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9도짜리 먹고 뿅가서
언제 해남가서 사야하나 벼르고 있었는데
이마트에서 12도짜리를 팔더군요.
출고가 11,000원으로 기억하는데 이마트 판매가는 14,800원이었습니다.
(택배비같은거 생각하면 뭐)
잔에 따를때 점성은 둘째치고 마실때 냄새가 와ㅋㅋㅋㅋㅋㅋ
무슨 안동소주 누룩냄새가 확나서 기대감이 쑥쑥
그리고 딱 두모금했는데 취기가 바로 올라오더군요.
평소에 에스프레소 잔으로 마시는데 한잔반정도면
일반 막걸리 반병정도의 알딸딸함이 느껴집니다.
배도안부르는데 기분좋게 취기 올라와서 참 좋았네요.
이거 마시다보니 그 아는형님에서 딘딘이 선물받았는데
아버지가 먼저 드셔서 다퉜다는 롤스로이스도 궁금하네요.
18도인데 가격 11만원ㅋㅋㅋㅋ
아 반찬겸 안주는 동네 새로생긴 장어집에서 포장해와서 구웠습니다.
순간 해장막걸리로 봤네요ㅎㅎㅎ
저거 진짜마셔보고픈데 이마트에파나요?왜못봤지.. 송명섭이랑 비교하면어떤가요?
제가 송명섭을 정말 예전에 먹어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송명섭에 비교하면 단맛이 좀더 있고 국순당 옛날막걸리를 응축했는데 더 먹기 편한느낌입니다.
송명섭은 드라이하면서 깔끔하다면 해창은 달달하면서 걸쭉한 느낌도 있습니다.
가격차가 거의2배라 그만큼맛있을지궁금
고막걸리응축이라면 개맛나겠는데요..?
이거 진짜 맛있긴 합니다. 떠먹는 요구르트같이 진하면서 찹쌀의 단맛이 느껴지며 엄청 걸쭉합니다. 요즘엔 우곡생주, 대대포막걸리, 별산막걸리 등 다른 프리미엄 막걸리도 즐기지만요.
허영만 선생님이 해창막걸리 극찬을 하길래 마트 갔다가 가격 보고 깜놀 ~
9도짜리는 7천원인가 했던거 같은데 한번 드셔볼만합니다.
금액이 있어 아직 도전은 못해봤는데 맛이 궁금하긴 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