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보통의 케냐(에서의) 커피입니다.
저번 주 한국에서의 건강휴가를 마치고 케냐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나이로비에 자주 올 수 없는 관계로 커피한잔 겸 물품들을 사러 쇼핑몰에서 커피한잔 했습니다.
*현재(10월11일 기준) 케냐에서는 협약된 나라이면 96시간 전 검사된 음성확인서 소지시 자가격리 면제 입니다.
*케냐에서도 마스크착용 필수 입장 시 온도체크, 손소독 다 합니다!
*모바일로 다 썼는데 다 지워져서 숙소에서 새로 작성 중입니다.. -_-;;
저희 동네에는 없는 Artcaffee 에서 한잔했습니다. 나이로비에는 JAVA House 라는 프렌차이즈와 Artcaffe가 많고.. 지방도시에는 JAVA House 체인점이 종종 있습니다.
항상 카페에오면 에스프레소를 마십니다. 제일 싸그든요.. JAVA Hosue 에서는 안 주는 입가심 탄산수도 딱 좋습니다.
메뉴판이 정신없네요. 아마도 영어가 한가득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케냐에서는 각 부족별 언어가 따로 있고,
영어와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케냐사람들은 영어를 잘합니다.
(테이블 옆 풍경)
케냐의 나이로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만큼의 개발된 국제도시 입니다. 왠만큼의 먹을 것 즐길 것이 풍족하게 있습니다.
다만 지방도시와의 격차는 날로 커져만 가네요.. 다음 주면 제가 있는도시 키수무로 복귀합니다. 젠장.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케냐의 쇼핑몰은 대부분 큼직큼직 널찍널찍합니다.
특히나 오늘 방문한 Two Rivers Mall 은 나이로비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건물 한켠에 있는 광장입니다. 2년 가까이 케냐에 살았는데 저쪽은 안가봤네요.
오늘도 해가 너무 쨍쨍한 관계로 지나쳤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가게에 손님들이 없네요.
큰 쇼핑몰이지만 주말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잘 안오는데 필요한 물건을 사러 한번 둘러봅니다.
mrp home 라는 생활물품을 파는 곳에 방문했습니다. zara home 같은 느낌이랄까요..
Mr.price(mrp)는 남아공 브랜드로 동아프리카에서는 퀄리티 있는 공산품은 대부분 남아공에서 생산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샤워커튼을 1,200ksh에 구입했습니다. 한화로 약 12,600원 정도 했습니다.
사실 이 쇼핑몰을 방문하는 주 이유는 제법 큰 게임숍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경만이라도 즐겁습니다 ㅎ_ㅎ
마침 게임숍 가는길에 msi이 정식 입점행사로 노트북을 예약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RXT2070이 탑재된 ASUS 노트북을 구입해온 관계로 사뿐히 지나쳐줍니다 ㅎ_ㅎ
도착했습니다. 사진을 너무 대충 찍은 것 같네요..
30대 남자의 케냐에서의 삶은 외롭고 심심합니다. 그 핑계로 게임을 합니다.
제법 있을 만한건 다 있습니다.
코너별로 PS/XBOX/닌텐도 코너가 있습니다.
링피트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쿠팡핫딜로 정가에 사서 하나 가져왔는데,
우측 상단에 있는 가격표를 보니 14,999 ksh 입니다. 한화로 약 158,000원 정도 하네요.
대부분의 신작이나 물품들은 케냐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한국보다 1.5배~2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작년말에 집이털리면서 사라진 플스슬림을 대신하여 플스 프로를 구입했는데 대충 59,999 ksh 했었습니다.
가슴아프니까 환율계산은 안하겠습니다.
피파21도 있습니다. 가게주인한테 물어보니 저번주에 입점했다고 하네요.
역시 나이로비에는 없는게 없습니다.
구경하다보니 한국에서 직구로 사온 마샬 Stockwell ll 도 있습니다.
얼핏보니 일렉트로마트와 가격이 비슷하네요.
커피를 마시며 쓰다보니 다 식었네요.
역시 에스프레소는 식어야 더 쓴법이죠.
*글을 자주 게시하려고 하는데, 거의 1년 반만에 올리네요. 예전에 올린 글입니다. 관심있으시면 구경하셔요~
* 보통의 케냐음식입니다.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05700
아하하.. 네네 티비부터 폰 스피커 등등 해서 회사 사업비 까지 털렸는데.. 아파트에 사설경비가 있긴하지만 뭐 다 한통속이라 별 수 없습니다ㅎㅎ.. 이후에 이사한 집은 안전해서 괜찮습니다! ^^
털리셨다는데 플스슬림만 달랑 가져간건 당연히 아닐테구.. 국내처럼 사설경비 그런걸로는 안되나요..?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케냐는 여행올만한 나라지요! 혹시나 그때 도움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ㅎㅎ
아이고 집이.. ㅠㅠ
아이고 집이.. ㅠㅠ
네, 집이ㅇㅁㅇ??
Tacksoo
털리셨다는데 플스슬림만 달랑 가져간건 당연히 아닐테구.. 국내처럼 사설경비 그런걸로는 안되나요..?
