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코코넛라떼에 빠져버렸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까페매장가서는 못먹고 배달로 먹었는데 날이 더우니 코코넛라떼가 다 녹아와서 영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일단 준비물은 코코넛밀크와 연유 그리고 약간의 우유가 필요합니다.
만들기 전날 지퍼백에 저 코코넛밀크 한통을 부어 평평하게 만들어 얼렸습니다.
요렇게 조각조각내서 믹서기에 넣어줍니다. 생각보다 코코넛밀크 얼린게 잘 안 갈리더라구요. 최대한 작게 조각내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연유와 우유를 넣습니다. 연유는 30-40그램 넣는 레시피인데 눈대중으로 짜넣었습니다. 우유는 80미리 정도 넣었습니다.
갈린 모습입니다. 그런데 맛보고 연유를 더 넣는 바람에 코코넛 스무디가 좀 녹아버렸습니다.
미리 내려놓은 에스프레소 샷을 컵에 먼저 깔고 그 위에 코코넛 스무디를 풍덩풍덩 넣어줍니다!
그러면 완성~~~!!
결론적으로는... 맛은 있지만 사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이유는 제가 만든건 코코넛 밀크 비중이 너무 높아서 마시는 중간부터 좀 받치더군요 ㅠㅠ 아무래도 우유의 비중을 늘리거나 코코넛 스무디를 덜 넣어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코코넛 향이 좀 약했는데 연유로 단맛을 다 내기보다 코코넛시럽을 넣어 부족한 향과 단맛을 보충하는게 좋지않을까 싶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좀 번거롭지만 코코넛과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만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후덥지근하지만 좋은 저녁되시고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오우 잘 보았습니다.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달달하고 시원해서 올여름에 많이 찾게 되네요 ㅎㅎ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