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시작되는 날
점심으로 라멘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라무라]라는 곳인데요.
닭고기로 그릇을 가득 채운 독특한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평소엔 웨이팅이 심해서 가볼 엄두가 안 났었는데,
쉬는 날이기도 하고 집도 가까우니, 오픈 시간보다 살짝 일찍 와서 여유롭게 들어갈 수 있었어요.
라멘 메뉴가 여러 가지 있는게 아닌 단일 메뉴이지만
라멘의 사이즈(닭/병아리/알)를 선택한 다음,
라멘의 종류(흑색/백색)을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제가 주문한 라멘은 사이즈 '닭', 국물 베이스 '흑색'
사이즈 (닭/병아리/알)의 차이는 고명의 종류,
국물 베이스 (흑색/백색)은 소유 라멘이냐 파이탄 라멘이냐의 차이입니다.
뭐가 복잡하죠?!
암튼 제가 주문한 라멘은 [Full 고명 소유라멘] 정도 되겠네요.
고사리와 메추리알로 새둥지를 표현한게 보는 재미가 있어요.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워 낸 닭가슴살과
수비드 한 닭가슴살 고명만으로도 만족스럽지만...
커다란 닭다리 고명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서 구워낸 껍질 부분의 풍미가 좋았네요.
면은 중면이라 금방 불지 않았고 탈력 있어서
평소에 얇은 면을 선호하는데도 취향에 맞았어요.
라멘에 고사리?!
근데 이게 은근 어울려서 의외였습니다.
라멘에 흔히 올라가는 숙주와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국물 색깔만 보자면 짤 것 같지만
염도는 적당하고 향은 진하면서 담백한 국물이었어요.
가격이 꽤나 나가는 라멘이라서 그런지 곁들이는 고명양도 상당합니다.
[멘지]라는 라멘집의 닭가슴살 고명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긴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상당히 부드럽게 씹히기 때문에, 그냥 추구하는 식감의 차이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먹다 보면 닭 육수 베이스의 국물이 느끼할 때가 오는데요.
이때가 맛의 변화구를 던질 시점이죠.
좌석마다 비치된 간마늘을 풀어 넣어서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개인적으론 간마늘을 안 푼 국물의 맛이 더 좋긴 했어요.
새둥지의 알을 표현했던 메추리알 3알
달달하게 간도 잘 배어있고 나름 반숙으로 조리했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멘들과는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었어요.
진한 국물 맛을 보니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물론 가격은 좀 나가지만 고명들이 훌륭했고,
원하는 만큼의 고명 양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그리고 음식 외적으로 만족스러운건... 업장 직원들의 접객 수준이 높았던 점.
좌석을 안내하고 착석할 때 의자를 빼주기까지 ㅎㅎㅎ;;
주문받을 때 혹여 필요한게 없는지 물어보고... 직원들의 어감에 친절함이 느껴졌어요.
아... 그리고 그놈의 "이럇사이마세"가 들리지 않았던 것도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음식도 만족스러운데 외적인 부분까지 좋아서 기분 좋게 다녀왔습니다.
그놈으 이랏샤이마세 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에 일본라멘집 우후죽순으로 생길때, 계산까지 일본어로 했던 기억이 나서 ㅋㅋㅋㅋㅋㅋㅋ 풉 했습니다.
이거슨 라멘인가 백숙에 사리를 푼것인가!
여기 만두도 진짜 맛있어요 육즙이 그냥~~ 팝업식으로 여기저기 떠돌다 합정에 정착해서 좋은
아..소유할수없는 소유라멘! ㅜ.ㅜ
홍대 근처가면 어후...
와 비주얼 정말 좋네요. 물론 맛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이 딱 어울리는 라멘이었어요 :)
맛있어 보이네요.
글쵸?! 푸짐해 보이기도 하고요.
이거슨 라멘인가 백숙에 사리를 푼것인가!
닭고기 고명이 푸짐해서 그리 보일법도 하죠 :)
진짜 맛나겠네요! 얼마인가요?
