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있는 서울시청으로 외근날
점심은 뭘 먹을까? 저녁은 뭘 먹을까?
이런 즐거운 고민들을 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날이지요.
점심 픽은 설렁탕
평소 뻘건 국물보다는 허연 국물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밥이랑 면이랑 섞이는건 불호인지라, 국수 사리는 빼달라고 했어요.
파 송송~ 후추 탁~
밥도 한그릇 말고요.
배추김치하고 깍두기가 정말 맛있게 보였는데...
실제로도 설렁탕에 딱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깍두기 한점 척~ 올려서 한수저
자고로 국밥집에는 김치와 깍두기가 맛있어야 제대로 된 국밥집 아니겠습니까?
김치도 올려서 한수저
전날 먹었던 술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적인 느낌
크어~~
적당히 먹고나서 주는 맛의 변화구
깍두기 국물 부탁드려 탕에 넣어먹으면,
진득한 국물이 개운하게 변해요.
술 먹은 다음날엔 꼭 생각날 것 같은 설렁탕이었어요.
든든하게 한 뚝배기 했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닭도리탕 먹으러 가다가 급 땡겨서 간 곳
(횟집 바로 오른편 닭도리탕집은 2차로 갈 곳이에요.)
눈 앞에 줄돔이 똭~ 보이니까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구요.
직원들과 줄돔 한접시에 소주 한잔 캬~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은근 묘하게 기름짐이 올라오는 맛이 좋네요.
그리고 오징어 튀김도 한접시 주문했어요.
튀김옷에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카레향도 좋고
횟집답지 않게 타르타르소스와 칠리소스도 내어주니 취향이네요.
이어서 매운탕에 달려볼까 싶었지만... 같이 간 직원들이 자리 옮기자고 하네요.
WHY ??
충동적으로 왔던 횟집 이전에... 원래 가려고 했던 목적지로 가자고 합니다.
횟집 바로 옆집으로요. ㅋㅋㅋㅋ
같이 간 직원들은 두번째 방문이고
저는 첫번째 방문인데... 여기 미쳤네요.
왜 매운탕 먹지 말고 오자 했는지 수긍했습니다.
이게 '中'짜리 였는데 양도 넉넉하고 연하게 쭉쭉 찢어지는 닭살도...
살짝 걸쭉하면서 진득한 국물 맛이 딱 취향이었어요.
담엔 맨 정신으로 함 다녀와서 리뷰 한번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이날 먹었던 음식들은 실패없이 전부 성공적인 하루가 되었네요.
다음달 서울시청 글은 숨기고있는 비장의 무기... 된장찌개로 뵙겠습니다.
김치 맛나보입니다
숨기고있는 비장의 무기... 된장찌개... 왕기대 합니다!!!
역시빠빠개님!
김치 맛나보입니다
설렁탕집에서 탕이 아무리 맛있어도 김치가 맛 없으면 만족스럽지 못하죠. 여기 김치 맛있었어요. TqT
삭제된 댓글입니다.
탕수육소스부엉
더 맛있는거 드시러다니...ㅎㅎㅎㅎ 웹툰 항상 잘 보고 있어요. ^-^
오우 저렇게 맛있는 곳을 줄줄이 가시면 반칙입니다요ㅎ 주말 즐겁게 보내셨는지..이제 벌써 6월입니다요! ㅜ.ㅜ
그러게요~ 벌써 6월이네요 T-T 여긴 벌써부터 더워지는게...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네요. 즐거운 주말의 시작이네요~ 맥스님도 즐겁고 맛있는 음식 드시는 한주 되세요 ㅎ
숨기고있는 비장의 무기... 된장찌개... 왕기대 합니다!!!
6월달 안으로 된장찌개 집은 꼭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ㅎㅎㅎ
역시빠빠개님!
아우~~ 극찬이십니다. ^-^;;; 역시 정국가님~
닭볶음탕은 딱봐도 맛있어보이네요~ +_+
달큰하고 마직막에 올라오는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술을 부르더라구요. 매운거 잘 못먹는 편이지만 뭔가 입에 쫙~ 붙는 느낌이었어요. +_+
모든 음식이 스테이크 인줄 알고 들어왔네요. 하루종일 먹으래도 먹을 수 있는데T_T
덕분에 저도 모든 음식이 스테이크였으면 하는 상상을 해봤어요 ㅋ
삼진 아웃~
세상에 글만봐도 침이 고이게 잘쓰시네요 ㅠㅠ오징어튀김도 끝내줘 보여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도 맛있었지만 튀김도 정말 맛있었어요~~
우연히 제목이 끌려서 들어와보니 '빠오빠오개초코님'
ㅎㅎㅎ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허헛~! 최근이고 닉네임이 독특하고 특별하니 당연히,.;
스트라이크가 타자입장인줄 알았는데 투수였군요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 타자입장이었으면 전부 맛없는거였을거고 투수입장이었으면 전부 성공이었을테니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