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수제비, 칼국수 먹었습니다
와이프와 결혼 전, 뭔 생각이었는지 큰맘먹고 생일선물로 그램을 사줘서, 아직도 와이프가 쓰고 있는데요.
어디서 뭘했는지 무선마우스 리시버가 밀고 올라가서, USB포트며 이어폰단자며 달려있는 카드 자체가 맛탱이가 가게되어, 거금 18만원을 주고 수리를 받았습니다.
수리 완료된 노트북 찾으러 다녀오는 길에 와이프가 좋아하는 수제비 먹으러, 돌고래손칼국수에 들렸습니다.
유독 수내에 이런 오래된 아파트단지 상가가 많은 것 같아요.
돌고래상가는 처음이었는데, 코끼리, 금호 등등 수내에서 몇 군데 다녀와봤지만, 규모가 거의 압도적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ㄷㄷ
최근에 오픈한 이쁘고 갬성있는 식당도 좋지만, 요샌 이렇게 노포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들린 것 같아요.
여기 돌고래손칼국수도 이 자리에서 거의 20년 넘게 장사하고 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세 개 뿐입니다. 칼국수, 수제비, 섞어서.
둘이 왔으니 사이좋게 칼국수, 수제비 하나씩 주문해봅니다.
수제비(7,000원)
두툼한 느낌의 반죽이 아니라, 얇은 반죽입니다. 그렇다고 또 완전 흐물흐물할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두께감이 있었어요.
근데 크기가 좀 애매해서 먹기가 좀 불편하더라구요.
육수자체는 멸치와 같은 건어물(?) 베이스 육수이다 보니 시원했습니다.
칼국수(7,000원)
수제비와 완전히 동일한데, 수제비반죽에서 칼국수면으로만 바뀌었다고 보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직접 반죽한 면이다보니, 오랜만에 느껴보는 쫄깃함이 참 좋았어요.
다음에는 같은 상가에 있는 수타짜장면집을 가볼까 합니다.
by iPhone Xs Max
이런데는 수제비 칼국수가 확실히 맛있쬬
맛있는거 드셔서 부럽습니다.
면 땡기는 계절이 돌아 오는군요!! 확실히 칼국수 잘 하는 집은 육수가 다르긴 다른가봐요! 맛있게도 보이네요!
날씨 쌀쌀해질때 칼국시 면치기가 좋죠ㅎ
사진만 봐도 국물이 느껴지네요 ㅎㅎ 수제비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