1.3 이네요 저메뉴는
1.3이면 싸네요 꼭 먹으러 가야겠어요
여기 만두도 진짜 맛있어요 육즙이 그냥~~ 팝업식으로 여기저기 떠돌다 합정에 정착해서 좋은
저도 여기 교자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혼자 갔기에 남길까봐 못먹었어요. T-T
한 2년 전쯤에 을지로 3가에 가게 오픈했을때 먹어봤는데 이사갔나보네요 ㅋㅋㅋ
넵~ 합정동으로 정착했다네요 ㅎㅎㅎ
저도 을지로 시절 먹었었는데 이사 가서 아쉬워요 ㅠ
아..소유할수없는 소유라멘! ㅜ.ㅜ
소유할 수 없는 또 다른 소유 T-T
을지로에 팝업 형식으로 오픈했을때 갔었는데 굉장히 만족했었습니다. 당시엔 둥지모양의 나물이 고구마줄기인가 여서 질긴 감이 있었는데 다른 재료로 대체되었나 보네요.. 다시 한번 가고 싶어지네요.
메뉴판엔 고구마순으로 표기 되어있긴한데... 막상 보면 모양새가 고사리 같기도 했어요. 암튼 맛있게 잘 먹었어요 :)
맛잇ㅇ ㅓ보이네요
비쥬얼부터가 좋더라구요. :)
구운 닭다리가 맛있어 보입니다. 고사리 새둥지 신선하군요.ㅎㅎ
담은 모양세가 독특하고 신선했어요 :) 맛도 그만큼 좋았어요~ ㅎㅎ
진짜 비주얼 좋네요 :D 뭐랄까, 삼계탕과 라멘 사이의 어느 지점에 있는 느낌같아요. 정말 라멘을 넘어서, 몸보신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일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요새 정자동쪽 사진 올려주시길래 '정자동에 이런 집이??'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번에는 다시 합정쪽이군요ㅠ
국물도 마치 삼계탕 느낌이 들어서 '크어~'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요즘 주생활권이 정자동이다보니, 아직도 못올린 정자동 음식들이 많이 남았어요. 정자동 음식도 자주 올릴게요 :)
맛있겠다. 재료들이 전부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라 정성이 보이네요.
정성이 보인만큼 맛도 좋았어요 :)
와~ 비주얼 장난 아니네요~ 보양식이라고 할만해 보입니다~ +_+
닭육수부터 시작해서 닭고기로 마무리하니... 거짓말 좀 보태서 닭한마리 먹은 것 같아요 +_+
츄우... 을지로의 부타이라무라가 이전한 것 맞나요?
넵~ 합정으로 이전했다네요.
일본에도 없는 창의적인 라멘이 많네요!
합정에 있는 몇몇 라멘집들을 보면 이전에는 경험 해보지 못했던 라멘들이 많더라구요.
그놈으 이랏샤이마세 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에 일본라멘집 우후죽순으로 생길때, 계산까지 일본어로 했던 기억이 나서 ㅋㅋㅋㅋㅋㅋㅋ 풉 했습니다.
이젠 그런곳들이 많이 사라졌죠 ㅋㅋㅋㅋ
누가가
홍대 근처가면 어후...
ㅎㅎㅎ 제가 말했던 곳이 홍대앞에 있는 라멘집이었어요. 그때 홍대앞은 미쳤었죠.....
그냥 들어올때만 이랏샤이마세 하고 계산할때 한국사람이든 일본사람이든 한국어로 계산 받는곳만 갔었던건지 ㅋㅋ 진짜 그렇게 컨셉질 하는 가게도 한번 가보고싶긴하네요 ㅋㅋㅋ
홍대 앞은 여전히 일뽕이 덜 빠졌습니다. 하라주쿠 마이너 카피 같은 사람과 가게들이 아직도 많아요.
우와 진짜 맛있어보입니다.. 토핑도 푸짐해서 한그릇 먹으면 배가 은근 부르겠네요 ㅎ
교자도 시켜서 먹고싶었는데... 너무 배부를 것 같아서 못시켰어요 ㅎㅎㅎ
한그릇 때리면 든든할듯 하네요... 맛나겠어요 ㅠㅠ
여기 그 을지로에 가오픈했던 그곳이죠!?
