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었어요.
외근 한 곳이 집 주변이었거든요.
그러니 평소 웨이팅 때문에 자주 가지 못했던 곳을 가야죠.
음...
'최강금 돈까스'를 갈까?!
아니면 '크레이지 카츠'?!
아니야... 오늘은 뜨끈한 국물이 좋은 라멘으로 가자!!
합정동에 위치한 [라무라]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구수한 닭육수의 향이 진동해서, 식욕을 미친 듯이 자극하는 곳이에요.
마치 진하게 우려낸 삼계탕의 향과 같아요.
바로 토리파이탄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 라멘 주문 하는 방법
STEP 1. 라면 사이즈 선택
닭, 병아리, 알의 세가지 카테고리가 있고, 선택에 따라 토핑의 차이가 있습니다.
STEP 2. 베이스 육수 선택
닭육수에 간장 베이스, 순수 닭육수 베이스
둘 중 선택 하시면 됩니다.
일전에 먹었던 [Full 고명 소유라멘]
마치 보양식을 먹는듯한 국물과 커다란 닭다리살 토핑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했었죠.
오늘은 병아리 사이즈, 백색 육수로 선택 했습니다.
고사리와 메추리알로 새둥지를 표현한 점이 재밌어요.
닭다리에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서 구워내 얹어줍니다.
달큰한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토치로 불질한 닭가슴살도 훌륭한 토핑이었구요.
면발이 중면에 단단한 편이어서 취향에도 맞았고,
한 그릇 다 비울 때까지 처음 식감을 그대로 유지해서 좋았어요.
일전에 먹었던 소유라멘은 농도가 묽고 깔끔한 맛이었다면...
상당히 진득하고 묵직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마치 오랫동안 우려낸 삼계탕과 흡사했어요.
전 이런 농후하고 진득한 국물이 정말 좋아요.
오늘은 혼자 다녀왔음에도 좀 사치를 부려서 '계피교자'도 한 접시 주문했어요.
닭 안심과 다리살을 다져 닭껍질로 감싸 튀겨낸 교자
닭껍질의 맛에 환장하는 저로썬 꼭 맛보고 싶었던 메뉴였어요.
와사비 마요소스에 푹~ 찍어서
와사비 특유의 향이 진한 마요소스를 찍어서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한 닭껍질의 식감 뒤에 이어지는 기름진 닭의 육즙~ 크
중반부가 좀 지난 시점엔 맛의 변화구를 줘야 합니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간마늘을 풀어 한국인의 맛으로 재탄생시켜줬습니다.
이 작은 메추리알을 반숙으로 조리한 게 신기합니다.
아... 시간 맞추기 어려웠을 텐데...
달달하게 간도 잘 배어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 라멘집 항상 웨이팅이 심해서 자주 먹어보진 못했는데... 웨이팅이 심한 이유가 있었어요.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라멘에 얹힌 고명들 맛이 좋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의 고명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어요.
그리고 이전 글에도 언급했지만...
원피스 피규어가 없었고, 그놈의 "이럇사이마세"가 들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을지로에서 발견했는데 나중에 가야지 하다가 어느날 사라졌는데 망원동으로 이사갔군요.
진짜 합정살면 무조건 돼지될거임..맛집의향연..
예전에 을지로에서 발견했는데 나중에 가야지 하다가 어느날 사라졌는데 망원동으로 이사갔군요.
저도 이 라멘 한 번 먹어보고 싶은데 언제 가볼지 모르겠네요ㅠ 이번 토리파이탄도 맛있어보입니다 ㅎㅎ
진짜 요즘 라멘 가게나 카레 가게에 왜 그렇게 원피스 피규어를 쫘악 깔아두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국물도 ㅉ~인할 것 같고 토핑도 아주 푸짐하네요.
을지로에 있을땐 그나마 가까웠는데 합정으로 가버렸....ㅠㅠ 라멘 맛집은 죄다 망원합정으로 가는거 같아요
와~ 라멘 비주얼이 엄청나네요;;
진짜 합정살면 무조건 돼지될거임..맛집의향연..
아~ 나 이집 알것 같아요. 음식점이죠?
그야말로 닭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라멘이네요. 먹어보고 싶다..
크으! 깔끔하고 좋내요! 백색 육수로 된 라멘 몸보신으로도 딱일듯 싶습니다!
와 멋있다
사무실 바로 앞이라 늘 행복합니다..병아리에 교자 맥주 한 잔이면 크..
을지로 회사 근처에 있었는데 갑자기 이사갔어 ㅜㅜ
정자동에 있어라 하면서 들어왔는데, 역시......ㅠ
꼭 가봐야겠네요 진짜 맛있겠당
으억 닭완자 육즙 죽이네요ㅎ
요즘 계속 맛있는 라멘이 먹고 싶었는데, 와 여기 함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