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되고 벌써 일주일이 흘렀네요.
날도 춥고 컨디션이 저조해 그냥저냥 지내던 중
남편과 유튜브를 보다가 소프의 감바스 만드는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일반적인 감바스랑 달라서 '오 저거 해봐야겠다!' 딱 꽂혀가지고 마트에서 새우주문해 호다닥 불금 저녁으로 해먹었습니다.
흰다리 새우와 불랙타이거 새우 둘다 해동제품으로 사봤습니다.
요로코롬 살을 발라주면서 내장도 정리했습니다.
이 레시피에서 중요한 것은 저 새우 머리와 껍질을 기름에 볶아 새우의 농후한 맛을 뽑아내는 것 입니다.
약간 굵직하게 편으로 썬 마늘과 양파를 올리브유에 볶아 향을 냅니다.
새우껍질과 대가리를 넣고 빨갛게 색이 날때까지 볶다가 방맹이를 꺼냅니다 ㅎㅎㅎ
방맹이로 새우 머리를 눌러 기름에 볶아내는데 냄새가 장난아닙니다. 으어어어
사실 방맹이로 새우머리 누르면서 진액 만드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기름에 볶다보니 숑숑 도망가더군요..
하지만 더 힘든게 남았습니다.
바로 거름망에 볶은 머리와 껍질을 넣고 꾹꾹눌러 엑기스빼내기!!!!
팁을 드리자면 볶을때 기름을 넉넉히 넣는걸 추천합니다. 기름이 다 스며들어 생각보다 많이 안나오더군요. 저 빨갛게 떨어진것이 새우내장+머리+껍질에서 나온 맛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기름과 마늘 토마토를 넣고 끓이다 새우를 넣어 익혀줍니다.
완성된 술상입니다!! 불금 조니블루와 함께.
새우기름에 볶아서 완전 맛이 진합니다.
마늘빵이랑 같이 먹었는데 기름진 맛을 위스키가 적절하게 씻어주더군요.
아이폰으로 사진찍다 캐논 하이엔드카메라로 촬영해봤습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쓰기편한 똑딱이..ㅎㅎ
우리는 탄수화물의 민족 아니겠습니까 ㅎㅎ
진짬뽕 사리를 끓여서 감바스에 넣고 감바면을 만들었습니다. 유튭에서 본대로 저 유성스프도 같이 넣었습니다.
와.. 감바면 미쳤습니다.. 빵이랑 먹을때보다 새우의 감칠맛이 훨씬 잘 느껴지고 아주그냥 입에 챡챡 붙습니다. 완전 따봉 존맛탱... 오늘의 베스트는 감바면!
새우 기름 뽑는게 좀 번거롭긴 한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따코먹을때는 시큰둥하던 남편도 감바스랑 면은 맛있다고 잘 묵더군요 ㅎㅎ 대만족! 따코할때 시간 더 많이 걸렸는데.. ㅎㅎㅎ;;
날씨가 많이 추운데 다들 맛난 음식 드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시큰둥하다면 알코올을 더 먹이십시오
입에 침이 고이네요.
감바면에 감바스라니.........그릇까지 다 핥아 먹어줄 수 있는데 (-ㅠ-)
으아닛 어쩐지 오늘 안시큰둥하더니 도수높은 술 덕분이었군요 ㅋㅋㅋ
언젠가 따라해보고 싶은 탐나는 레시피입니다 ㄷㄷ
남편이 시큰둥하다면 알코올을 더 먹이십시오
으아닛 어쩐지 오늘 안시큰둥하더니 도수높은 술 덕분이었군요 ㅋㅋㅋ
입에 침이 고이네요.
크 새우 지대로 먹었습니다. 따봉!
언젠가 따라해보고 싶은 탐나는 레시피입니다 ㄷㄷ
완전 물건이었습니다. 솔직히 빵이랑 먹을때는 음 좀 진한 감바스군 하다가 면넣으니 띠용옹옹!!! 추천합니다!!
오우 새우엑기스 진한게 면이나 빵이랑 먹음 맛있겠네요ㅎ 게다가 술까지 ㅎㄷㄷ (갑자기 사진에 뜬금없이 방맹이가 나와서 웃었네ㅎㅎ)
방맹이 웃기죠 ㅋㅋㅋ저도 쿵쿵 찧으면서 좀 웃겼답니다 ㅋㅋ 조니블루 완전 맛있더군요. 따르자마자 향이 그윽한게 좋았습니다. 피트향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던데 저희는 극호였습니다 ㅎㅎ 맥스님 테이블 매트보고 매트도 깔고 멋좀 부려봤답니다 ㅋㅋㅋ
감바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치있으십니다 아니 그런데 진짜로 맛있어보이네요 마라탕도 마라면으로 먹고싶은 저로선 정말이지
ㅋㅋㅋ감바면 이름은 유튭영상에 나온거 보고 따라 한거랍니다 ㅎㅎㅎ 부끄부끄 하군요. 저도 저 면넣고 비벼먹는거에 홀랑 넘어가서 만들어봤답니다. 대강추입니다. 확실히 맛이 면에 다 흡수되서 찐하더군요.