을지로나 그 등등 다른곳에서 팝업했다가 이제 정식적으로 라무라 걸고 하는것.. 진짜 맛있습니다.. 아는 동생네 가게라서.. 띄워주는게 아니라 정말 맛있습니다..
와 여기 주인분을 알고계신다니 부럽습니다..
한약들어간 삼계탕 같네요 맛있어보입니다
을지로에 있을 때 가봤는데, 그때는 가오픈이었네요...
아 여기 진짜 맛집입니다. 제대로 찾아가셧네요 ㅎㅎ
워낙 비쥬얼이 좋아 가격대를 보니까 13.0이군요. 좀 비싸기는 하지만 맛이 좋다면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네요!
라멘도 가격대를 차라리 좀 올리고 맛이 충실한게 낫다고 봅니다. 요즘 물가에 1.3이면 괜찮은 한끼 식사로 적당한듯.
여기 라무라네요 이건 장닭이 추가로 들어가서 풀버전이라서 만3천원이라고 보시면 될듯요 노멀은 9천원으로 알고 있네요 노멀하게만 먹어도 엄청 배부르다는..!!
여기 좀 안정됐으려나 을지로 있을 적 갈때마다 맛이 바뀌어서 좀 쇼킹했는데 ㅋㅋ
고사리가 생각보다 정말 괜찮죠 저는 바로 옆 몰트바에서 몇잔 마시고 느지막히 가서 한그릇 먹으면 딱 좋더군요
을지로에 있었을때 맛있게 먹었고 두번째 갈때 없어져서 폐점했나 싶었더만 이사를 했었군요!!!!
라멘의 생명은 국물이쟎아. 닭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해산물을 더해 감칠맛을 내는. 뭔가 국물로 승부하지 않으려는 나약함이 보인다.
옛다 비추
이랏샤이마세 + 원피스피규어 = 높은확률로 지뢰
ㅎ합정 라무라 라멘 와드
비주얼이 진짜 특이하네요 ! 거기다 고급스러움 !
여기 맛있고 직원들 친절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국물이 입에 안남아서 입안이 안 텁텁하고 개운함.
ㅇㅇ 진짜 흑라면이 엄청 짜고 기름지고 할 줄 알았는데, 완전 깔끔하고 개운하더라구요 ㄷㄷ
평일 점심때가도 웨이팅 길까요?
여기 을지로 있었을떄 맛있게 먹었다가 사라져서 아쉬웠었는데 합정에 생겼다고 해서 아까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예전맛 그대로네요
본문에 쓰인 면발에 관한 설명중에 탈력은 탄력을 오타내신 거 맞죠?
라멘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고명이 올라간건 처음 봅니다 정말 맛있어보여요
라무라 정말 맛있죠~ 저도 갈때 마다 풀토핑으로 먹고 있습니다 ㅎㅎ 참고로 메츄일알 둥지처럼 들어간건 고사리가아니고 고구마순 이라고 하네요~ 저도 고사리인줄 알았었어요~
수정하러 다시 왔습니다. 최근에 고구마순이 철이 지나서 고사리로 대체했다고 하네요..^^;
맛있는 건 죄다 서쪽에 있어ㅠㅠ
보양식 맞네요
양이 적어 보이... 읍읍
와 비주얼이 미쳤다.. 저도 가볼래요
가격이 궁금하네요
합정동 라무라 닭고기 라멘
저도 이거 보고 어제 다녀왔습니다 ㄷㄷ 11시 33분? 들어갔는데, 이미 만석에, 백라면은 이미 다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ㄷㄷ 이거 보고 가서 그런가 백보다 흑이 먹고싶어서 다행이다 했는데, 백도 유명한가봐요 ㄷㄷ
김치,청양고추,아삭이고추가 필요한데 밥도 함께 츄천
일본인줄 알았는데 한국이라니. 꼭 가봐야겠네요.
와 맛있겠네요
리뷰보고...먹고 싶어서 갔따왔네요. 흑 병아리 먹고 왔는데...진짜 맛있었습니다. 12시쯤갔는데 웨이팅 10팀정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