다. 오징어 고기짬뽕이 유명한 곳 인데 11시만 넘어도 사람이 가득 차서 좀만 늦어도 줄 서야 합니다. 주말 휴일은 뭐 말할것도 없구요. 솔직히 짬뽕 호불호가 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엔 면과 식당에서 제공하는 절임무(?)를 한 입에 같이 먹는걸 좋아하죠. 거기서 식사 후... 근처 성주사지 지나서 좀 올라가면 '갱스' 라는 커피숍이 있습니다. 여름엔 각지에서 온 여행객 들로 미어터지는 곳 이죠. 단점은 커피 값이 쎄요 ㅎㅎ.. 건물 내 남자 화장실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 사람과 음악도 없고 방안 온도도 썰렁 하지만... 조용하게 혼자 생각에 잠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산 중학교를 기점으로 보령호 드라이브 하면서 '통나무집 휴게소' 들려서 커피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창 밖 댐 구경 하는것도 좋구요. (단 7080음악에 커피 맛은... 매우 평범 합니다)

[티모오브레전드]

오징어 고기짬뽕...메모....커피는 자판기 커피나 1+1 캔커피 취향이긴 해도 때론 느긋하게 커피숍에서 즐기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ㅎㅎ

[Azer.C]

저도 고향이 홍성인데 어렸을때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홍주가 원래 고려때부터 충절의 고장이라고 불릴정도로 위인이 많이 나셨고
조선시대에도 홍주목이라 불리며 굉장히 큰 도읍이었는데
광천에 뱃길 마르고 부터 사람이 줄고 돈도 줄었다고
지금 충남도청까지 들어왔는데도 인구가 늘지 않아
아직도 시가 아닌 군이죠

[티모오브레전드]

최영장군 사당도 지나가다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내포신도시 정비 끝나면 인구 좀 늘지 않을까요

[Hawaiian]

서해대교는 그래서 항상 긴장해야 합니다. 평소에도 안개/바람 장난 아닙니다.

[티모오브레전드]

안그래도 눈보라 내리고 길도 미끄러운데 바람때매 차가 휘청거리는거 보고 답이 없다 싶었을 정도였어요 ㄷㄷㄷ..

[님도굴러요]

마감세일 한 마트가 어딘지 알수 있을까요?

[티모오브레전드]

ㄹㄷ마트 입니다

[sano]

ㅎㅎ 나름 조곤조곤 잘 드시고 오셨네요 ㅋㅋ

[티모오브레전드]

마법의 법ㅋ....

[스타드림]

이~야! 실감*현장감 고스란히,. !_! $_$ %_% ^_^;

[티모오브레전드]

여기저기 혼자 싸돌아 다니면서 처묵처묵 하는게 일이라서요 ㅋㅋㅋ

[스타드림]

저도 걸어서 전국일주했었고 산책과 여행 자주 많이 하는데 그게 살면서 가장 좋은거죠,.
매우 잘 하고 살고 계십니다~! !_! $_$ %_% ^_^;

[티모오브레전드]

단지 즐기러 다니는 여행에서 일이 되버리니까 좀 아쉽기도 하죠 저도 한가할때 아니면 왠만해선 정해진 루트 대로만 다니는 거다보니 주변관광지 맛집 옆에 있어도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스타드림]

네~! 저는 전국 거의 웬만한데는 다 다녀봤는데 티모오브레전드님의 홍성이 무언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곳 낯선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 캬 ~!

[스타드림]

순수히 즐기시다가 이제는 여행 관련 일을 하시나요~!?

[티모오브레전드]

아뇨 사실은 여행 관련은 아니고 그냥 차끌고 싸돌아 다니는 일이에요 ㅎㅎㅎ얼핏 얘기 들어보니 전국싸돌아 다니다 외국까지 나갈기세...

[스타드림]

아~네! 예전에는 순수히 떠나시고 즐기셨다면 이제는 의무적인 게 가미가 되셔서 그렇게 말씀하셨구나,.;

[티모오브레전드]

그래도 일정 널널할땐 잠시 들려서 구경하기도 해요 ㅎㅎㅎ 가끔 진짜 경치 좋거나 맛있는 집 있을때 혼자오기 아깝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 나중에 여친생기면 다시 와야죠 미리 사전답사라 치고 ㅠㅠ

[스타드림]

네~! 그러셔야 좋죠 ,.;
저도 전국 다니면서 가족*친척*친구*지인*연인과 함께 오면 좋겠구나 하는 곳이 수없이,.;
말씀하신것처럼 전국 다니며 사전답사라 치고 마음속에 떠올랐는데 티모오브레전드님께서도,.; !_! %_% ^_^;

[프로눈팅러 타바사]

와 고향인데 가고싶다 진짜 주말에 나오라는 상사놈만 아니면 가는건데 ㅠ

[티모오브레전드]

주말에 나오라니....뭐 그런..ㅠㅠ

[스타드림]

허그

[엘루디아나]

홍성 분들이 많으시군요 ㅎㅎㅎ 저도 금마면사무소 옆이 고향집이에요. 반갑습니다^^
저 썬크루즈 홍주경기장 옆에있는 그거죠? 오랫만에 보니 반갑네요 후후

[티모오브레전드]

먹고 사느라 바뻐서 고향 자주 못내려 가고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그런분들 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옥토콰지]

앗 저배~~~~~ 여행가서 지나가다봤었어요

[티모오브레전드]

저도 계속 어디선가 봤던 느낌이 나더라구요. 알고보니 체인점 이였다던가

[이씨집안할머니]

여행 다니면서 먹기만 했음 좋겠네요~~ 여행간지 오래되서......^^;

[티모오브레전드]

저도 느긋하게 구경 다니고 먹고 즐기고 싶어요 ㅎㅎㅎ

[고스페는불멸]

대하축제 때도 가실듯 ㅎ

[티모오브레전드]

대하 축제도 하나요?? 오오..

[고스페는불멸]

넹 가을마다 하는데 새우 어어엄청 싸고 맛있습니다!,

[양파망팬티]

홍성이 고향인 1인 입니다 . 매일시장 앞 훼미리레스토랑 어릴때 할아버지 손 잡고 가서 칼질 했던 추억이 있는곳인데 돈까스 맛있습니다 ㅎㅎ

[티모오브레전드]

오래된 경양식집이 맛있죠 수시로 트렌드가 바뀌는 요식업계에서 긴 세월동안 한군데서 살아남았을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