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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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단골 빵이죠, 단팥빵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흔히들 어릴 때는 팥을 싫어하시다가 어른이 되면서 팥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어릴적부터 팥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꼭 만들어야지, 했는데 팥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내다가
얼마 전 시댁에서 얻어왔습니다 ㅎㅎㅎ
그럼 얼른 만들어야죠~
일단 깨끗이 씻은 팥을 한 번 삶아내는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삶는다기 보다는 데친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팥 특유의 쓴맛? 떫은 맛을 제거하기 위해서 후루룩 데쳐줍니다.
그리고 다시 1시간 넘게 뭉근하게 삶으면 이렇게 문드러집니다.
사실 조금 더 푹 익혀도 되지만, 어차피 뜸 들이면서 골고루 퍼지게 할 거라 이쯤에서 불을 껐어요.
30분 뜸을 들인 후 설탕과 소금을 넣고 잘 으깹니다.
이걸 좀 덜 으깨고 물기를 좀 많게 하면 아마 붕어빵 소가 될 것같아요.
팥소를 만들 때는 묵직한 팥 물이 여기저기 튀는데, 그게 가끔 맨살에 닿으면 엄청 뜨겁고 아픕니다..
그래서 목장갑이랑 긴팔은 필수예요.
전날에 흰색 목장갑을 사둔다는 게 깜빡해서 집에 있던 붉은 목장갑을 꼈는데, "발해를 꿈꾸며" 뮤직비디오가 생각납니다 ㅎㅎ
공감하시는 분 계신가요~
여튼, 아직 꽤 묽어보이지만 이쯤에서 끝내야 적절한 팥소가 완성됩니다.
만들고나면 얼른 식혀야하는데,
이렇게 대강 떠서 펼쳐놓으면 됩니다.
열기가 가시면 다시 한 데에 모아서 빵에 쓰일 때 까지 대기 시켜둡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빵 반죽을 만듭니다.
밀가루, 설탕, 소금, 이스트, 달걀, 탈지분유, 물이 들어갔어요.
이번 반죽은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서 수분이 좀 많이 들어갔는데,
그래서 반죽이 꽤나 힘들었습니다ㅠ
여차저차해서 반죽을 무사히 마치고 발효에 들어갑니다.
약 2배로 부푼 반죽을,
50g씩 나눕니다.
분할이 끝난 반죽을 둥글리기 해서 약 15분 둔 후의 모습이에요.
성형을 기다리는 반죽들 귀엽습니다 ㅎ
집에 도구가 있으니 도구를 써봐야죠.
이럴 때 쓰이는 주걱(헤라)를 사용하여 적당량 넣고 잘 닫아줍니다.
이건 조금 더 쉽게 하는 방법인데,
미리 팥소를 계량해서 동그랗게 빚어놓고 만두처럼 싸면 끝입니다.
간격을 두고 잘 배치하여 발효를 마치면,
이렇게 커지는데, 제가 이런 류의 성형을 잘 못해서 다들 울룩불룩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ㅠ
단팥빵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검은 깨를 올리고 구우면 끝입니다.
달걀물을 정성스레 칠하긴했는데 굽고나서 보니 대충 했나봅니다.
그래도 걱정과는 달리 모양이 다들 동그래서 안심했어요 ㅎㅎ
팥을 반죽이랑 같은 양을 넣어서인지 만족스러운 비주얼로 나왔습니다 ㅎ
갓 구운 버프를 받아서 빵 자체도 엄청 촉촉하고 좋았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팥소를 직접 만드셔서 더 맛나겠습니다.
아 바삭바삭해보이는 빵 겉면 진짜 맛있겠네요.
팥 듬뿍들어간거하며 달달하고 맛있겠군요..ㅋ
단팥빵 정말 좋아하는데 ㅠㅠ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커피랑 먹는걸 가장 좋아하는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ㅎㅎ
슬슬 동지날이 다가와서 그런지 팥이 더 맛있어 보이네요~ +_+
팥소를 직접 만드셔서 더 맛나겠습니다.
촉촉하고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팥을 진짜 좋아하는데 더군다나 직접 만드시니 정말 맛있겠네요 ^^
양이 적으니 금방 만들고 좋더라구요~ 다음에 또 만들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아!!! 드뎌 만들어 주셨네요 ♥♥♥♥ 보기만 해도 좋아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ㅠ 기억하고 계셨군요 ㅎㅎ 팥 구하느라 좀 늦어졌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저 빛…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ㄷㄷ
ㅋㅋㅋ 그런가요~ 지금은 구내염때문에 먹는 상상만해도 아프지만, 다 나으면 또 먹고 싶네요 ㅎㅎ
오우 좋은데 하나주세요 ㅎㅎ
이미 다 먹어버렸습니다ㅠ
아 바삭바삭해보이는 빵 겉면 진짜 맛있겠네요.
