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연남동 566 라멘이란 데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분당 코이라멘지로가 지로계 라멘을 접은 후 새로 나타난 가게인데 제법 훌륭한 라멘을 만든다네요. 들어가니 히가시 히로시마 FM 반송을 틀어놨습니다. 마치 진짜 일본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뉴는 일반 라멘과 츠케멘, 66(지로)라멘이 있네요. 가격은 납득가는 수준. 메뉴도 제법 다양하고 한정메뉴도 있네요. 구색을 잘 갖춘 느낌.
절임무, 라유, 후추, 간장 등이 있습니다. 라멘에는 라유를 치면 맛이 좋죠.
소짜로 시켰는데도 구성은 왠만한 라멘 중~대짜급이네요. 숙주가 절반, 면이 절반이고 계란은 제가 추가했습니다. 토핑은 숙주, 양배추, 멘마, 마늘에 계란 추가했습니다. 면은 지로라멘보다는 얇지만제법 두툼하고 쫄깃합니다. 차슈는 푹 삶아서 부드럽게 씹히고 거기에 간이 된 점은 지로와 판박이입니다. 계란도 딱 반숙으로 간이 잘 베였습니다. 육수는 돈코츠 육수지만 지로라멘처럼 잡내와 진함이 극한으로 가지 않고 억제한 느낌입니다. 물론 그래도 저 아부라(지방)이 녹으면서 아주 독하고 묵직하긴 마찬가지에요.
완식 실패입니다. 양이 아주 많고, 저 하얀 게 다 마늘과 기름입니다. 맛은 본토 지로라멘과 비교하면 좀 더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개량된 편입니다만, 저 양과 기름, 마늘 등을 보면 지로라멘의 기본은 잘 지켰습니다. 도전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본토 지로보다 나은 점도 있는데 여긴 츠케멘과 일반 라멘도 팔아서 마니악하지 않습니다. 홍대 가면 가볼 만한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전 맛있어서 먹는데...(시무룩)
일본에서도 양으로 승부하는 라맨이죠. 맛있다고 먹는사람 한번도 못봄.
이게 개량된 편이었군요... 전 너무 짜서 충격먹었는디
일본에서도 양으로 승부하는 라맨이죠. 맛있다고 먹는사람 한번도 못봄.
복잡하네
전 맛있어서 먹는데...(시무룩)
저도 맛있어서 먹는데.....
맛있는 라멘을 못드셔보셨나보네요... 맛없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먹을까요?
이게 개량된 편이었군요... 전 너무 짜서 충격먹었는디
원판(?)을 진보초에서 먹어봤는데 혀가 김치나 단무지처럼 소금에 절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본캐오면 이건 순한맛이죠..
일본 지로 가면,,, 소금먹는것같아요 ㅋㅋ 그래도 일본사람들은 맛있게 먹어요~ 매니아가 많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음식이 짤 이유가 없는데 저 무식한 지방의 느끼함을 잡으려고 소금이랑 마늘을 미친듯이 넣는듯 싶네요
소금과 마늘을 잔뜩 넣고, 거기에 그걸 중화시킬 숙주도 산더미처럼 쌓았다고 봐야 할 거 같네요.
어라 왠지 본 비쥬얼인데... 같은 느낌의 라멘을 방금 다른 글에서도 본거 같은데; 데자뷰?
방금 보신 건 원판이고, 이건 한국에서 파는 물건이에요. 맛을 비교하자면 한국이 좀 더 호불호가 적을 듯...
여기 전부터 한번 가본다 가본다 했다가 까먹었는데 시간되면 가보고 싶어요
오 츠케멘 다시 시작하셨나 보군요 오픈 초창기때에는 염도가 일본에서 먹은 지로계열과 거의 같았는데 저는 짠거 좋아해서 좋았는데 일반인이 먹기에는 상당히 쎄서 좀 낮추셨죠 ㅎ
여기 맛있죠. 다만 다 먹은 다음에 속이 꽤나 느끼합니다.
오픈(11시30분)때랑 오후저녁에 갈때랑 맛이 다릅니다. 짐작하는 바로는 장사하는 동안에 스프가 쫄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대로 맛을 느끼시려면 오픈때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라멘이랑 좋은 승부를 겨룰수가 있죠. 오후에 가면 많이 짜져서 스프를 한숟가락도 제대로 못먹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맛없다는게 아닙니다. 맛있어요.
처음 맛 볼 땐 기름 끝판왕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입이 갑니다. 맛있어요!
라멘지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셔야 해요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지로계열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나중에 좀 진정되면 한번 가봐야겠네요 홍대라멘맛집 ㅇㄷ
한국에서는 거의 유일한 지로 계열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크~ 먹어보고싶네요~ +_+
여기는 김치라도 따로 싸가야 먹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냥 봐도 맛은 둘째치고 느글느글해서 다 못먹을거 같네요 정자동 라멘지로 자주가서 먹는데 양도 양이지만 돼지비계와 돼지기름 느끼해서 남기네요
여긴 지로계 말고도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