아하하.. 네네 티비부터 폰 스피커 등등 해서 회사 사업비 까지 털렸는데.. 아파트에 사설경비가 있긴하지만 뭐 다 한통속이라 별 수 없습니다ㅎㅎ.. 이후에 이사한 집은 안전해서 괜찮습니다! ^^
Tacksoo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빨리 아프리카여행가고파요 케냐도 버킷리스트인데 ㅠㅠㅠㅠ
케냐는 여행올만한 나라지요! 혹시나 그때 도움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ㅎㅎ
네!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남아공 여기를 꼭가보고싶은데 케냐-에티오피아 이렇게 두개국해보는게 좀 더 끌리더라구요 튀니지랑 이집트는 가봤는데 진짜 머릿속 이미지의 아프리카는 역시 케냐 에티오피아 남아공 탄자니아 이런곳같으니..
케냐에서 근무하기전에 에티오피아에서도 2년정도 있었습니다.. 때마침 올해 3월에 남아공도 다녀왔네요! ^^ 동아프리카의 정수입니다. 케냐 에티 탄자니아!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저도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가고싶네요~
제가가고픈곳은 다가신 ㅠㅠ 꼭 연락할게요 가게되면 ㅋㅋ
저두요^^
네네!!
케냐 원두 좋아하는데 현지커피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안전한 곳으로 이사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일단 신선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ㅎㅎ 감사합니다!
매장에 종업원도 마스크 미착용, 손님들도 미착용이나 턱스크 차림들이군요.. 믿을건 다행히 밀집도가 떨어진다는것밖에는 없겠습니다.
네.. 개도국에선 제 몸은 제가 지켜야합니다.. 가능하면 집콕이지요.. 직업 특성상 타인과 직/간접적으로 접촉이 있다보니 더 조심하는 편입니다 :(
케냐 원두 커피 인줄 알았는데 케냐에서 마시는 커피였고 ..ㅋㅋㅋㅋ 타향에서 안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렇게도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단주왕
멋진 나라입니다! 꼭 방문해보세요 : )
추천하려고 로그인 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
나이로비 공항에 새벽 3시쯤 도착했던 때가 벌써 대략 15년 전이었던 거 같네요. 잔뜩 긴장하고 있던 아프리카 입성(?)이었는데 입국심사관이 제 여권을 받아들고 "잠보 잠보와나~"로 시작하는 환영 인사를 불러줬습니다. 덕분에 케냐 뿐 아니라 아프리카라는 대륙에 대한 제 불안감은 싹 사라졌지요. 물론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선그라스 도둑 맞으며 "나이로버리"의 명성(-_-)을 절감하게 되지만요.
ㅎㅎㅎ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아프리카의 양면을 다 보셨습니다! 사근사근하고 밝은 케냐사람.. 그리고 손버릇 나쁜 케냐사람 모두가 공존하지요 ^^;;
덥겠죠 아마...?
제가 사는 지역은 초여름or늦여름 정도의 날씨입니다. 나이로비는 가을날씨라고 하면 이해하실까요ㅎㅎ 낮에는 20도정도... 밤에는 15~20도 사이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우기때는 좀더 춥습니다ㅎㅎ 땅이 워낙 넓고 지형이 다양해서 지역마다 기온이 다른 편입니다. 하지만 적도에 위치하다보니 햇빛이 정말 강합니다.. 해안가인 몸바사는 진짜 덥습니다.30~35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ㅎㅎ
케이프타운에 살면서 나이스나 포트엘리 골든루트 여행 다녔는데 정말 좋습니다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좀 그렇긴 하지만 자연경관으로만 보면 넘사벽수준이죠 치안도 케이프타운 포트엘리자베스는 좋은편이고 요하네스버그는 무서운동네이구
올해 3월 아프리카 대륙에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상륙하기 전에 케이프타운에 다녀왔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예정되었던 일정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렌트카로 희망봉부터 해서 케이프타운의 곳곳을 누볐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다시 가야될 곳이 케이프타운입니다! 정말 좋더라고요 ^^
아프리카 가서 지평선 보는 게 평생 소원인 1인입니다. 일 때문에 계신 거겠지만 솔직히 조금은 부럽네요. ㅠㅠ 몸 건강히 잘 지내다 오시길.
부러워하신다니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몸건강해야죠! 한국에 계신 분들도 모두 건강히 지내십시오! ㅎㅎ
케냐 하니 커피 원두 "케냐aa" 가 생각나네요. 그 중에서도 스페셜티 "케냐aa top 키리냐가"를 마셔 봤는데요. 자몽, 토마토 등의 맛과 향이 나더군요. 언제 기회되면 케냐의 커피 농장도 둘러 보고 싶네요..
아프리카에서 커피농장 투어는 커피매니아들에게는 로망이죠..! 정작 저도 아직 안가보았네요! :) 언제 꼭 한번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것중에 하나가 케냐 여행 다녀온겁니다. 사진보니까 그때 생각나고 너무 좋네요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습니다~~!!!
다녀오셨다니 참 잘 하셨습니다! :) 아직은 아프리카가 미지의 대륙이라 여행을 망설이는 분이 많으시죠..! 안전히 잘 다녀오셨으니 다행입니다 ^^
혹시 무슨 일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해외에서 돌아다니면서 일하는거 참 부럽습니다.
저는 NGO에서 국제개발사업 관련 업무 하고있습니다 ㅎㅎ
오 멋지십니다 b
감사합니다 ㅎㅎ
쇼핑타운 주변이라 그런지 경관이 엄청 깔끔하네요..
치안을 위해 케냐에있는 모든 쇼핑몰은 컴파운드 형식으로 정식입구에서 안전검사를 하고 들어올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