각 구운 빵만의 특권인 것같아요 ㅎㅎ
팥빵은 생크림이나 크림치즈 곁들여서 우유랑 먹는걸 좋아합니다
저기에 생크림 추가하면 훨씬 더 맛있겠네요 ㅎㅎ 우유랑 단팥빵은 최고죠~
저도 예전에 팥 정말 싫어했죠..붕어빵에 들어있으니 먹지ㅎㅎㅎ 단팥빵이 완전 고급베이커리에서 만든거 같아요ㅎ
그러고보니 팥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붕어빵은 좋아하시는 것같네요 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팥소가 장난아닙니다
아주 살짝 타이밍 늦게 불 끈것 같지만 맛있었습니다 ㅎㅎ
아- 다이어트의 적... 그대의 이름은 ㄹㄹ...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그래서 매번 다이어트가 힘듭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팥 듬뿍들어간거하며 달달하고 맛있겠군요..ㅋ
10g정도 더 넣을 걸 그랬나 싶기도했지만 이정도도 적당한 것같아요 ㅎㅎ 맛있었습니다~
한입만주세용
어후 무섭게 달려드시니 드려야겠네요 ㅋㅋ
단팥빵 정말 좋아하는데 ㅠㅠ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커피랑 먹는걸 가장 좋아하는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달달해서 커피랑 먹는 것도 참 좋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복동이형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제 입맛대로 할 수있어서 참 좋습니다 ㅎㅎ
직접 팥을 제조하셨군요. 거품 제거 부터 거피 제거 하는 것에따라 팥소 맛이 더 부드러워지고 맛이 달라집니다. 이 팥소 제조도 쉬운게 아니더랍니다. 팥빵은 정말 일본이 기원이 분명한 빵입니다. 주종발효를 위해 수년간 가산을 탕진하며 연구했다는 일화도 있고, 새벽부터 팥을 만들어 그 높은 품질을 자랑하기도 했고, 천왕이 먹어보고 감탄해서 문장을 하사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여러 일화가 많습니다. 특히 통단팥빵에는 겨자씨를, 팥앙금빵에는 참깨를 뿌려 구별했다고 했는데, 그냥 후에는 참깨로 통일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명인들이 팥 쑤시는 거보면 보통일이 아니지만 저같은 아마추어는 집에서 간편하고 맛있는게 최고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그런 방법으로 츠부앙과 코시앙을 구분하고 있는 곳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입맛이 어려서 그런가 단팥빵은 잘 안먹는데도 한입 크게 먹어보고싶은 비쥬얼이네요 ㅎㅎㅎ
ㅎㅎ 그런 생각이 들 수있는 비주얼이라니 감사합니다 ㅎㅎ
아니 선생님 이런 달달한걸… 그래서 인테넷주문은 가능하줘?
달달구리 좋죠~ ㅎㅎ 좀 더 연습해서 판매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당
팥빵은 우유와 함께먹으면 더맛있죠 ㅋㅋ 직접만드시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맞습니다~ 우유가 절로 생각나는 단팥빵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슬슬 동지날이 다가와서 그런지 팥이 더 맛있어 보이네요~ +_+
그러게말입니다~ 동짓날에 따끈한 팥죽도 쒀먹야겠네요 ㅎㅎ
오른쪽에 호떡 만드신 분 아닌가요? 으하 넘나 맛있어 보입니다 얼만가요? 팔아주세요!!
ㅎㅎ 맞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언젠가는 팔 수 있으면 좋겠네요
흰우유....흰우유!!!!
단팥빵에는 흰우유가 최고죠 ㅎㅎㅎ
우와 엄청 맛있어 보이네요 근데 쓴맛 제거할 때 물 데치고 버려야 하나요? 그리고 설탕과 소금은 얼마나 넣나요?
감사합니다~ 보통은 한번 데치고 물 버리는 과정을 거치더라구요 ㅎㅎ 설탕은 130g이 들어갔고 소금은 1g 넣었습니다.
도라에몽이 생각나네요
그러게요 ㅎ 도라야키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침고인당.ㄷㄷ
감사합니당 ㅎㅎ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차린건 없지만 맛있게 드십쇼!!
우와~~~, 맛있겠다!!!
도라에몽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크 앉은자리에서 저거 다 먹을 자신 있음!
도전!!! 감사합니다 ㅎㅎ