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
추석이 지나고나서 마트에 갔더니 튀김용 고구마가 아직 있어서
가격도 저렴해서 일단 샀습니다.
이거로 뭔 빵을 만들까 하다가, 밤고구마니까 밤식빵 대신 해볼까 싶어서
생각이 나는대로 레시피를 짜서 만들어봤습니다.
먼저, 달걀과 따뜻한 우유를 계량하고 거기에 설탕과 이스트를 넣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줍니다. 파스텔톤의 예쁜 노란색이네요.
강력분과 소금이 있는 볼에 달걀혼합물을 넣고 주걱으로 잘 섞습니다.
이정도 되면 손으로 반죽하기 위해 꺼냅니다.
아까 믹싱볼에서 보였던 가루가 없어질 정도로 반죽을 하다가
실온에 꺼내두어 말랑한 버터를 넣고
스트레스를 풉니다.
미끌거리고, 반죽 느낌도 좋아서 나름 좋아요 ㅎ
다 해서 대략 10분간의 반죽이 끝나면 볼에 넣고 발효에 들어갑니다.
그 사이에 심심하니까 속에 들어갈 고구마를 준비합니다.
튀김용 고구마라 어마무시하게 큽니다. 우락부락하지만 맛은 좋았어요 ㅎㅎ
살짝 썩은? 부분이 있어서 잘라내고,
큼직하게 깍둑썰기를 합니다.
그리고 냄비에 담아서 설탕을 들이부어 졸이기를 시작합니다.
아, 소금도 한꼬집 넣었어요.
이 상태로 대략 25분 졸입니다.
맛깔스럽게 익은 노란 고구마가 완성됐네요.
체에 걸러서 잠시 식힙니다.
사실, 이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손가락에 밀가루를 묻혀 수욱 찔러보면 발효 완료의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누르고나서 반죽이 그대로 있으면 발효 끝이에요.
성형을 하기에 앞서 식빵 틀에 버터를 발라줍니다.
이렇게 해야 다 익은 식빵을 스무스하게 꺼낼 수 있어요.
반죽 분할 없이 밀대로 민 다음
치즈와 고구마를 뿌립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구마를 조금 더 넣을 걸 그랬네요.
그리고 돌돌 말아서 이음새를 꼬집어 닫아줍니다.
그리고 반죽을 틀의 크기에 맞춘후 넣고 발효에 들어가면
이만큼 부풀어나옵니다.
표면에 우유를 먼저 바르고,
가위로 거의 바닥까지 싹둑 자릅니다.
소분되어있는 한 봉에 100g짜리 치즈를 사용했는데 조금 남겨서
모양을 내기 위해 위에도 뿌립니다.
그리고 구웠더니 틀이랑 빵 사이에 있던 치즈가
눌러붙어서 떼어내느래 애썼네요.
역시 갓 구운빵은 맛있습니다.
고구마를 꽤 달달하게 졸였지만, 역시 이런데에 들어가는 건 더 확실하게 달아야할 것같았어요.
치즈도 조금 더 넣었다면 확실한 단짠이 됐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넉놓고 먹으면 한 통 다먹겠지만,
이성과 타협하여 반통으로 그쳤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ㅇ ㅏ ㅁ ㅏ ㅅ ㅣ ㄱ ㅔ ㄸ ㅏ
이런 글은 추천을 눌러야지
와 자격증준비할때 생각나네요 식빵 ㅎㅎ 맛나겠습니다 ㅠㅠ
이런 글은 추천을 눌러야지
ㅎㅎ 감사합니다~
제과제빵잘하는 분들은 항상 놀랍네요~ 고구마식빵 저도 참 좋아합니다 ㅎㅎ
닉네임에서 빵을 좋아하시는 느낌이 확 풍기네요 ㅎㅎ 조금 더 맛있게 만들고 싶었지만 나름 만족했습니다
사먹어도 될거 같은 비주얼이네요~ +_+
감사합니다 ㅎㅎ 보완만 좀 더 하면 팔만할 것같습니다
와 자격증준비할때 생각나네요 식빵 ㅎㅎ 맛나겠습니다 ㅠㅠ
제빵기능사 준비하셨었군요~ 저는 시험때 단팥빵했는데 환경보호님은 뭐로 하셨나요 ㅎㅎ
저는 한번은 꽈배기로 떨어지고 두번째 스위트롤인가?시나몬롤인가 그거좀복잡한걸로 붙었습니다 ㅎㅎ 추억..
