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코시국이라 쉽게 모이지 못하던 사람 셋이 모여서
종종 가던 중식당에 갔습니다.
1인 25000원만 내면 위 메뉴에 있는 음식들을 마음껏 시켜먹을 수 있는 집이지요.
술한잔 하면서 그간 못한 이야기도 하고 즐겁네요
이하 음식사진입니다.
위샹육셜
어향육사입니다. 아재1피셜 꽃빵이나 볶음밥에 어울리는 음식
매콤해서 맛있습니다 인정인정
꿔바로탕수육
익히 알고있는 그 탕수육입니다.
소스에 전분이 거의없어 물처럼 찍어먹기 좋습니다.
오향장육
머릿고기랑 비슷해서 좋습니다.
밑에 오이랑 같이 먹으면 굿
짜체헐
가지튀김입니다. 옆에 소금 찍어먹으면 굿이에요.
속에 고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잘못먹으면 혀 데입니다.
난자완스
본 순간 놀란게 엄청 큽니다.
민찌라 부드럽기도하고 맛도 좋습니다.
궁보지딩
궁보계정이라 합니다.
음식점마다 만드는 방법이 다 다르다 하는데
여기는 닭튀김을 잘라서 다시 튀긴거같더라고요
아무튼 맛있습니다
중화요리에는 역시 이과두주를 시킵니다.
가격이 나쁘지도않으면서 목끝 넘어가는 퐈ㅏㅏㅏㅏ한 맛이 좋지요.
당연히 아직 안끝났습니다
고추잡채&꽃빵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피망류는 안좋아해서
어향육사를 시킬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중화냉면
얼음밖에 안보이지만 위에 자세히보시면 땅콩버터가 크게 한숟갈 있습니다
이 맛이 섞이면 고소하면서 새콤한 냉면이 굿입니다.
잘 삶아져서 냉수 입혀가지고 땡땡한 중화면도 굿.
유림기
고기를 튀긴담에 야채와 소스를 곁들였습니다.
국물같은 소스에 담궜는데도 바삭해서 좋습니다.
열심히 먹고있는데
서빙 아주머니가 말합니다
"이거 남기면 안되세요"
아무래도 남을 음식들이 걱정되나봅니다 요리를 10종류나 시켰어요
하지만 우리는 더 시킵니다
깐풍육
깐풍기소스에 돼지고기튀김입니다
무난하고 맛있죠
회과육
삼겹살볶음입니다.
평소 종종 간장넣고 하던 익숙한맛이라 이거 맞나?싶었습니다.
지삼선
가지와 감자가 인상적인 야채볶음입니다
양념 배어든 감자 존맛.
크림새우입니다
결혼은 못했지만 아무튼 새우튀김에 마요네즈 베이스 크림소스를 듬뿍 부었습니다.
슬슬 배가 부릅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지요.
한국인은 마무리를 할 때 디저트보다
곡기를 먹어야 한다 합니다.
그래서 또 시킵니다
삼선누룽지탕입니다.
갑자기 양이 엄청 많더라고요. 곱빼기그릇에 가득 들어오는데 어우.
맛없었으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빠스붜러
저희가 생각하고 있던 '빠스'는 고구마맛탕같은거거든요.
그래서 시켰는데
이 튀김은 자그마치.. 파인애플 튀김입니다.
설탕같은거에 볶아서 겉이 금방 굳어버리는데
왼쪽에 있는 물에 담궈가지고 살짝 풀어준 뒤에 먹습니다. 신기하더라고요
뭐 대충 이정도 먹었습니다.
결국은 다 먹고 일어났어요!
나오면서 우리 요리 한 7~8개 먹지 않았냐? 이러는데
사진 정리해보니까 자그마치 15종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백신도 다 맞고 인증서 딱 보여주면서 들가니까
아무래도 기분이 좋네요 ㅡㅋ
명절 마무리를 화려하고 배부르게 하고
이제 또 현실을 힘내서 살아가야합니다.
자 갑시다.
궁보지딩... 보는순간 움찔했네요.
맛있는녀석들보다 마니드신거 같은데요?
엄청 저렴하게 드셨네요. 근데 다들 대식가이신 듯 ㅎㅎ
넷이 가도 저만큼 못먹는데 와우.. 맛있어 보이네용
다른 분들 게시글에 상호 없이 사진만 보고 어느 음식점인지 알아맞추시는 것 보고 참 신기했는데요.. 저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되네요.. 이 게시글을 천천히 보면서 여기 거기 아닌가 아닌가 하다가 결국 알아 봤네요 ㅎ 전에 영등포에서 근무할때 종종 가던 식당이네요~ 저는 3인 무한리필 제도 시행하기 전부터 다녔었는데요 당시에도 가격대는 저렴하지만 그에 반해 맛은 꽤 괜찮았던 가게로 기억합니다. 근처 '송죽장'이라는 줄서서 먹는 유명 중국집이 있는데 저는 거기보다 여기가 더 만족스럽더라구요 음식맛도~^^
엄청 저렴하게 드셨네요. 근데 다들 대식가이신 듯 ㅎㅎ
오 중식은 한두개만 계속 먹다보면 물리는데 저렇게 조금씩, 종류별로 먹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ㅎㅎ 서울에는 저런 가게 없는지ㅎㅎ
영등포입니다
앗 영등포인가요?혹시 상호를 여쭤봐도 될까요?
