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고추짜장 먹었습니다
아, 원래 해남 닭코스까지만 올리고 자려고 했는데요. 이거 안올리고 자면 내일 회사가서 올리고 싶을 것 같아서 지린성까지만 올리고 자겠슴다.
삼고초려, 군산 세번째 방문만에 드디어 먹어보네요. 갈때마다 재료소진 걸려서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해남의 유일한 호텔다운 호텔로 알고있는 남도호텔, 아침에 무료로 간단한 조식이 제공되어요.
이거 은근 괜찮습니다.
그렇게 해남을 빠져나와 군산까지 달려 도착한 지린성.
늘 보던 길고도 긴 줄이 없는 모습에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앞서 군산을 두번 놀러간 적이 있는데, 지린성 뿐만 아니라 아무 중국집도 못갔어요. 재료소진 때문에.
근데 원래 이렇게 깔끔했는지?? 리모델링한건가? 원래 이런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짬뽕, 가격은 8,000원. 맛있었습니다. 국물에서 해물향이 많이 나는 것이 시원시원 하더라구요.
맵기도 적당히 매웠고, 좋았습니다.
짜장, 가격은 6,000원. 정말 베이직한 느낌의 짜장면.
메인은 따로 있어서 그런지, 일반짜장은 뭔가 힘을 빼고 만든 느낌입니다.
대망의 고추짜장, 가격도 제일 비싼 9,000원.
매운것도 좋아하고 해서, 복성루고 뭐고 이거 진짜 먹어보고 싶었어요 엉엉. 드디어 영접하네요.
TV에서 보던 것과 같이, 짜장 색도 진하고 덩어리들이 아주 크고 아름답게 들어가있습니다. 고기도 엄청 많더라구요 ㄷㄷ
잘 비벼주고 아무 생각없이 한 입 크게 집어 넣었다가, 코를 찌르는 매운향에 기침 나와서 뿜을 뻔 했습니다 ㄷㄷ
생각보다 엄청 맵더라구요. 말이 고추짜장이지 '지가 매워봐야 얼마나 맵겠어' 했는데요. 와 진짜 꽤 매웠어요.
나름 매운 거 먹는다고 먹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아무도 이거 조금 먹어보더니 안먹어서 저 혼자 다 먹었는데요.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좀 필요할 정도로 매웠습니다.
사진 재탕하면서 정리해보자면, 그토록 가고 싶었던 곳이었고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고, 가게가 별로였던 것도 아니었습니다만 '재방문의사는 없다' + '한번 맛봤으니 되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인터넷, TV 맛집이 다 그렇죠 뭐.
by Canon EOS 450D
둘다 별로였는데 짜장은 맵기만하고 매운걸 빼면 짜장의 본 맛을 잘 느끼지 못했구요 짬뽕은 오징어 국 먹는 느낌이에요 이건 맛없는거랑은 좀 다른데 일반적인 짬뽕의 맛은 절대 아니고 시원한 오징어 국 맛입니다 맛 보고 좀 당황 했던 기억이 나네요
먹어 보면 실망한다는 지린성 짜장.. 그 근처 복성루 짬뽕도 마찬가지 입니다.
매운거 어지간한건 먹는 편인데 매워서 먹다가 스트레스가 풀리는게 아니라 쌓일정도의 매움이예요 내가 돈주고 이정도 매운걸 왜 먹어야하지?같은 생각이 막 들정도로...캡사이신 진짜 한 세바퀴 두른맛... 매워서 짜장맛이 안나요 그냥 매운맛임
짜장면 만큼은 썸네일 걸고 싶어서 꼼수썼는데요. 혹시 필요한 분 계실까해서 댓글로 남겨놓습니다. 글 쓸때, 썸네일 걸고 싶은 사진을 먼저 업로드 한 다음. 다른 사진들 업로드하시고 사진 순서 재배치하시면. 어쨋든 썸네일은 맨처음 업로드된 사진이 걸립니다. 지금 제 글에서 짜장면 사진이 첫사진이 아닌데 썸네일 걸린 것 처럼요. 뭐 하다가 실수해서 우연히 경험한건데, 지금 썸네일선택이 안되는 것 같아서 공유드려요.
