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만년만에 가본 명동의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 사진입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교자는 아닌 완당이 올려진 쇠고기 칼국수지만
교자집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도 했지요.
예전엔 명동칼국수였는데...
명동에 명동교자는 2곳이 있는데 예전에 본점이었던
곳은 현재 분점이 되어버렸네요. 어쨓던 사진의 장소가
지금 본점입니다. 시간은 11시 20분.
바깥엔 없지만 내부엔 손님들 줄 서기 시작한 시간...
만두와 칼국수 시켜봅니다.
고기맛이 강한 만두. 이곳이 예전보다
뭔가 중국음식스러워 진 느낌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한식이긴 한데 중국음식 풍미가
미묘하게 더해진 느낌... 뭐 어쨓던 맛있어요.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죠.
고추가루만큼 생마늘이 들어간 듯 한 이 집만의 김치.
한국인 입맛에도 어이쿠 할 정도로 생마늘 풍미가
팍! 치고 올라오는데 이게 또 먹다보면 중독성이
강하고 국수랑 궁합이 좋네요.
이집의 대표 메뉴 칼국수.
얇은피의 완당이 동서남북 4개가 올려져 나오고
부추와 웍에 직화로 볶아낸 듯한 소고기꾸미와
양파가 올라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양파가
불에 그슬린 흔적이 보일 정도로 불맛이 강해요.
진짜 진하고 맛있는데 이점 때문에 중국음식
스러운 느낌이 좀 나는 듯 합니다.
예전엔 그냥 깔끔한 소고기 육수에 볶은 소고기
꾸미만 올려나와 좀 더 맑은 편이었는데 사실
이렇게 바뀌고 나서 더 개성이 강해지긴 해서
한편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면은 평범한듯 하지만 국물과의 궁합이 아주 좋아요.
창업주분들은 은퇴하신듯하고 지금 사장님들은
미국교포라고 하시던데 물려받으신 다음 세대분들이
미국 국적자이신지 아님 교포분에게 파신건지 모르지만
이런 특색있고 개성 강한 칼국수집이 오래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사실 요새같이 코로나 시국에 관광객들이
없어서 간만에 가봤습니다만 예전 같으면 갈 생각도
엄두도 못냈을듯... 그 줄을 뚫고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뜨끈한 국수 먹으러 어디든
다시 가봐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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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니 오른쪽 베스트에 갔네요.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치 먹고 나면 하루종일 입에서 마늘냄새 ~
한때 검색질을 해 봤던 바로는 저기 육수가 소고기 육수가 아니고 닭을 주재료로 만들어낸 육수라고 하더군요.
저는 저기 콩국수가 그렇게 맛나더군요. 원래 콩국수를 안먹었는데 이집에서 먹고나서 먹게 되었어요.
여긴 불친절한것만 빼면...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런 맛이지요
한때 검색질을 해 봤던 바로는 저기 육수가 소고기 육수가 아니고 닭을 주재료로 만들어낸 육수라고 하더군요.
오! 그런가요? 그렇다면 중국집 느낌도 좀 더 설명이 되긴하네요. 중국음식 면요리도 다 기본적으로 닭육수 쓰니까... 설명 감사합니다.
저는 저기 콩국수가 그렇게 맛나더군요. 원래 콩국수를 안먹었는데 이집에서 먹고나서 먹게 되었어요.
와....저도 어릴때부터 콩국수 안먹다가 명동칼국수에서 친구먹는거 한입뺏어먹고 입트여버려서.....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지금은 콩국수가 없으면 안되는 몸이..
김치 먹고 나면 하루종일 입에서 마늘냄새 ~
좋네요
여긴 불친절한것만 빼면...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런 맛이지요
김치 중독성 쩔죠
저는 여기 가면 김치만 서너접시 먹고 나옵니다. 사실 거의 김치 먹으러 가는 곳이죠 ㅎㅎ
김치가 매워서 저처럼 매운거 아예 못먹는 사람은 명동교자 김치 많이 먹으면 몇시간 속 아픈뒤에 똥꼬불남.