도화원이란곳입니다. 3인이상 가야 리필주문 가능하고 인당 25000이죠
감사합니다!3인이상이 코시국이라 쉽진않지만...꼭 한번...ㅎㅎ
3인 이상이라니 ㅠㅠㅠ 동생이랑 가려고 했는데 안타깝네요
코로나 시국이라 3인이상 모이기 힘든데 ㅠㅜ
2인만 가고 7.5만원을 내고 먹으면 될꺼같음!
와, 뷔페도 아니고...즉석에서 조리되서 나오는 중식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니 ㄷㄷ 좋습니다 좋네요 ㅎㅎ
넷이 가도 저만큼 못먹는데 와우.. 맛있어 보이네용
엄청나게 드셧네오!! ㅎㅎ
맛있는녀석들보다 마니드신거 같은데요?
음식들이 맛있어보여서 군침납니다 ㅎㅎ 지삼선 좋아하는데 먹고 싶네요~
궁 뭐여?
나도 잘못 읽은줄 알고 몇번을 다시 읽음... 꼭 먹어볼 예정.
3명이면 75000원이니 소식하는 사람들은 손해지만 대식가면 대박이죠.
거기가 어딥니까? 진짜 친구들이랑 술마시기 좋은 중국집이네요
위에 댓글에 영등포 도화원이라고 써있네요
부산사람이라 포기
인당 2만5천원이면 혜자 아닙니까! ㅎㅎ
와... 영등포에 이런곳이 있었다니!!
이게 3명이서 다 된다고? ㄷㄷ
헐 셋이서,..?? 와 대박 . 맛있겠어요
와 죽이네요....
다른 분들 게시글에 상호 없이 사진만 보고 어느 음식점인지 알아맞추시는 것 보고 참 신기했는데요.. 저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되네요.. 이 게시글을 천천히 보면서 여기 거기 아닌가 아닌가 하다가 결국 알아 봤네요 ㅎ 전에 영등포에서 근무할때 종종 가던 식당이네요~ 저는 3인 무한리필 제도 시행하기 전부터 다녔었는데요 당시에도 가격대는 저렴하지만 그에 반해 맛은 꽤 괜찮았던 가게로 기억합니다. 근처 '송죽장'이라는 줄서서 먹는 유명 중국집이 있는데 저는 거기보다 여기가 더 만족스럽더라구요 음식맛도~^^
궁보지딩... 보는순간 움찔했네요.
제가 ㅁㅊㄴ이 아니라고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보지딩 강렬한 기억이...
도화원.. 와이프랑 오래전에 한번 가본 곳이네요.. 궁보계정에 약간 새콤달콤한 맛을 더 내면 그게 쿵파우 치킨입니다..
궁보지딩 2번이상 본 사람???? 나만 이상한거아니죠?
아 난또 중화요리 도장 깨기 했다길래 메뉴판 전부다 시킨지 알고 기대 했네여 ㅋㅋㅋㅋ
아 여기 조건이 좀 까다로워요. 무조건 3인이어야 하고 주류를 무조건 시켜야 하고 남기시면 요리값으로 물어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족이나 소식하는 분들 술 안드시는 분들이가면 메리트가 별로 없구요 많이 드시는분들 술드실분들만 가시는게 좋아요
왠만한 이자카야 오마카세도 부산서면기준 제 단골집인데, 3만원입니다. 저 가격이면 정말 혜자죠. 부산에있다면 무조껀 갔을듯.
까다롭네요 진짜 후루룩 하고 많이 먹는 사람들 아닌 이상엔 저같은 경우엔 안가는게 더 낫겠네요..
와우 요리하나당 보통 3만원하는데 7.5만원내고 40만원어치 드신거네요..ㄷㄷ
와.. 대체 저게 얼마야 했는데 짱이네요
억 사장님(주방장님) 또는 서빙 하시는분중에 분명히 저 사람들 속에 거지가 들었나 하고 생각하셨을거 같아요.
음 궁보지딩 좋군요
슬슬 스크롤 내리다가 어떤 음식이름에 화들짝!!!
사당에도 21900원에 양꼬치+식사 전품목 무한리필인 곳이 있어서 가끔 가네요
사당에도 그런데가 있나요? 좌표좀 주실수 있나요
저렇게 먹고 인당 25000원이라고요? 말이 안되는데
나같으면 아줌마가 남기지 말라는 시점에서 주방장이 침뱉거나 뭔짓할까봐 더는 못시켰을듯
와 진짜 잘드시네요 ㅎㅎ
와 저 짜채헐 우리 동네 양꼬치 집에선 가지튀김 만두라고 주는건데 실제 이름이 있는 메이저한 요리였군요.
왜이리쌈? 저정도먹으면 2~30만원은 나오던데 저는 4인기준
친구 두명이 없어서 못가다니....어흐흑 ㅠㅠ
저도 대식가 친구들이 필요해요... 친구들이 다 입이 짧아.. 나만 돼지야..
지삼선 먹고 와 가지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구나 느꼈음.
와.. 난 미안해서 저렇게 못시킬거같네요..
궁보지딩....좋은 이름이다
음식 스타일 시원시원 하네요
이렇게 먹는 사람 많아지면 조만간 저 시스템 없어질듯 그나저나 튀긴건 느끼해서 배 금방차는데 저게 다 어떻게 뱃속에 들어가지?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