글 제목에 감바면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이거였군요. 완전 맛있어 보여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따라서 해보겠습니다. ^^
새우기름 내는것이 힘들었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노동이었답니다 ㅎㅎㅎ 저랑 남편이랑 번갈아 짜내면서 이거 와이래 잘안나오니 했어요. 도수높은 술이랑 먹으니 기름기도 중간중간 씻어주고 좋았습니다.
불금이나 주말에 아주 잘 어울릴거 같은 음식이군요~ +_+
감사합니다! 처음해보는 방식이라 더 재밌었답니다. 이 재미에 유튜브 보나봅니다 ㅎㅎㅎ
요리 도중에 , 방망이가 보여서 놀랬네요. ㅋㅋ 재밌게 글 하나씩..다 읽었더니 아침부터 배가 고파지네요. ㅎㅎ
안쓰던 방맹이 찾는다고 식겁했답니다 ㅋㅋㅋ 사진보니 저도 다시 먹고싶어지네요ㅠㅠ 면 사리를 두개 넣었어야했는디..!
마늘이 더 익어야 맛있는데 사진상으로는 마늘이 거의 안익은것 같습니다만
후라이팬에 있는 마늘 사진은 새우기름에 올리브유 추가하고 새로 넣은 마늘이라 당연히 안익은 마늘 입니다 ㅎㅎㅎ
그러고 같이 넣은 토마토가 뭉그러져 없어질 정도로 마늘은 충분히 익혔습니다요 ㅋㅋ
흔히 말하는 감바스에서는 많이 벗어나 보이지만 맛있어 보이네요
만드는 방법도 새로워서 재밌었답니다 ㅎㅎ 방맹이질은 조금 힘들지만...ㅎㅎ
와...대박 정성 많이 들인 음식이군요! 맛나겠어요 ! 남편분 부럽습니다 ㅎㅎ
어휴 별말씀을요. 가뭄에 콩나듯, 여우비가 내리듯말듯 그아끔 요리 하는걸요. 평소엔 대충 삼분집밥입니다. 크크 칭찬 감솨합니다.
새우기름 으로 하니 더 맛있겠어요!
저 볶아진 새우껍질이랑 머리에서 좀더 효과적으로 기름을 뺄수있음 좋을거 같은데 힘이 딸려서 마니 못뺀게 아쉽더라구요 ㅜㅜ 면사리 넣고 먹은거 진짜 존맛이었습니다!
감바면에 감바스라니.........그릇까지 다 핥아 먹어줄 수 있는데 (-ㅠ-)
감바면은... 진짜 그릇 밑에까지 싹싹 닦아 먹었답니다.. 새우갬칠맛이 폭발하는 레시피 추천드립니다!👍🏻
블루가 더 눈에 들어오는군요.
블루 상당히 맛이 좋더군요. 확실히 풍미가 남달랐습니다. 많이 마시고싶었는데 요즘 술이 잘 안받아서 반잔 정도 밖에 못마셔 아쉬웠습니다 ㅠㅠ
오랜만에 보는 블루... 넘 맛있었겠네요! 안주, 술...
다시봐도 한번더 해보고싶은 레시피였습니다. 기름진 음식에 잘 맞을까 했는데 의외로 블루랑 잘 어울려 좋았습니다 ㅎㅎ
우와 보기만해도 목구멍이 부어오르고, 두드러기가 솟는군요... ( 알러지 있음^^ )
ㅠㅠ 게시글에 새우사진이 많아서 더 그럴거같군요! ㅜㅜ
개인적으로 감바스는 뭔맛으로 먹는건지 모르겠는 음식인대 면은 맛있겠네요
면사리가 대박이었습니다. ㅎㅎ 사실 감바스라는 요리는... 저도 그냥 새우튀김이나 새우소금구이를 더 좋아합니다 ㅋㅋㅋ
새우대가리 그냥 에어프라이어에만 돌려도 맛있는데~ 저렇게 액기스로 해먹으면 진짜.... 맛있겠네요
액기스 짜내는게 힘들었는데 면에 비벼먹으니 맛이 참 좋았습니다 ㅎㅎ 거름망이 너무 넓어서 좀더 힘이 들었나 싶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