몇년 전에 처음 먹어보고 마늘 맛에 놀랐지만,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먹고 싶네요 ㅎㅎ
여긴 진짜 매력있고 맛있쬬 인정합니다
요즘 같이 추운날엔 역시 이런 뜨끈한 음식이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ㅎㅎ
이집 육수는 소고기가 아니라 닭육수입니더 직접 물어봄
여기 먹어본지 진짜 오래된 것 같네요. 추억의 맛집입니다. ㅎ
저기에 나중에 밥 추가해서 말아먹는 것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여기 만두가 좋더라고요 고기를 덜 갈아서 만드는지 고기가 엄청 씹히던데
예전에 갔을때 거의 뭐 공장부품수준으로 빈자리나면 들어가고 후딱먹고 나가야할만큼 사람도 많고 정신없던.. 맛은 있긴한데 예전이랑 뭔가 비주얼도 달라진것같네요
면사리무한리필 ...아직도 되나요? 몇년전에 방문했을 때 옆 테이블에 앉아있는 일본인 아저씨랑 그 자식으로 추정되는 아이 두명... 셋이서 한그릇 시켜서 면만 계속 리필한다고 서빙하는 분이 저희쪽에 서빙해주면서 일본인 아저씨 옆담화 하던게 지금도 잊혀지질 않아서 ㅋ
면 리필은 모르겠네요. 대신 밥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저때 만두를 시켜서 국수양이 모자르진 않아서 확인을 못했네요. 보통 양 적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밥 말아드시더라구요.
면사리 무한리필은 여전히 합니다. 다만 이제는 1인당 1국수를 시켜야 면사리를 무한리필해줘요.
개인적으론 여긴 김치가 너무 제 취향 ㅎ
서울갔을때 먹어봤는데 딱 제취향이라서 아직도 가끔 생각나네요ㅎ
한 번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긴하더라구요 ㅎㅎ
혹시 몰라 덧붙이자면 명동본점, 이태원 분점 이 두곳외에 명동칼국수라고 하는 브랜드는 별도입니다. 아마 프랜차이즈 만든사람이 명동교자 집에서 일하다? 나온 거라고 하던데 여튼 그렇습니다. 확실히 명동교자에서 먹으면 진함이 달라요 김치도 마늘 들어갔다고 다른데서도 만들지만 명동교자만의 맛이 있지요
명동칼국수는 김밥천국처럼 독점 사용이 불가능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예전에 짝퉁 명동칼국수집들끼리 소송전도 벌어졌었죠. 결론은 '누구나 쓸 수 있다'로 판결났습니다. 뭐 어쨌든 90년대 초반에 울 동네에도 짝퉁 명동칼국수 집이 있었습니다. 저 비주얼과 맛, 저 김치까지 그대로 모방해서 정말 맛있었는데... 명동까지 가긴 그렇고 짝퉁집이 다 그리워지는군요.
예전에는 명동 갈 때마다 가서 먹었었는데... 최근에는 갈 기회가 없어서 못 먹었네요... 조만간 방문해야 겠습니다.
몇십년이 되었지만 그때 그 맛 그대로라 생각날때가 있네요 사실 이렇게 오랫동안 장사하고 있는집도 많지 않아서 다 추억맛이 강하죠
1985 년 즈음, 1500원 정도 했을 때에 처음 갔었고, 저희 부모님은 연애시절에 700원 하던 시절부터 드셨다고 합니다. 현재는 해외 거주중이라 2-3년에 한번씩 서울 갈 때마다 꼭 들릅니다. 같은 가격에 먹어본 적이 한번도 없네요. 매번 갈 때마다 500원, 천원씩 올라서 ㅎㅎ. 저는 맛이 달라진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글쓰신분 이야기를 보니 맛이 달라진 것인가? 갸우뚱하게 느껴지고 그렇네요. 반가운 사진들 보며 추억에 잠기고 갑니다.
서울 명동 놀러갔을때 유명하다고 갔는디 제입맛엔 국물이 느끼해서 거의남김요;
칼국수 같지는 않고 중식 면요리 먹는 느낌. 와이프에게 주인장이 화교 같다고 얘기 할 정도. 맛이 없는건 아닌데 그렇게 줄 서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닌듯..^^;
다이닝코드 100점이란 이상한 점수를 가진 가게인데 먹어보면 명동 칼국수의 상징이니까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지 줄서서 먹을정돈 아닌데..
솔까 칼국수는 별로인데 만두는 엄청맛있더군요
여기 칼국수는 말이 칼국수지 이 집 아니면 못 먹는 맛이랄까... 개성이 강해서 좋더군요. 취향 맞으면 근처 갈때마다 꼭 가게 되는 곳. 그리고 사람 많아도 회전이 빨라서 금방 들어가긴 합니다. 대신 들어간 나도 빨리 먹고 나와야할 것 같은..;;; ㅎㅎ
여기보다는 시장이나 상가 지하 음식점에서 파는 시원하고 녹진한 맛의 칼국수가 더 맛있는거 같음 명동칼국수는 일본친구들 데려간적 있는데 우동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
외국거주중에도 간간히 생각나는 맛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