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의 날입니다.
오늘은 충주에 다녀왔습니다.
버스 도착해서 내렸을 때 모 당에서 터미널 앞에 탕탕절을 기리는 현수막을 달았는데
불법현수막이었는지 돌아가는길엔 철거되어있더군요. 보고싶은 마음만 앞서고 법을 지킬 생각은 없나봅니다.
아무튼
충주에 유명한게 뭐가 있나 검색해봤더니
마침 탄금대가 있더군요.
경치좀 볼겸 구경갔습니다.
입구엔 다람쥐 청설모를 위한 도토리 수거함과
버려진 양심이 있었습니다. 좀 안타깝더라고요
사진 찍고나서야 조용히 주워 쓰레기통에 버려줍니다.
이런 계단을
힘들게 내려왔습니다.
탄금대는 여기가 아니래요.
다시 올라갑니다
여기는 자전거길이더라고요. 제가 사는 남양주쪽도 갈 수 있는 길이라 합니다. 130키로.... 무리
아무튼 그 계단 다시 올라와서 다른계단도 갔다가 해서 탄금대에 옵니다.
경치가 경이로워 사진 한두장 남겼습니다.
탄금대짬뽕이라고 충주 중국집 하니까 나오는 집이더라고요.
가성비와 맛으로 유명하다 합니다.
짜장면 하나 시켰습니다
2900원이에요. 양도 많고 맛도 적당했습니다.
고춧가루를 엄청 많이 넣게 되는데
모 트위터 유저가 짜장면에 고춧가루 올린거 보고 따라했다가 저도 계속 붓게되네요 ㅋㅋ
굳이 이동네 명물은 아니지만 미니탕수육입니다.
6천원의 가격에 1인분 할 수 있는 가벼운 메뉴였어요. 우리동네엔 왜 미니탕수육이 없는가...
양이 적어보이긴하는데 튀김마다 고기가 꽉꽉 들어차서 비싸단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그리고 소스에 생강 향이 살짝 나는게 맘에듭니다.
짜장면 양념까지 싹 긁어서 먹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짜장면이 나오고 반쯤 먹으니까 그때 탕수육이 나왔다는건데요.
아무래도 동시에 음식이 안나와주면 흐름이 애매하지요.
매년 이 날만 되면 또 탕탕절이니 궁정동 가니 뭐니 해서
탕수육 한그릇 먹어주는게 연례행사가 되었죠.
평소에 배달음식을 즐기는편이 아니라서 어디 가서야 짜장면 먹곤 합니다.
뭐 이런날 핑계대고 그냥 먹는거죠 ㅋㅋㅋ
언젠가 진짜 탕탕절에 궁정동에가서 탕수육을 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저 짜장면이 진짜로 2900원이라구요...!!!!
언젠가 진짜 탕탕절에 궁정동에가서 탕수육을 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버스 도착해서 내렸을 때 모 당에서 터미널 앞에 탕탕절을 기리는 현수막을 달았는데 불법현수막이었는지 돌아가는길엔 철거되어있더군요. 보고싶은 마음만 앞서고 법을 지킬 생각은 없나봅니다. // 제 동네 -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에도 그 정당에서 현수막 걸었습니다 근데 저녁 즘에 다 없어 졌더군요 걔들이 스스로 떼어가진 않았을 거 같아요
이게 뭐 이상한 소리라고 비추.. 아 일버러지들이 왔구나
저 짜장면이 진짜로 2900원이라구요...!!!!
건방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