노하우 공유 감사합니다. 아마 곧 썸네일 에러도 고쳐지겠지만 그동안에 써먹어야겠네요.
고추짜장이라 매운거 좋아해서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아앗 이거 보니.. 오늘은 짬뽕 만들어 먹었으니 내일은 짜장을 맹글어 먹어야겠습니다. 고추짜장의 매운맛은 청양고추 매운맛인가요? 아님 고추기름의 매운맛인가요?
청양고추 매운 맛 같습니다. 고추기름의 맛이나 기름끼는 발견되지 않았고, 색도 매우 거무틔틔했어요. 반대로 청양고추와 그 베트남고추(조그맣고 말라 비틀어진)는 엄청 들어있었습니다.
아하 깐풍기 매운맛 내는 스타일인가 보네요.
아..예전 백종원이 진행하던 3대천왕에도 나온집아닌가요?ㅎㅎ 먹다가 매워서 품는ㅎㅎ 백종원씨가 첨으로 짜장을 남긴곳.. 보기만해도 매웠는데..;;
어디서 듣기론 그냥 짜장이랑 섞어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더군요.
지리지 않으셨군요
볶을때 고추가루넣어 볶는 매운짜장은 아닌가 봐요! 이렇게하면 매운강도 조절이 안되긴 하거든요! 덕분에 남도음식 구경 잘하고 있네요~~^^
어제 저녁에 중국집 시킬까 했었는데... 글을 보니...다시 땡기네요. ㅠ.ㅠㅋ
매운거 어지간한건 먹는 편인데 매워서 먹다가 스트레스가 풀리는게 아니라 쌓일정도의 매움이예요 내가 돈주고 이정도 매운걸 왜 먹어야하지?같은 생각이 막 들정도로...캡사이신 진짜 한 세바퀴 두른맛... 매워서 짜장맛이 안나요 그냥 매운맛임
둘다 별로였는데 짜장은 맵기만하고 매운걸 빼면 짜장의 본 맛을 잘 느끼지 못했구요 짬뽕은 오징어 국 먹는 느낌이에요 이건 맛없는거랑은 좀 다른데 일반적인 짬뽕의 맛은 절대 아니고 시원한 오징어 국 맛입니다 맛 보고 좀 당황 했던 기억이 나네요
자장면 드실때 고춧가루 왕창 뿌려서 드시는거 같던데 고추짜장이라 이번엔 안뿌리고 드셨나보네요 ㅎㅎ
먹어 보면 실망한다는 지린성 짜장.. 그 근처 복성루 짬뽕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상하게 지린성 고추짜장이 가끔씩 생각나더라구요, 먹을 때는 그렇게 고생했는데도.
군산에 35년 살았습니다 복성루 한번도 가본적 없습니다 지린성 해장하러 줄스기전에 가끔 갔습니다 사진관앞 무우국집 진짜 자주갔습니다 티비나오고나서는 지나가면서 "와 대기자 줄 봐" 이러면서 지나가기만하내요 지린성은 고추잡체 먹으로 다녔는대 어느새 고추짜장이란게 생겼내요
한일옥 그렇게 맛있다길래 엄니모시고 휴가철에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2시간기달려야한다해서 그냥 나와서 지린성 복성루 다 갔는데 거기도 줄이 끝도없이 서있어서 전주가서 암것도 못먹고 온 기억이있네요
맛은 어디든 같을거에요 근대 무우국집이 좋은게 무우국하나씩 시키고 부족하더라도 추가를 해주는겁니다 건대기나 국물은 추가해주고 공기밥이 꽁짜입니다 서비스가 좋았죠 ㅎ
청양고추 엄청 들어갔나 봐요 ㄷㄷ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도 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단 먹을만 했네요 ㅎ
지린성말고도 맛있는곳이 많다하더라구요~!
삼고초려만에 드셨는데 입맛에는 안맞았나보네요 ㅎㅎ 저는 여전히 두달에한번은 먹으러갑니다 ㅋㅋ 이글보니 또 먹고싶네요 츄릅~! 입맛이야 천차만별이니 고추짜장맛집 찾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