기능사 준비를 제대로 안하고 가서 몰랐는데, 꽈배기도 있었군요 ㅎㄷ 그래도 스위트롤로 결과 오케이네요 ㅎㅎ
꽈배기가 은근 시간이 타이트해요 ㅠ
그러게요 고생하셨겠습니다 ㅠ
삭제된 댓글입니다.
복동이형
고구마의 달달한 향이 퍼져서 좋았습니다 ㅎㅎ 근데 생각보다는 빵이 그리 달지는 않아서 복동이형님도 무난히 드실 수 있을 것같네요 ㅎ
손이 많이 가는 빵이네요. 정성과 맛은 정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손은 많이 가지만 재미도 있고해서 계속 만들게 되는 것같습니다 ㅎ 저도 그 말씀에 동감합니다~
마구 뜯어머고싶은 빵이군요ㅎ 목메일까봐 우유랑 먹고 싶네요ㅎ
어떻게 아셨쥬? 실제로 저도 목이 맥혀서 우유랑 같이 먹었습니다 ㅎㅎ 우유랑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ㅎ
오늘도 요리교실 잘보고 갑니다~~ 우유랑 , 아님 커피랑 같이 먹으면 댕꿀맛이겠습니다. ㅎㅎ
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우유랑 먹어봤는데 찰떡이었습니다 ㅎㅎ
ㅇ ㅏ ㅁ ㅏ ㅅ ㅣ ㄱ ㅔ ㄸ ㅏ
고맙습니다 ㅎ
고구마빵 파는건고구마가적어 입맛만버리는데 고구마를때려넣으셨군요..ㅋ
그게 늘 불만이어서 좀 크고 넉넉히 넣어봤습니다 ㅎㅎ 그런데도 먹어보니 더 넣을걸 그랬네요~
내가 뭘 본거지 ㅎㄷㄷㄷ....직접 빵도 만드시다니 대박...
취미삼아 만들고 싶은거 만들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개인/소규모 용량 훅같은거 파실텐데 그걸 이용하시면 클린업단계에서 굳이 유지 넣으실때 손으로 안 하셔도 될것 같아요! 레시피 친히 공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믹서는 사고싶지만 아직 집에 자리가 없기도 하고, 이정도 양이면 손으로도 재밌게 할 수 있을정도라 아직은 안사고있습니다 ㅎ 조금 부족한 레시피일수도 있지만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사진만 봐도 존맛........
ㅎㅎ 감사합니다 ㅎ
저거 보니 제빵실기 처음 쳤는 제품이 버터톱식빵이었는데 제출하는 게 늦어버려서 불합격한 기억이 떠오르네요ㅜㅜ
다 만드셨는데 늦어졌군요ㅠ 슬픕니다
그러고보니 저런식빵 팔던곳이 반짝 유행하다 한순간에 전부 사라졌네요
한 때 식빵 전문점이 엄청 늘어나더니 요즘은 거의 안보이는 것같네요ㅠ
와 비쥬얼이... 지금 아침에 커피에 밤식빵 먹고 있는 중에 봅니다. 치즈가 들어가니 더 맛있어보이네요^^
감사합니다! 밤식빵 좋죠~ 맛있겠습니다 ㅎㅎ 다른 치즈를 넣었어도 괜찮았을 것같은데 비주얼을 좀 살리려고 모짜렐라를 넣었네요 ㅎ
우와 고구마 식빵 너무 좋아요 ㅎㅎㅎ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ㅎㅎ 고구마 케익도 맛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