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을 맞아 쌍문역 근처 삼합집에 갔습니다.
원래 상호는 빈대떡집인데 대부분 삼합을 드시더라구요.
조금만 늦었다면 웨이팅을 할 뻔 했습니다.
2인 소자 33,000원이고 홍어는 아르헨티나 산입니다.
양 적은 분들은 3명이서 드셔도 가능할 것 같네요.
서비스로 나오는 따뜻한 녹두빈대떡이 참 맛있습니다.
순두부가 들어간 김치국도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다만 번데기는 호불호가 갈리는 안주인데 너무 많이 주셔서..거의 남겼습니다.
홍어 삼합이라고 하지만
홍어, 묵은지, 보쌈김치, 생굴, 알배기 배추까지 나오네요.
이정도 구성에 서울에서 33,000원이면 나름 혜자 아닌가 싶습니다.
홍어는 수입산이 그렇듯 심하게 삭혀진 맛은 아니고 씹다보면 뒤에 향이 좀 올라오는 수준입니다.
삼합엔 막걸리이지만 너무 배부를 것 같아 빨간아이를 주문했습니다.
알배기 배추 위에 다 때려넣고 한입에 먹는 맛도 좋고
묵은지, 고기, 홍어만으로 먹는 맛도 좋네요
배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분명 홍어를 못먹는데 삼합은 왜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걸까요 위 식당도 음식이 정말 맛있어 보여서 꼭 가보고 싶은데 쌍문역이면 많이 멀군요ㅠ
여기 자주갔었는데 ㅋㅋㅋ 빈대떡을 찜기같은데서 꺼내서줘서 바삭바삭하지않고 부들부들한 느낌입니다 괜찮아요
번대기를 기본안주로 주다니 좋군요! +_+
이상하다... 1인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